고화질과 드롭스, 아프리카TV 게임에 힘 쏟는다

아프리카TV 신규 플랫폼 숲 공식 CI (사진제공: 아프리카TV)
▲ 아프리카TV 글로벌 스트리밍 플랫폼 '숲' 공식 CI (사진제공: 아프리카TV)

아프리카TV가 방송 플랫폼 트위치(Twitch) 국내 서비스 중단에 발맞춰 드롭스 이벤트와 고화질 방송 등을 통해 콘솔, 패키지게임 관련 콘텐츠를 강화한다.

아프리카TV가 올해 상반기 내 글로벌 스트리밍 플랫폼 ‘숲(SOOP)’ 런칭과 국내 서비스명을 변경하며, 콘솔과 패키지게임을 지원한다. 이는 트위치의 국내 서비스 중단에 따라 게임 플랫폼으로서 정체성을 강화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우선 아프리카TV는 1440p 고화질 방송을 추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콘솔, 패키지 게임에서 화질은 방송 이용자에게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아프리카TV 일부 방송인들은 지난 12월부터 1440p 화질 테스트 방송을 진행 중이며, 특히 '무릎' 배재민 선수의 철권 8 방송은 팬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1440p 테스트 방송중인 무릎선수 (사진제공: 아프리카TV)
▲ 1440p 테스트 방송중인 '무릎' 배재민 (사진제공: 아프리카TV)

여기에 더해 신규 게임 출시 시 게임사와 협업을 통한 드롭스 이벤트도 계획 중이라고 아프리카TV는 전했다. 드롭스는 방송 시청자에게 랜덤으로 게임 내 아이템을 지급하는 행사다. 트위치 플랫폼에서 자주 활용되던 홍보 방식이었으나, 한국 서비스를 종료하면서 많은 게이머들이 아쉬워했던 부분이기도 하다.

또한 아프리카TV가 지금까지 진행했던 대회 중심 콘솔, 패키지게임 지원도 계속될 예정이다. 지금까지 종합게임 멸망전, 고인물 게임대전, 맠케스(마인크래프트 케빈 스트림) 등 콘솔, 패키지게임 대회가 다수 열렸다. 이중 멸망전에서는 참가 BJ들이 웜즈, 갱비스트, 로켓리그, 폴가이즈 등을 플레이했다

대회뿐만 아니라 인기 게임을 중심으로 자체 콘텐츠도 생산되고 있다고 아프리카TV는 밝혔다. 작년 11월 크리에이터 겜마톡이 주최한 대규모 마인크래프트 서버 ’마카오톡’이 대표적이다. 여기에 더해 올해 1월 출시되어 화제를 모은 ‘팰월드(Palworld)’에 기존 아프리카TV 방송인과 트위치에서 이적한 스트리머들이 함께 경쟁 콘텐츠를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