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모델을 바로 아바타로, 로블록스 신기술 공개

▲ 로블록스 아바타 자동 설정 소개 이미지 (사진제공: 로블록스)

로블록스는 18일(미국 현지 기준)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 GDC에서 AI 기반 신규 기술 2가지를 공개했다.

먼저 아바타 자동 설정(Avatar Auto Setup)은 3D 신체 메시(body mesh)를 애니메이션이 적용된 아바타로 자동 변환하는 기술이다. 클릭 한 번으로 3D 모델의 리그(Rig), 케이지(Cage), 세그먼트(Segment), 스킨(Skin) 프로세스를 자동으로 수행한다.

이어서 텍스처 생성기(Texture Generator)는 크리에이터가 텍스트 프롬프트를 활용해 3D 객체 모양을 빠르게 변경할 수 있도록 한다. 예를 들어 3D 나무 보물 상자에 대한 텍스처 생성을 요청하면 상자의 날카로운 모서리를 강조하고 나무판자와 자물쇠 같은 특징을 고려한 텍스처를 생성해낼  수 있다. 이외에도 금, 은, 동 소재 트로피 등 다양한 색상과 텍스처를 지닌 에셋의 여러 버전을 생성할 수 있다.

▲ 로블록스 텍스처 생성기 소개 이미지 (사진제공: 로블록스)

로블록스 닉 토노우(Nick Tornow) 크리에이터 엔지니어링 부문 부사장(Vice President of Creator Engineering)은 "로블록스는 누구나 어디서든 무엇이든지 창작할 수 있도록 한다는 우리의 비전에 발맞춰 GDC에서 로블록스 플랫폼에서 창작하고, 확장하며, 수익화를 돕는 새로운 기술과 기회를 선보이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로블록스가 새롭게 발표한 AI 기술은 인디 개발자부터 전문 게임 스튜디오에 이르기까지 누구나 로블록스 플랫폼에서 풍부하고 매력적인 콘텐츠를 빠르게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그들의 아이디어가 그 어느 때보다 빠르게 현실로 구현될 수 있도록 한다. 크리에이터들은 신규 도구들을 이용해 구축 작업보다 창의적인 아이디어 기획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돼 사용자들의 체험 참여도를 높이고 궁극적으로는 비즈니스를 성장시킬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로블록스 스튜디오 토야 플레이(Toya Play)의 기 드 비어(Guy de Beer)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생성형 AI는 이미 전례 없는 방식으로 창작을 간소화하고 있으며, 특히 아트 워크플로에서 AI의 가장 큰 기회를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우리는 매달 수십 개의 커스텀 캐릭터를 제작하는데, 로블록스의 아바타 자동 설정은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 수백 개의 맞춤형 아바타를 구축해야 하는 일부 브랜드 체험에 있어서 AI는 크리에이터들이 창의적 비전을 실현할 수 있는 무한한 기회를 제공하며 창작 경제를 변화시키고 있다. 로블록스와 업계 전반에서 일어나고 있는 혁신으로 인해 향후 십 년간 제작 프로세스는 완전히 달라질 것"이라고 밝혔다.

아바타 자동 설정은 알파 버전으로, 텍스처 생성기는 공개 베타 버전으로 제공한다. 두 가지 기능 모두 로블록스 고급 개발 환경인 로블록스 스튜디오(Roblox Studio)에서 사용할 수 있다.

한편, 로블록스는 지난 2월에 코드 어시스트(Code Assist)와 자동 채팅 번역(Automatic Chat Translations)을 공개한 바 있다. 코드 어시스트는 크리에이터가 코드를 입력할 때 코드 라인이나 기능을 제안하는 도구로, 11개월간 진행된 베타 기간 동안 약 3억 자에 달하는 코드가 채택됐다.

이어서 자동 채팅 번역은 전 세계 사용자가 사용하는 언어에 관계없이 서로 쉽게 소통할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출시된 후 30일 동안 로블록스가 자체 구축한 체험 내 텍스트 채팅 서비스(TextChatService) 사용량은 2배 이상 증가했다. 지금까지 197억 개 메시지가 번역됐고, 이는 로블록스에서 전송된 메시지의 3분의 1에 해당한다.

뉴라 스튜디오 주니퍼 허비(Juniper Hovey) 수석 엔지니어는 "AI는 우리의 상상력을 뛰어넘는 것들을 창작하고 전 세계 사람들을 하나로 연결하는 힘을 가지고 있다"라며, "이번 GDC에서 우리는 사용자를 크리에이터로 만드는 최초의 로블록스 체험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 체험이 제공하는 기능의 핵심은 전 세계 사용자의 연결로, 채팅 번역을 통해 더욱 쉽게 구현된다. 로블록스에서 크리에이터와 사용자 간의 경계는 점점 모호해지고 있고, AI와 우리가 선보일 새로운 체험을 통해 사용자가 곧 크리에이터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