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아 글로벌 부진, 스마일게이트알피지 매출 29%↓

로스트아크 글로벌 대표 이미지 (사진출처: 게임 스팀 페이지)
▲ 로스트아크 글로벌 대표 이미지 (사진출처: 게임 스팀 페이지)

스마일게이트알피지의 2023년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크게 감소한 것으로 발표됐다.

지난 12일 공시된 스마일게이트알피지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스마일게이트알피지는 매출 5,237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2022년 7,369억 원에 비해 약 26.1% 하락한 수치다. 매출 감소에 따라 영업이익도 하향 곡선을 그렸다. 2023년 스마일게이트알피지 영업이익은 2,690억 원으로, 전년 동기 3,641억 원에 비해 약 28.9% 감소했다.

이러한 매출 감소는 로스트아크 글로벌 서버의 하락세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작년 스팀을 통해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한 로스트아크는 출시 초반 스팀 동시 접속자 수 139만 명을 기록하며 호조를 보였으나, 작업장 문제와 콘텐츠 부족 등이 문제점으로 지적되며 많은 유저들이 이탈했다. 실제로 2023년 7월 기준 최고 동시 접속자 수는 4만 1,897명까지 감소했으며, 이후로도 큰 상승폭은 보이지 않고 있다.

한편, 함께 공시된 스마일게이트엔터테인먼트 2023년 매출은 6,671억 원으로, 2022년 6,458억 원에서 약 3.3%, 증가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크로스파이어: 시에라스쿼드 등 사업 확장을 위한 인력 보충과 그에 따른 인건비 증가로, 2022년 4,185억 원보다 약 8.8% 감소한 3,816억 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