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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비 조심해라! 2분기 출시될 게임 기대작 9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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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게이머들에게 2018년 1분기는 대작들로 풍성했다. 1월에는 캡콤 ‘몬스터 헌터 월드’가 마운드에 올라 만루 홈런을 기록했고, 이어 2월에는 ‘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 한국어판이나 PS4 ‘완다와 거상’처럼 호평을 받은 게임들이 이어졌다. 기사를 쓰는 26일에도 ‘슈퍼로봇대전 X’나 ‘파 크라이 5’처럼 어디 내놔도 손색이 없는 게임들이 출시를 앞두고 있다. 그렇다 보니 세뱃돈도 구정 보너스도 이미 바닥을 드러낸 지 오래.

게이머 지갑을 노리는 기대작 러시는 오는 2분기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과연 어떤 게임이 게이머들의 여름 휴가 비용을 위협하고 있을까? 게임메카는 2분기 출시가 확정된 게임을 엄선하여 기대작 10종을 골라보았다.

2분기 기대작
▲ 다가올 2분기 기대작은 무엇이 있을까? (사진출처: 각 게임 공식 홈페이지)

그래픽 상승 기대해볼까? 스카이림 VR (4월 3일, 오큘러스 리프트, HTC 바이브)

스카이림 VR
▲ '스카이림 VR' PC 버전 스크린샷 (사진출처: 스팀 공식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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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폴아웃 VR 이어, 베데스다 ‘스카이림 VR’ PC로 4월 출시


지난 2017년 PS VR로 나왔던 ‘엘더 스크롤 5: 스카이림 VR(이하 스카이림 VR)’을 PC에서 만나보자. 오는 4월 3일 스팀으로 ‘스카이림 VR’이 출시된다. 이제는 오큘러스 리프트나 HTC 바이브에서도 ‘푸스 로 다’를 외칠 수 있다.

‘스카이림 VR’은 오픈월드 RPG의 교과서로 꼽힌 원작을 VR로 옮긴 게임이다. 특히 모션 컨트롤러가 있다면 팔을 움직여 검을 휘두르거나 활을 쏠 수 있다. 여기에 은신이나 아이템 루팅 같은 요소도 확실히 탑재되어 있다. 아울러 오큘러스 리프트, HTC 바이브 등 고성능 기기를 지원해, PS4 버전의 불만 요소였던 낮은 그래픽 품질도 어느 정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금껏 모아둔 휴가비를 탈탈 털어, 4월 5일 발매되는 '바이브 프로'와 스카이림 VR을 구매하고 판타지 피서를 한번 떠나보자.

늘어나는 팔로 이색 격투, ARMS (4월 12일, 닌텐도 스위치)

ARMS
▲ 'ARMS' 스크린샷 (사진제공:  한국닌텐도)

복잡한 커맨드로 기술을 발동하는 격투게임이 지겹다면? 4월 12일 닌텐도 스위치로 발매되는 ‘ARMS’ 한국어판에 주목하길 바란다. 쭉쭉 늘어나는 팔을 활용해, 슈팅과 격투 양 쪽을 즐길 수 있다.

‘ARMS’는 각기 다른 능력을 지닌 파이터를 고르고, 스프링처럼 쭉쭉 늘어나는 주먹 ‘암’을 장착해서 벌이는 격투게임이다. 주먹을 뻗으면 멀리 떨어진 적을 공격할 수 있고, 팔의 궤도를 꺾어 사각에서 공격하는 것도 가능하다. 여기에 날아드는 주먹을 막는 ‘방어’, 방어를 깨트리는 ‘잡기’ 등, 가위바위보 상성이 있어 심리전 요소도 충분하다. 이러한 액션은 닌텐도 스위치 특징에 맞게 모션 컨트롤로 할 수 있기 때문에, 더욱 게임에 몰입할 수 있다.

두 말 할 필요 없다, 갓 오브 워 (4월 20일, PS4)


▲ '갓 오브 워' 트레일러 (영상출처: PS 공식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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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4 유저라면 모두가 기다릴 전쟁의 신! PS4 독점작 ‘갓 오브 워’가 4월 20일 발매된다. 이번 작품은 그간 이어져왔던 시리즈 전통에서 탈피한다. 게임 배경은 익숙한 그리스가 아닌 북유럽 신화이며, 분노에 몸을 맡겨 신적인 존재들을 찢고 죽이던 전사 ‘크레토스’는 현명한 중년 전사로 변모했다. 여기에 어디서 생겼는지 모를 아들 '아트레우스'까지 데려와 그간 시리즈를 즐겨온 팬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하지만 이러한 변화에 걱정할 필요는 없다. ‘갓 오브 워’ 특유의 과격한 액션은 변하지 않기 때문이다. ‘크레토스’는 리바이어던 도끼를 휘두르며 덤벼드는 도적과 괴물을 장작 패듯 쪼개 버린다. 도끼 없이 맨손으로도 상반신과 하반신을 분리시킬 정도로 강력한 힘을 지니고 있다. 특히 새로운 카메라 시스템을 통해 액션의 역동성을 더욱 높였다. 이를 통해 여전히 짜릿한 액션을 즐길 수 있다.

닌텐도 새로운 혁신, 닌텐도 라보 (4월 20일, 닌텐도 스위치)


▲ '닌텐도 라보' 소개 영상 (영상출처: 닌텐도 공식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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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텐도의 새로운 혁신으로 꼽힌 ‘닌텐도 라보’가 오는 4월 20일, 일본과 미국 등지에서 발매된다. ‘닌텐도 라보’는 엄밀히 따지면 간단한 골판지 키트다. 여기에 닌텐도 스위치와 조이콘을 결합하여 독특한 게임 플레이 경험을 제공한다. 어린 시절 직접 장난감을 조립했던 재미를 콘솔게임과 함께 담았다는 것에 전세계 게이머들이 열광했다.

이번에 나오는 닌텐도 라보는 2가지 종류다. 먼저 RC카, 낚싯대, 집, 모터바이크, 피아노 키트를 한 데 담은 버라이어티 키트, 그리고 직접 몸을 움직여 거대한 로봇을 조종할 수 있는 로봇 키트 두 가지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아직 국내 발매 일정은 나오지 않았다는 점이다. 하루 빨리 국내에서도 만나 보고 싶다.

극한 상황 속 최선의 선택은? 프로스트펑크 (4월 24일, PC)


▲ '프로스트펑크' 발매일 트레일러 (영상출처: 11비트 스튜디오 공식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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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남기 위해서는 때론 극단적인 선택을 해야 할 때도 있다. 11비트 스튜디오가 4월 24일 선보일 PC 시뮬레이션게임 ‘프로스트펑크’는 이러한 선택의 중요성을 여실히 보여 주는 독특한 게임이다.

‘프로스트펑크’는 살을 에는 혹한 속 절망적인 세계를 배경으로 한다. 플레이어는 거대한 증기기관 하나를 중심으로 겨우겨우 유지되는 도시를 경영하는 역할을 맡는다. 하지만 자원이나 생필품, 노동력조차 부족한 것이 현실. 이에 어린 아이들을 일터로 보내거나, 식량에 톱밥을 섞는 등 가혹한 선택을 해야하는 상황마저 발생한다. 차례차례 다가오는 극단적인 상황에서 과연 주민들에게 희망을 주고, 도시를 발전의 길로 이끌 수 있을까? 그 선택은 플레이어에게 달려있다.

친구들과 함께 좀비 아포칼립스 나들이, 스테이트 오브 디케이 2(5월 22일, PC, Xbox One)


▲ '스테이트 오브 디케이 2' 트레일러 (영상출처: Xbox 공식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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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 아포칼립스가 덮친 세계에서 생존해야 하는 오픈월드 액션게임 ‘스테이트 오브 디케이’가 2편으로 돌아온다. 해외는 물론 국내에서도 한층 더 진화한 좀비 아포칼립스를 체험하는 것이 가능하다.

‘스테이트 오브 디케이 2’ 큰 틀은 호평을 받았던 1편을 계승했다. 플레이어는 좀비가 득실거리는 폐허의 생존자가 되어, 살아남기 위한 능력을 키우고 무기와 자원을 모아 거점을 세우게 된다. 여기에 전작에서 결국 담지 못했던 협동 멀티 플레이까지 담기며, 최대 4명의 친구들과 함께 생존을 위한 사투를 벌일 수 있다. 좀비 아포칼립스에서의 생존을 좋아한다면 ‘스테이트 오브 디케이 2’를 놓치기 아까울 것이다.

죽음을 준비하라, 다크 소울 리마스터드 (5월 24일, PC, PS4, Xbox One, 닌텐도 스위치)

다크 소울 리마스터드
▲ '다크 소울 리마스터드' 대표이미지 (사진제공: BNEK)

‘다크 소울 3’를 정복한 재의 귀인들에게 원조 ‘유다희’가 찾아온다. 5월 24일, PC, PS4, Xbox One, 닌텐도 스위치로 나오는 ‘다크 소울 리마스터드’가 그 주인공이다. PS3와 Xbox360에서 마음이 꺾였다면, 지금 다시 도전해 보는 것은 어떨까?

이번에 발매되는 ‘다크 소울 리마스터드’는 기존 ‘다크 소울’ 그래픽을 대폭 개선한 버전이다. PC와 PS4, Xbox One에서는 4K 해상도에 60fps, 스위치에서는 최대 1080p에 30fps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여기에 DLC ‘심연의 아르토리우스’까지 기본으로 탑재되어 콘텐츠 양도 충실하다. 닌텐도 스위치 버전은 인기 캐릭터 '태양의 전사 솔라' 아미보를 예약 판매 했는데, 아미보가 순식간에 품절되며 '다크 소울 리마스터드'에 쏠리는 관심이 크다는 것을 입증하기도 했다.

진정한 인간에 대해서, 디트로이트: 비컴 휴먼 (5월 25일, PS4)


▲ '디트로이트: 비컴 휴먼' 트레일러 (영상출처: PS 공식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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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그리고 한 없이 인간에 가까운 안드로이드들의 이야기를 들어 보자. ‘헤비 레인’, ‘비욘드: 투 소울즈’에서 이야기꾼 소질을 보여준 퀀틱드림이 신작 ‘디트로이트: 비컴 휴먼’을 5월 25일 선보인다. 한국어도 지원하니 금상첨화.

‘디트로이트: 비컴 휴먼’은 각기 다른 성격을 지닌 3명의 안드로이드 주인공이 진정한 ‘인간성’에 대해 고찰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인간의 지배로부터 벗어나려는 혁명가 ‘마커스’, 체제에 순응하는 협상가 ‘코너’, 그리고 제 3의 길을 택하는 가정부 ‘카라’까지. 모든 주인공이 저마다의 이야기를 풀어낸다. 그 과정에서 플레이어에게 최대한 많은 선택지를 제공하며, 인간이 되고 싶은 존재들의 삶을 통해, 인간성에 대한 성찰을 느끼게 한다.

철권 뺨치는 크로스 오버, 블레이블루: 크로스 태그 배틀 (5월 31일, PC, PS4, 닌텐도 스위치)


▲ '블레이블루: 크로스 태그 배틀' 트레일러 (영상출처: 아크 시스템 웍스 공식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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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철권 7’에 ‘더 킹 오브 파이터’ 기스 하워드나 ‘파이널 판타지 15’ 녹티스 왕자 등이 출전하며 눈길을 끌었다. 이에 2D 격투게임 명가 아크 시스템 웍스에서도 이에 뒤지지 않는 크로스 오버를 준비했다. 5월 31일 PC, PS4, 닌텐도 스위치로 나오는 ‘블레이블루: 크로스 태그 배틀’이다.

‘블레이블루: 크로스 태그 배틀’은 아크 시스템 웍스를 대표하는 격투게임을 한 자리에 모은 게임이다. 스타일리시한 콤보가 매력적인 ‘블레이블루’, 인기 RPG ‘페르소나 4’ 시스템을 격투게임으로 옮긴 ‘페르소나 4 얼티메이트 인 마요나카 아레나’, 유명 인디 개발사 프랑스빵과 합작한 ‘언더나이트 인버스’가 포함된다. 여기에 미국 인기 애니메이션 ‘RWBY’ 캐릭터도 참전하며, 무려 4작품을 한 자리에서 만나 볼 수 있다. 등장하는 캐릭터는 무려 20종이며, 추후 DLC로 20종이 더 추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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