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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구동성] 콘솔 파이터 IX, 당신의 선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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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세대 콘솔 전쟁이 드디어 시작되려 합니다. 지난주에 MS가 Xbox 시리즈 X(이하 XSX)의 저가형인 Xbox 시리즈 S의 깜짝 발표와 함께 가격 및 출시일을 공개한 데 이어 PS5도 지난 17일, 출시일과 가격을 공개했습니다. 그동안은 스펙이나 타이틀, 외형 등만 공개하는 간단한 정보전에 불과했다면 지금은 본격적으로 전면전을 준비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콘솔 역사를 되짚어봐도 이번 9세대만큼 대놓고 정면승부가 이루어진 것은 처음입니다. 보통 경쟁작 콘솔들이 비슷한 시기 발매되더라도 정확한 발매일은 국가별로 천차만별에 가격도 크게 차이가 나기 마련인데, 이번엔 그렇지 않습니다. 달러 기준으로 두 콘솔 모두 가격도 동일하고 출시일도 겨우 이틀 간격입니다. 국내 사정을 놓고 보면 3만 원 정도 차이가 나긴 하지만 대세에 영향을 줄 만큼 크지는 아닙니다.

가격과 출시일이 동일한 만큼 플레이어들은 이제 순전히 스펙과 론칭 타이틀, 부가 서비스 등을 놓고 두 기기를 비교하게 됐습니다. 그야말로 진검승부라 할 수 있겠네요. 현재 반응을 종합해보면 기기 성능과 각종 부가 서비스 측면에서는 XSX 쪽이, 론칭 타이틀 면에서는 강력한 독점작을 다수 보유한 PS5가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아직까진 쉽사리 우열을 가릴 수 없을 만큼 막상막하죠. 

간만에 게이머들 사이에서도 콘솔 대전이 시작됐습니다. XSX 쪽이 끌린다는 측은 높은 스펙, 기기 본체와 게임패스 얼티밋 요금을 분할 납부할 수 있는 올 액세스 서비스를 높은 장점으로 생각하고 있죠. 페이스북 ID 김그린 님 "차세대 게임기를 정수기처럼 렌탈할 수 있대", 네이버 아이디 wjd 님 "일본에서도 출시 안 한 올 액세스를 한국에서 한다니" 등이 그것이죠. 한 네티즌은 "엑박이 독점작이 아쉬운 건 사실이지만 기기 성능이 체감할 정도로 더 좋다면 그건 큰 장점이다"라며 "실제로 Xbox One X와 PS4 다 보유 중이지만 독점작 아닌 작품은 모두 Xbox One X로 사고 있다"고 XSX의 장점을 이야기했습니다. 

PS5를 선호하는 쪽은 가격에서 큰 차이가 안 나는 만큼 독점작 라인업을 무시할 수 없다는 것이 중론입니다. 게임메카 ID 무협객 님 "생각보다 가격이 착하게 나왔다", 바람의나라연검객 님 "이번 콘솔 대첩도 결국 플스의 승리겠군" 등의 의견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한 게이머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디지털 에디션의 가격과 다양한 독점작이 인상적이다"라며 "플스도 제대로 카운터를 날린 셈이다"로 PS5의 우세를 점쳤습니다.

이쯤에서 PS4와 Xbox One이 겨뤘던 8세대 콘솔 전쟁을 떠올려 보면, 국내에선 확실히 PS4가 압승을 거뒀습니다. 특히 국내 시장의 경우 PS4가 훨씬 빨리 출시된데다 가격도 저렴해 선점효과를 제대로 누렸습니다. 추후에 Xbox One X가 압도적인 성능을 자랑하며 역전을 노려봤지만 역부족이었죠. 이번 9세대 콘솔 전쟁은 어떤 식으로 전개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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