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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치 프로, 엘든 링... 올해 E3에선 뭐가 발표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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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3 2021 대표 이미지 (사진출처: E3 2021 공식 홈페이지)

작년에 개최를 고사했던 E3가 올해는 온라인으로 열린다. 국내 기준으로 6월 13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되며, 예년과는 전개 방식이 사뭇 다르다. 통상적으로 E3는 행사 전에 주요 참가사 컨퍼런스가 열리고, 본 행사는 출전작을 체험하는 시연 위주로 구성됐다. 그러나 올해는 행사 기간에 골고루 주요 온라인 컨퍼런스가 배치되며, 12일에 맞춰 열리는 E3 2021 포털을 통해 주요 소식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가상 부스와 다른 참가자와 소통할 수 있는 소셜 라운지가 운영된다.

올해 E3 주요 참가업체는 MS, 기어박스 엔터테인먼트, 넷이즈, 닌텐도, 마벨러스, 반다이남코엔터테인먼트, 베데스다, 세가, 스퀘어에닉스, 워너브라더스게임즈, 유비소프트, 캡콤, 테이크투 인터랙티브(가나다 순)이다. 아울러 E3를 앞두고 열리는 주요 온라인 행사도 예정되어 있다. 참가사가 진행하는 온라인 컨퍼런스가 행사 중심을 이루다 보니 올해 E3의 경우 공식 발표된 라인업보다는 주목도 높은 루머가 더 많이 전해지고 있다.

이에 게임메카는 E3 2021이 1주 앞으로 다가온 현재 주요 온라인 컨퍼런스 일정과 공개된 라인업, 오피셜은 아니지만 짚어볼 만한 내용을 한눈에 살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일정 순서대로 정리했으며, 행사 날짜 및 시각은 모두 국내 기준으로 표기했다.

유비소프트 포워드 – 6월 13일 새벽 4시

▲ 유비소프트 포워드 대표 이미지 (사진출처: 유비소프트 공식 홈페이지)

유비소프트 포워드는 본격적인 E3 2021 시작을 알리는 킥오프 행사다. 먼저 새벽 3시부터 진행되는 사전행사를 통해 포 아너, 트랙매니아, 더 크루 2, 브라울할라, 와치독: 리전에 대한 새로운 소식을 전한다. 이어서 새벽 4시부터 시작되는 본 행사에서는 레인보우 식스 쿼런틴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시리즈 차기작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10월 7일 출시되는 파 크라이 6에 대한 세부 정보가 공개된다. 이 외에도 멀티플레이 오픈월드 레이싱 ‘라이더스 리퍼블릭’, 어쌔신 크리드: 발할라, 레인보우 식스: 시즈 신규 콘텐츠, 온라인 협동에 초점을 맞춘 미공개 신작 등이 발표된다.

기어박스 엔터테인먼트 프레스 컨퍼런스 – 6월 13일(시간 미정)

유비소프트에 이어 보더랜드 개발사로 잘 알려진 기어박스가 E3 2021 프레스 컨퍼런스를 진행한다. 행사 라인업을 비롯한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기어박스가 ‘원더랜드(Wonderlands)’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보더랜드 스핀오프 신작을 개발 중이라는 소문이 E3를 앞두고 레딧 등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와 함께 일라이 로스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보더랜드 실사 영화에 대한 새로운 소식이 전해질 가능성도 있다.

Xbox & 베데스다 게임 쇼케이스 – 6월 14일 새벽 2시

▲ Xbox & 베데스다 E3 2021 게임 쇼케이스 대표 이미지 (사진출처: Xbox 공식 홈페이지)

올해 E3에서 가장 많은 이목이 쏠린 행사는 Xbox와 베데스다가 공동 개최하는 게임 쇼케이스다. 방송 분량 자체도 1시간 30분으로 상당히 길고, MS가 베데스다를 인수한 후 처음으로 참여하는 E3인 만큼 주목도 높은 소식이 다수 발표되리라 기대를 모으고 있다. 행사 라인업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올해 연말 출시를 앞둔 헤일로 인피니트 출전이 가시화되고 있으며, 액션스퀘어 PC/콘솔 신작 앤빌이 Xbox 파트너사인 SK텔레콤 메인 라인업으로 참여한다.

하지만 앞서 이야기한 부분이 기대할만한 전부는 아니다. 우선 MS 관련해서는 대표 레이싱 시리즈인 포르자 호라이즌 차기작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벤처비트 기자로 활동 중인 제프 그럽은 지난 5월 3일 아이언 로드 팟캐스트에 참여해 포르자 호라이즌 차기작이 개발 중이며, 멕시코를 배경으로 한다고 전한 바 있다. 아울러 히트맨 개발사 IO 인터랙티브가 제작 중인 중세 판타지 RPG 신작이 MS 쇼케이스를 통해 공개된다는 소문도 전해지고 있다.

베데스다 진영에서 요주의 타이틀은 단연 스타필드다. 블룸버그 제이슨 슈라이어 기자는 지난 20일 본인 트위터를 통해 베데스다가 E3에 스타필드 신규 내용 및 출시 일정을 발표하고, 게임은 2022년 연말 출시를 예정하고 있다고 전하며 눈길을 끌었다. 스타필드는 E3 2018에서 첫 공개된 우주 테마 신작으로, 공개 당시 팬들로부터 ‘SF 스카이림’이라 불리며 기대작으로 떠오른 바 있다.

▲ 스타필드 E3 2018 발표 영상 (영상출처: 베데스다 공식 유튜브 채널)

스퀘어에닉스 프레젠트 – 6월 14일 새벽 4시 15분

스퀘어에닉스는 E3 2021을 통해 플래티넘 게임즈가 개발 중인 중세 테마 액션 신작 바빌론즈 폴과 블랙 팬서에 관련된 마블 어벤져스 신규 확장팩, 다른 이의 감정을 읽는 능력을 지닌 주인공의 이야기를 담는 라이프 이즈 스트레인지: 트루 컬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전한다. 이와 함께 앞서 이야기한 마블 어벤져스를 제작한 에이도스 몬트리올 신작을 발표한다. 이 신규 타이틀이 마블의 또 다른 대표 IP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를 기반으로 한다는 소문이 전해지며 진위여부에 관심이 쏠린 상황이다.

E3를 앞두고 스퀘어에닉스를 둘러싼 소문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신작만이 아니다. 해외 매체 팬바이트가 지난 24일에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스퀘어에닉스는 인왕 시리즈를 만든 팀 닌자와 파이널 판타지 기반 소울라이크 신작을 준비 중이며, 그 내용을 올해 E3를 통해 최초로 공개한다. 과연 이 내용이 사실일지 주시할 만하다.

▲ 스퀘어에닉스 프레젠트 대표 이미지 (사진출처: 스퀘어에닉스 공식 홈페이지)

캡콤 프레젠테이션 – 6월 15일(시간 미정)

올해는 캡콤도 자체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한다. 그간 캡콤은 E3 컨퍼런스를 진행한 적이 없고, E3 관련 소문도 없는 상황이다. 다만 캡콤은 작년에 사내 서버 해킹으로 주요 자료가 대량 유출된 바 있으며, 여기에는 신작 다수에 대한 계획도 포함되어 있었다. 주요 타이틀은 바이오하자드 4 리메이크, 드래곤즈 도그마 2로 압축되며 E3는 기대작 발표에 적합한 행사로 손꼽힌다. 이 외에도 7월 출시를 앞둔 몬스터 헌터 스토리즈 2에 대한 새로운 소식을 전하거나, 상반기에 출시한 몬스터 헌터 라이즈, 바이오하자드 빌리지 신규 DLC 등이 공개될 가능성이 있다.

테이크투 인터랙티브 프레젠테이션 – 6월 15일(시간 미정)

2K, 락스타게임즈 등 굴지의 게임사 다수를 보유한 테이크투 인터랙티브 역시 요주의 참가사로 손꼽히고 있다. 최근 2K 자회사이자 전략 게임 명가로 손꼽히는 파이락시스 게임즈가 마블 IP를 기반으로 한 엑스컴 스타일 턴제 신작을 개발 중이라는 소문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관련 내용은 지난 3일 레딧에서 처음 언급됐고, 제이슨 슈라이어가 E3 공개 여부는 분명치 않지만 내용 자체는 사실이라 첨언하며 이목이 쏠렸다. 아울러 테이크투 및 락스타게임즈하면 빠질 수 없는 GTA 6 최초 공개 여부도 관심사로 떠올랐다.

E3 2021 닌텐도 다이렉트 – 6월 16일 새벽 1시

▲ E3 2021 닌텐도 다이렉트 대표 이미지 (사진출처: 닌텐도 공식 유튜브 채널)

E3 2021 마지막 날은 닌텐도가 문을 연다. 닌텐도 다이렉트는 약 40분 분량으로 연내 출시되는 신작을 중심으로, 스위치 게임에 대한 새로운 소식을 전한다. 구체적인 라인업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그 중 하나는 진 여신전생 5로 압축되고 있다. 진 여신전생 5 일본 공식 홈페이지에 출시 일정을 포함한 세부 내용이 게시됐다가 사라진 것이다. 이에 따르면 진 여신전생 5는 올해 11월 11일에 발매되며, 다스(Da’ath)라 불리는 사막으로 가득 찬 기묘한 세계를 탐험하는 평범한 고등학생의 여정을 다룬다. 진 여신전생 5는 한국어판 출시가 확정된 상황이다.

이 외에도 닌텐도 최대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 2에 대한 상세 정보 공개와 2019년에 게임을 원점에서부터 다시 만든다고 발표된 후 현재까지 소식이 없는 메트로이드 프라임 4, 지난 2월에 첫 공개된 스플래툰 3에 대한 새로운 소식 발표 등이 기대되고 있다. 아울러 최근 소문이 무성한 스위치 신형 모델 일명 ‘스위치 프로’가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내는가도 주요 관전포인트다.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 – 6월 16일(시간 미정)

반다이남코 온라인 행사는 E3 마지막 주요 일정이다. 최대 관심사는 단연 ‘엘든 링’ 공개 여부다. 엘든 링은 소울라이크 열풍을 일으킨 프롬소프트웨어와 왕좌의 게임 원작인 ‘불과 얼음의 노래’ 작가인 조지 R.R. 마틴의 합작으로, E3 2019에서 발표되며 관심을 모았다. 다만 현재까지 구체적인 내용이 전해지지 않아 많은 팬의 궁금증을 자극하는 타이틀이기도 하다. 퍼블리셔인 반다이남코가 E3에 참여하는 만큼 이번에야말로 뭔가 공개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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