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소 레볼루션 문.하.생] 조미료 대신 대화 한 큰술, 청풍명월 ‘심야식당’ 문파

▲ 청풍명월 서버 ‘심야식당’ 문파 정보 (자료: 국민트리 제작)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이하 블소 레볼루션)' 문파의 생생한 모습을 전달하는 문.하.생 시간입니다. 문파에 가입하면 단순히 게임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 서로 고민을 털어놓고 기쁜 일, 슬픈 일을 공유하면서 축하하고 응원을 보내기도 하죠. 그렇게 오랜 세월을 같이 지내면서 유대감이 끈끈해진 모습을 블소 레볼루션 문파들에게서 볼 수 있습니다.

이번에 만난 청풍명월의 '심야식당' 문파 역시 통합 전 '위풍당당' 서버 시절은 물론 그 이전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거의 2년이 넘는 세월을 함께 하면서 유대감이 깊어졌다고 하네요. '심야식당' 단골에서 가족이 되기까지의 이야기를 함께 들어보겠습니다.

2년 전통의 원조 소통 맛집 '심야식당' 

Q. 문파소개를 부탁합니다.

A. 심야식당은 블소를 처음 접하는 와이프에게 어떻게 하는지를 가르쳐주면서 창설한 문파입니다. 지금도 같이 운영 중이고, 전쟁과 던전을 즐기시는 분, 수다를 좋아하시는 분들을 모시고 있습니다. 아, 추가로 매너도 중요합니다. 의리 넘치는 문파원들 덕분에 위풍당당 서버 오픈 때부터 별 탈 없이 즐겁게 지내고 있답니다.

Q. 그렇다면 문파 설립일이 위풍당당 서버 오픈일이겠군요.

A. 네. 구체적인 날짜까지는 정확히 기억나지 않지만, 다른 서버에서 활동했던 것부터 따지면 약 2년 넘게 '심야식당'이라는 이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Q. 문파명에는 어떤 의미가 담겨있나요?

A. 제가 심야식당이라는 영화를 좋아하는데요, 극 중에서 고민이 있거나 힘든 분들이 식당에 들러 주방장이자 사장인 캡틴에게 고민을 털어놓고, 그걸 들어주기만 해도 큰 힘이 된다는 내용이 있습니다. 블소 레볼루션을 즐기는 분들도 '심야식당' 문파에 와서 게임 이야기가 아니더라도 고민을 털어놓고, 공유하고 들어주며 콘텐츠도 같이 즐기면 힘든 코로나 시기에 힘이 될 수 있을까 싶어서 선택했습니다.

Q. 문파의 좌우명이나 모토가 있나요?

A. 게임만 즐긴다면 친구지만, 소통과 이해가 있다면 가족이다!

Q. 심야식당 문파의 매력은?

A. 전쟁을 즐기는 문파원, 던전을 즐기는 문파원 모두 골고루 있어 한 가지에 치우치지 않고 다양한 콘텐츠를 즐기는 문파입니다. 아울러 문파원들을 위해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어요. 예를 들면 채팅방에 인물 사진을 올려 정답을 맞히면 포상 지급, 인 게임 전투력 '222,222'를 제일 먼저 달성해 사진을 올리면 포상을 주는 식이죠.

Q. 신규 문파원을 모집한다면, 바라는 스타일이 있나요?

A. 어떤 콘텐츠를 선호하든 상관없습니다. 게임을 즐기고 매너와 의리만 있으면 심야식당의 문을 두드려주세요.

Q. 레볼루션 챌린지 시즌3 첫 경기에 동고동락 서버 '바람' 문파와의 승부가 예정돼 있습니다.

A. 아무래도 청풍명월이 비교적 신규 서버이고, 전투력 위주 문파가 아니라 불리할 수 있습니다. 승부보다는 즐기기 위한 참가에 의의를 뒀습니다.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한 '점령전' 점검 

Q. '영석 계곡', '황혼의 미궁', '버려진 법기골' 세 곳을 동시 점령했습니다.

A. 항상 이계와 전쟁 지역 점령을 목표로 합니다. 신석 주머니를 얻기 위함도 있지만, 버프도 무시할 수 없어 최대한 점령하려는 편이죠.

Q. 동시 점령 시 심야식당만의 노하우가 있다면요?

A. 매주 금요일 11시 30분부터 점령전 모니터링을 반드시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늘 좋은 결과가 따라오는 것 같네요.

Q. 개선된 차원의 균열 콘텐츠와 상점은 어땠나요?

A. 진행이 매우 더뎠던 차원의 균열은 개선돼서 조금 만족 중이지만, 처음 콘텐츠가 공개됐을 때 밝혔던 의도와는 약간 다른 느낌이라 더 신선한 콘텐츠가 나왔으면 좋겠네요. 그동안 다들 차원의 균열 상점의 설정 방법을 몰라 랜덤으로 돌려서 별로라고 생각했는데, 이번 총세력장 ‘유진초이’ 님의 설정 덕택에 만족스러운 쇼핑을 해서 좋았습니다.

Q. 그럼 수련의 땅 신규 지역과 신령의탑 개선사항은?

A. 파티를 맺지 않고도 기본 8%의 추가 경험치를 얻는 것과 해당 맵에 사람들이 어디 있는지 표시해 주는 건 정말 잘한 패치라고 생각해요. 개선 후 상당히 만족스럽습니다.

Q. 신규 고대 등급 수호령이 이슈입니다.

A. 신규 등급이 열린 의도에 재화를 쓰라는 게 보여서 기분이 썩 좋지는 않았습니다. 성공하지 못한 많은 분이 접고 떠나기도 했지만, 성공한 분들은 더욱 강해졌죠. 전투력이 낮아도 운으로 승급에 성공한 분들은 랭커 분들에게 한 발짝 다가간 기회가 되지 않았나 싶어요. 개인적으로 아쉽습니다만, 다음에는 이를 반면교사해서 유저들이 납득할 수 있는 확률의 신선한 콘텐츠를 추가했으면 좋겠습니다.

인기 직업은 '천도사&투사'

Q. 전장에서 만났을 때 상대하기 까다로운 직업이 있나요?

A. 많은 분이 공감하실 텐데, '투사'와 '천도사'가 가장 까다롭지 않을까 싶어요. 투사는 전설 무공 중 '진 일월검기'와 '초월베기'가 정말 까다롭더라고요. 문파 내 고투력 분들의 '진 일월검기'를 맞아보니 무공패 재련을 포함 총 12발이 날아옵니다. 대미지가 충분히 차고 넘쳐서 바로 호신이 뜨더라고요. (웃음) 천도사는 아직 스킬 파악이 잘 안되었고, 무적과 회피기가 많아서 까다로웠습니다.

Q. 심야식당 문파에서도 직업 변동이 많았을 것 같습니다.

A. 맞습니다. 주술사, 천도사, 린검사, 궁사 등 많은 변동이 있었지만, 최근에 천도사가 좋다는 말이 많아져 몰리고 있어요.

Q. 공략한 던전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곳은 어디인가요?

A. 전설 잊혀진 무덤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처음 나왔던 전설 던전이라 그렇기도 한데, 다들 공략을 전혀 모르는 상태로 전설 보패를 모으겠다는 생각만 가지고 어리바리하게 덤볐죠. 게다가 전투력까지 낮아 2시간 동안 갇힌 채로 공략하려고 했던 게 무모했습니다. 그래도 가장 즐겁기도 했던 던전이지 않을까 싶네요. 지금은 너무 쉽게 공략할 수 있어서 아쉬워요.

Q. 특정 던전을 공략하는데 좋은 공략이나 팁이 있을까요?

A. 일단, 무조건 부딪히고 봅니다! 좋은 공략이나 팁보다는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계속 시도하면서 던전 보스 패턴이 이게 맞는지 저게 맞는지 파악하는 게 가장 좋은 공략 아닐까요? (웃음) 물론, 파티마다 무적기 써주는 검사나 린검사 또는 기공사, 공격 버프를 책임질 천도사, 투사나 주술사 2명, 스킬 공격 버프를 초기화하는 격사나 궁사 1명, 이런 식으로 조합을 구성하는 게 가장 효율 좋은 기본 공략이라 생각합니다.

각자 기호에 맞게 소통과 대화를 곁들여보세요

Q. 청풍명월 서버 통합 후 분위기는 어떤가요?

A. 그 동안 혼천에 계속 밀려서 시무룩했었는데, 통합 후 단결돼 다들 '으쌰으쌰' 하는 게 보기 좋습니다.

Q. 청풍명월 서버의 인기 콘텐츠를 꼽자면요?

A. 역시 '마수 토벌전'이 가장 크지 않을까 싶네요. 개선 후 보정이 사라져서 고투력 유저가 학살하는 게 아쉽지만, 나름 저투력 유저까지 전쟁 콘텐츠에 참여하는 재미가 있어 모두에게 인기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Q. 문파 운영 비결이나 노하우가 있나요?

A. 서로 소통을 많이 합니다. 단체 채팅방을 유지하고, 개인적인 얘기도 많이 하죠. 서로 기분 나쁘거나 안 맞는 게 있다면 대화로 푸는 것이 비결이라 생각해요. 문파장 주도하에 진행하는 이벤트도 한몫하는 거 같기도 하고요. (웃음)

Q. 심야식당 문파가 노리는 목표나 비전이 있다면 소개해주세요.

A. 강하진 않더라도 다부지고, 꾸준한 문파가 됐으면 합니다.

Q. 끝으로 문파원들에게 한마디 남긴다면?

A. 문파원 형님, 누나, 동생, 우리 심야식당 가족분들! 모두 오래오래 좋은 인연 이어갔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