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PUBLISHER: KAKAO GAMES CORP.

[우마무스메] IF ? IF – 말이 없는 세계에서 ‘트로이의 목마’ 모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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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이하 우마무스메)'는 해외 오픈 당시 전 세계 서브컬처 팬덤에 파란을 몰고 왔다. 개성 넘치는 캐릭터와 짜임새 있는 게임성, 독특한 세계관이 맞물린 결과다. 자연스럽게 각종 팬아트도 등장했는데, 일부 작품이 학구열에 불타는 마니아들을 자극한 바 있다. '우마무스메 세계에는 말이 없다'라는 점에 주목한 것이다.

곰곰이 생각해 보면 그럴싸한 생각이고, 실제로 의문점이 제법 많다. 인류사에서 말은 결코 떼어놓을 수 없는 동물이니까. 이에 팬덤에서는 종종 관련 설정에 대한 궁금증을 팬픽에 담고는 한다. 국민트리도 비슷한 의문이 생겨 우마무스메 세계 속 인류사를 떠올려 보았는데, 이번 시간 함께 자유롭게 상상의 나래를 펼쳐보자. 다시 말하지만 본문 내용은 픽션이자 소설이다!

사실 오디세우스는 원시 고대 피규어 제작자였어!

Q. 벨레로폰의 진짜 사인을 밝히시오 (서술형 10점)

기원전으로 돌아가 이야기를 시작하자. 무대는 신화 시대의 그리스다. 그리스 신화는 한때 국민 교양 만화로 유명했고, 지금도 온갖 작품의 모티브가 돼 별도 설명은 필요 없을 듯싶다. 그중 말이 등장하는 유명 에피소드를 몇 가지 찾아봤고, 익히 알려진 '페가수스'와 '트로이 전쟁' 이야기가 눈길을 끌었다.

먼저 페가수스는 인지도 높은 날개 달린 말이다. 그리스 신화에서는 영웅 페르세우스가 메두사의 목을 자를 때 그 단면에서 태어난 환상의 동물이다. 세계관 특성상 날개 달린 우마무스메가 분명한데, 사건 당시 페르세우스의 심정이 궁금해진다. 괴물의 목을 잘랐더니 거기서 아름다운 소녀가 나온다니? 분명 어떤 경외감을 느끼지 않았을까?

더불어 우마무스메는 우리가 아는 경주마의 운명을 물려받는 것이 공식 설정이다. 따라서, 페가수스는 우리가 아는 우마무스메와 비슷하게 생겼을지도 모른다. 여러분의 최애 우마무스메에 날개를 달아서 나만의 페가수스를 만들어보자.

▲ 골드 쉽의 특기가 기수를 낙마시키는 것인데 설마!? (사진: 국민트리 제작)

참고로 싸이게임즈에서는 우마무스메 페가수스와 비슷한 것을 공개한 적 있다. 그랑블루 판타지 콜라보에서 나온 장면인데, 골드 쉽이 대천사 같은 웅장한 모습을 하고 있다. 마침 복장도 그리스 의복과 비슷한 디자인이라 그대로 신화에 들어가도 위화감이 없을 것 같다.

재미있는 건 페가수스의 몰락이다. 페가수스는 이후 영웅 '벨레로폰'의 탈것이 되어 거대한 괴물 '키마이라' 처치에 참가한다. 기고만장해진 벨레로폰은 자신이 신보다 위대하다며 하늘 높이 날아오르다가 신벌을 받아 추락사한다. 여기서 벨레로폰이 탄 페가수스가 '플라잉 고루시'라고 생각해보자. 사실 그가 추락사한 건 신벌이 아니라 골드 쉽이 제 성격을 못 이겨 날뛰었거나, 그 유명한 '타카라즈카 로데오'를 한 것이 원인일지도 모른다. 잠깐, 그럼 키마이라도 승리 모션인 드롭킥으로 쓰러트린 것 아닐까?

파도 파도 괴담만 나오는 트로이 전쟁

▲ 조그만 체구의 우마무스메에게 전차를 끌게 한다고? 당장 체포해! (사진: 국민트리 제작)

다음은 트로이 전쟁이다. 각종 서적과 창작물을 보면 당시 전쟁에서는 말에 직접 타는 대신, 말이 끄는 전차를 타고 싸웠다. 전차 한 대당 말 2필에 기수, 탑승한 병사가 한 조를 이루는 작품이 많다. 물론, 우마무스메 세계에서는 말 대신 우마무스메가 전차를 끌었을 테니 인력거와 비슷했을 가능성이 높다. 다만, 옛날 말은 품종 개량을 덜 거쳤는지 체구가 작았다고 한다. 캐릭터로 비교하자면 라이스 샤워 정도의 소녀들이 전차를 끌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잠깐, 이거 아동 학대 같은데?

아무튼 트로이 전쟁에서 말과 엮이는 유명한 영웅이 두 명 있다. 바로 그리스군의 맹장 '아킬레우스'와 '오디세우스'다. 여기서 아킬레우스는 전차를 타고 다닌다. 그리고 이 말의 스펙이 비범하다. 이름은 '발리오스'와 '크산토스'로, 무려 불사의 말 되시겠다. 기록에 의하면 아킬레우스 사후 포세이돈에게 넘어갔고, 펠레우스라는 인물의 결혼식 선물로 보내진다.

정황상 두 불사의 말은 사실 그런 이름으로 불린 우마무스메였을 것이다. 참 박복한 인생 아닐까 싶은데, 불사의 말이랍시고 전쟁터에서 전차를 끌면서 생고생을 하다가 포세이돈에게 소유권이 이전되고, 추후 결혼식 선물 신세가 된다. 게다가 당시 말의 체구가 작았다는 걸 고려하면, 현대인이 보기에 무척 부담되는 장면이 아니었을까?

▲ '트로이의 우마무스메', 그것은 두고 가기에는 너무 크고 아름다웠다 (사진: 국민트리 제작)

오디세우스 이야기는 트로이 전쟁의 막바지에 해당한다. 10년에 걸친 전쟁에 다들 피폐해졌고, 오디세우스가 마지막 책략으로 그 유명한 '트로이의 목마'를 만든다. 이 트로이의 목마는 우마무스메 팬덤에서 꾸준히 언급되는 흥미로운 떡밥이다. 말이 없는 세계이니 당연히 우마무스메 모양일 테고, 자연스럽게 '초거대 우마무스메 목제 피규어'라는 결론으로 연결되기 때문이다.

이렇게 답을 내리자 팬덤에서는 오디세우스의 덕력과 트로이 사람들의 선택에 혀를 내둘렀다. 상식적으로 10년간 전쟁을 한 원수가 놓고 간 물건을 성으로 들인다는 건 이해가 안 된다. 하지만, 100/1 스케일 우마무스메 피규어라면? 누구나 갖고 싶어했을 거라는 계산이다.

반대로 트로이의 우마무스메 피규어 때문에 불쌍한 처지가 된 트로이 인물이 있다. 바로 예언가 '카산드라'다. 그녀는 아폴론에게 예언 능력을 받았지만, 아무도 예언을 믿지 않는 저주에 걸렸다. 그래서 목마 사건 당시 '저 목마를 성에 들이면 모두 파멸할 것이다'라고 조언했으나 철저히 무시당했다.

그런데 팬들의 우마무스메 세계관 상상에서는 무시당한 이유가 많이 다르다. 트로이 남자들이 거대 우마무스메 피규어를 보고 눈을 빛내고 있으니, 옆에서 아무리 이성적인 말을 해도 들릴 리가 없다는 분석이다. 덕분에 카산드라는 졸지에 '덕후 속 나 혼자 정상인'이 됐고, 트로이인들은 피규어에 눈이 먼 우마무스메 덕후 취급을 받게 되었다.

중세 시대: 야, 이거 우마무스메 학대야!

다들 멈춰! 이러다 우마무스메 허리 부러져요

▲ 그냥 우마무스메를 기병으로 육성하는 게 빠르지 않을까? (사진: 국민트리 제작)

이제 중세 시대로 시곗바늘을 돌려보자. '기사'로 유명한 때라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 팬들이 꽤 언급하는 시기다. 기사의 어원은 '말을 탄 자'이고, 갑옷과 무기를 들어 전장을 누빈다. 문제는 역시 말을 대체하는 우마무스메의 존재다. 그렇다면 이 세계에서 기사의 어원은 '우마무스메를 탄 자'가 되는데, 벌써 느낌이 쎄하다.

팬덤에서 주목하는 건 기사나 기병이 완전히 무장한 모습이다. 다른 건 다 쉽게 상상할 수 있는데, 말 대신 우마무스메를 탄 모습에서 인지 부조화가 오는 것이다. 여기까지는 어떻게 이해를 한다고 쳐도, 우마무스메를 '어떻게' 탈 것인가도 문제다.

상상의 결과는 두 가지다. 중무장한 기사가 가녀린 우마무스메의 목마를 타거나, 등에 업혀서 싸우는 것이다. 정말이지 어느 쪽이든 폼이 안 산다. 아무튼 우마무스메도 사람이고, 어린 소녀인 만큼 최소한 갑옷이라도 입혀줬으면 좋겠다.

시선을 내륙 쪽으로 돌린 팬도 있다. 칭기즈칸으로 유명한 유목 민족의 생활상을 주목한 것이다. 유목 민족이라면 말을 타고 광야를 달리며 활을 쏘는 이미지로 알려졌는데, 기사와 마찬가지로 우마무스메를 탄 모습이 상상되지 않는다. 게다가 몇몇 창작물에서는 뛰어난 기마술을 보여주기 위해 말위에 두 발로 서서 활을 쏘거나 뿔피리를 부는 연출이 나온다. 전력 질주하는 우마무스메의 어깨 위에 우뚝 선 장면으로 뇌내 치환하면 될듯하다.

우마무스메로 피어나는 3차 십자군 전쟁 속 묘한 우정

자료를 조사하던 중 우마무스메가 끼는 걸로 묘한 그림이 완성되는 장면을 발견했다. 여러분은 '십자군 전쟁'을 알고 있는가? 기독교와 이슬람의 격돌이라는 이미지가 강하고, 이런저런 복잡한 사정이 있지만 뭐 거기까지 알 필요는 없다. 여기서는 3차 십자군 전쟁만 알면 된다.

3차 십자군 전쟁에서는 기독교 진영 '리처드 1세'와 이슬람 진영 '살라흐 앗 딘'이 유명하다. 두 영웅은 각 세력의 대표자이면서 서로를 무척 존중했고, 개성 강한 인물이라 창작물에서 많이 다뤄졌다. 영화 팬이라면 '킹덤 오브 헤븐'을 찾아보면 될 것이다. 만약 시청한다면 꼭 감독판을 보길 바란다. 꼭이다!

본론으로 돌아와 시점을 3차 십자군 전쟁 속 '야파 전투'로 넘겨 보자. 당시 리처드 1세는 고작 15명의 기사와 함께 이슬람군을 초토화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그가 탄 말이 화살에 맞았고, 리처드 1세는 낙마해 위기를 맞는 듯했다. 그런데 갑자기 투르크군 1명이 말 2필을 데려와 건네는 것이 아닌가?

이는 살라딘의 배려였다. 리처드가 낙마하는 것을 보고 '그처럼 용감한 용사가 땅바닥에서 싸워선 안 된다'라며 기마를 준 것이다. 물론, 리처드는 다시 말에 올라 기대에 부응해 그의 병사들을 추풍낙엽으로 묵사발 낸 건 덤이다.

자, 이제 위 에피소드의 말을 우마무스메로 치환해 보자. 리처드와 15명의 기사가 우마무스메를 타고 싸우고 있었고, 리처드가 낙마한다. 이에 리처드는 우마무스메 2명을 보내준다. 게다가 '용사는 우마무스메의 목마를 타거나 업힌 상태로 싸워야 마땅하다'라고 주장한다. 단어가 하나 바뀌었을 뿐인데 그림이 굉장히 묘해진다. 이거 무슨 상황이야?

한반도에서도 우마무스메가 어마어마하게 고생했구나

부여인: 도와주세요! 고구려인 우마무스메 도둑이 나타났어요

유럽과 아시아 내륙 이야기는 충분히 했으니, 이제 한반도로 넘어오자. 한반도 역사 역시 말이 우마무스메로 바뀌면 참 요상해지는 에피소드가 많다. 출발점은 고구려와 백제, 신라 이전의 원삼국 시대다. 교과서에서 나오는 '고구려 - 옥저 - 부여 - 가야 - 삼한' 시절이 기억났다면 정답이다.

주인공은 고구려와 부여다. 지리적으로 지금의 백두산과 그 북쪽에 터를 잡았고, 상당히 인접한 위치에 있다. 여러분은 고구려! 하면 무슨 이미지가 떠오르는가? 아마도 특유의 철갑옷을 입은 '개마무사'가 아닐까 싶다. '한국을 빛낸 100명의 위인들' 노래에 '만주벌판 달려라 광개토 대왕'이라는 가사도 있고 말이다.

그런데 고구려인들이 기마 민족으로 이름을 날린 배경에는 부여인들의 눈물이 숨어있다는 밈이 있다. 초기 고구려에는 조랑말밖에 없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부여인의 말을 훔쳤다는 이야기다. 이에 커뮤니티에서는 '엄복동의 민족' 밈의 기원이란 농담이 나오기도 한다.

▲ 우마무스메를 훔치는 고구려인의 스펙이 궁금해졌다 (사진: 국민트리 제작)

이제 우마무스메 세계관 속 부여와 고구려의 모습을 상상해 보자. 당시 말은 최중요 군수 물품인 만큼 우마무스메들은 국가 관리하에 좋은 대우를 받았을 것이다. 그런데 숙소 어딘가에서 갑자기 찬 바람이 불어오고 인기척이 느껴진다? 고구려인이 부여의 우마무스메를 훔치기 위해 잠입한 것이다.

그 고구려인은 납치를 위해 뭔가 특별한 기술을 익혔음이 분명하다. 우마무스메의 신체 능력은 인간이 어찌할 수 없기 때문이다. 드라마에 나온 것처럼 손수건에 마취제를 묻혀 우마무스메를 제압하려고 하는 고구려인 우마무스메 도둑! 기습에 성공해 내심 쾌재를 부르던 그는 우마무스메와 눈이 마주치는데... 아, 사실 그녀는 원시 고대 골드 쉽이었다. X를 눌러 도둑에게 조의를 표하자.

우마무스메에 매달려서 720도 공중제비를 돌라고요?

타임머신의 시간은 이제 조선 시대로 향한다. 찾아갈 곳은 무과 시험장이며, 포인트는 기마술을 보기 위한 실기 시험이다. 잔뜩 긴장한 수험생들과 보조 요원으로 나온 우마무스메, 그리고 매의 눈을 한 시험 감독을 떠올리자.

실기 시험에는 여러 종목이 있지만, 유명한 건 기마술이다. 달리는 말 위에서 정해진 동작을 완벽하게 수행해야 한다. 문제는 동작의 난도다. 안장에 두 발로 선 자세로 시작하며, 말의 좌우를 이리저리 회전하고 원래 자세로 돌아와야 한다. 말만 들어도 불지옥 난도라는 생각이 드는데, 실제로도 그랬던 것 같다. 그 유명한 이순신 장군도 한 번은 낙방했다니 말이다.

▲ 이걸 달리는 우마무스메 위에서 하라고요? 정말요? (사진: 국민트리 제작)

문제의 무과 시험 실기 종목을 우마무스메 버전으로 그려봤다. 총 8단계의 움직임이며, 달리는 말 위에서 위 동작을 재현해야 한다. 그래도 말은 몸집이 크고 길어 숙련된 수험생이라면 어떻게든 해낼 것 같다. 설마 아무도 통과하지 못하는 걸 시험 종목으로 내놓지는 않았을 테니 말이다.

하지만, 우마무스메 세계라면 어떨까? 우리가 알고 있는 우마무스메는 체구가 작은 소녀다. 역사 고증을 하려면 타는 방법부터 막막하다. 이런 10대 소녀에게 매달려 저런 묘기를 부리라고? 더욱이 우마무스메는 사람과 같은 자세로 달리는데? 조선 시대 우마무스메는 체구가 남달리 컸거나, 당시 수험생들이 슈퍼 솔저여야 합격자가 나오지 않았을까 싶다.

암행어사는 우마무스메의 좋은 고객이죠

마지막 소재는 조선 시대의 ‘암행어사’다. ‘암행어사 출두요!’라고 외치면 몽둥이를 든 역졸들이 몰려와 탐관오리를 잡아넣는 장면을 한 번 쯤 본 적 있을 것이다. 그런 암행어사의 상징은 단연 ‘마패’다. 암행어사의 신분증 같은 것으로, 동그란 원판에 말이 새겨져 있다. 마패는 암행어사의 말 대여권 역할도 한다. 직급이나 신분이 높을수록 많은 말이 새겨져 있고, 그 수만큼 역에서 말을 빌려 탈 수 있다.

▲ 사실 일손을 빌려도 식비를 어떻게 감당할지 견적이 안 나온다 (사진: 국민트리 제작)

이런저런 기능을 고려했을 때 상상의 세계관 속에서 역은 우마무스메들이 직장 같은 것으로 분석된다. 역마다 우마무스메 직원들이 있고, 암행어사가 마패를 보여주면 우마무스메들이 그들을 업고 목적지까지 이동하는 것이다. 게임에서 스페셜 위크나 마야노 탑건 같은 작은 소녀들이 초거대 타이어를 끌면서 훈련하는 걸 보면, 사람 한 명 업고 뛰는 건 운동 축에도 못 들 것이 분명하다.

역에서 일하는 우마무스메는 상당한 엘리트거나 짭짤한 수익을 만졌을 것 같다. 한반도는 대부분이 산길이고, 산속에는 산적과 호랑이, 표범, 곰 등의 맹수가 출몰했다. 이럴 때 뛰어난 신체 능력에 단련까지 한 우마무스메들의 경호를 받는다면 정말 든든할 것이다. 게다가 수도 적으니 상당한 고급 인력이었을 테고, 어쩌면 국가에서 관리하는 공무원일지도 모른다.

더불어 암행어사의 공무 집행 때 몽둥이를 든 우마무스메가 함께 등장한다면 탐관오리로서는 변변한 저항 한 번 못했을 것이다. 아, 우마무스메가 산적이나 탐관오리면 어떻게 하냐고? 그건 생각 못했는데!?

김태호 기자 좋은 게임은 즐거운 게임이라고 생각하는 GM 까막입니다. 언제나 게이머의 입장에서 생각하며 열정적인 모습으로 다가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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