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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 금지 명령에 결국, 배그 모바일 인도에서 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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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대표 이미지 (사진제공: 펍지)

지난 9월 초에 인도 정부로부터 서비스 금지 명령을 받았던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하 배그 모바일)이 결국 인도 시장에서 철수했다.

인도 정부가 배그 모바일에 현지 서비스 금지 명령을 내린 것은 지난 9월 3일이다. 당시 인도 정부는 국민 개인정보 보호 및 국가안보를 위해 배그 모바일을 포함한 중국 관련 게임과 앱 118종을 차단했다. 정부 명령이 나오기 전 배그 모바일은 현지에서 구글 매출 2위를 기록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었으나, 퍼블리셔가 중국 대표 게임사 텐센트라는 점이 치명타였다.

10월까지만 해도 인도에서 배그 모바일을 즐길 수 있었다. 펍지가 배그 모바일 인도 퍼블리셔를 텐센트에서 펍지로 변경하겠다고 밝히며 정부 측과 관련 협의를 진행한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소기의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지난 10월 30일(현지 기준) 인도 서비스 종료가 발표됐다. 

텐센트는 배그 모바일 인도 서비스 종료에 대해 ‘9월 2일 인도 정부 명령을 준수하기 위해 10월 30일 배그 모바일 모든 서비스를 중단한다. 인도에서 배그 모바일을 서비스할 수 있는 권한은 IP를 보유한 펍지에 있다’라며 ‘개인정보 보호는 항상 최우선 과제였으며, 당사는 현지 관련 법률과 규정을 준수해왔다. 이번 결과를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그간 배그 모바일을 즐겨주어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펍지 모회사인 크래프톤은 IPO를 준비 중이며 2020년 상반기에 배그 모바일 성과를 바탕으로 영업이익 5,137억 원을 달성한 바 있다. 상장을 준비하는 와중 핵심 타이틀이 대형 시장에서 퇴출당하며 펍지 및 크래프톤의 고민도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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