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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어 2 비난의 불똥이 실제 배우에게 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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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라 베일리(Laura Bailey)가 공개한 악성 다이렉트 메시지들 (사진출처: 로라 베일리 트위터)
▲ 로라 베일리(Laura Bailey)가 공개한 악성 다이렉트 메시지들 (사진출처: 로라 베일리 트위터)

최근 게이머들 사이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더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 2의 불똥이 엉뚱한 곳으로 튀었다. 일부 게이머들이 게임 캐릭터 얼굴 및 목소리 연기를 맡은 배우에게 악성 메시지를 보내는 사이버 폭력을 저지른 것이다.

게임 내에서 애비 역을 맡은 로라 베일리(Laura Bailey)는 지난 4일, 트위터를 통해 "난 여기에 긍정적인 것만 올리려고 하지만, 가끔 이런 것은 너무 벅차다고 느낀다"라며 자신이 받은 다이렉트 메시지 몇 개를 공개했다. 여기에는 '난 네가 어디 사는지 찾은 후 죽일 것이다', '네 부모가 암에 걸려 죽길 바란다' 같은 협박 섞인 욕설이 다수 포함돼 있다.

이는 애비가 더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 2에서 가장 뜨거운 논란의 대상이기 때문이다. 현재 게임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치는 유저 대다수는 애비라는 새로운 캐릭터에 대한 반감과 거부감을 드러내고 있다. 그러나 몇몇 네티즌들은 캐릭터에 대한 반발을 게임을 벗어나 이를 연기한 배우에게 던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이 계속되자, 제작사인 너티 독도 성명을 냈다. 너티 독은 5일, 공식 트위터를 통해 "우리는 비판적인 토론을 환영하지만, 제작진이나 캐스팅 배우들에 대한 모든 형태의 괴롭힘이나 위협은 비난받아야 마땅하다"라며 "그들의 안전은 우리의 최우선 과제다. 우리는 이런 행동을 근절하고, 건설적이고 자비로운 대화를 유지하기 위해 협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팀원 및 출연진에 대한 사이버 폭력에 반대한다는 너티 독 성명 (사진출처: 너티 독 트위터)
▲ 팀원 및 출연진에 대한 사이버 폭력에 반대한다는 너티 독 성명 (사진출처: 너티 독 트위터)

캐릭터를 연기한 배우가 그 이미지 때문에 욕을 먹는 일은 영화나 드라마 등에서 종종 일어났다. 악역 배우가 목욕탕에서 욕설을 듣고, 식당에서 쫒겨나고, 심지어 돌을 맞는 등의 일화가 다수 보고된 바 있다. 과거 중국에서는 삼국지 경극 도중 조조 역을 맡은 배우가 분노한 군중에게 맞아 죽은 사례도 있다. 그러나 캐릭터와 실제 배우를 구분하지 못하고 이를 현실에서 푸는 행위는 비난받아야 마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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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비디오
장르
어드벤쳐
제작사
너티독
게임소개
'더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 2'는 너티독의 간판 타이틀 '더 라스트 오브 어스'의 정식 후속작으로, 이제는 훌쩍 자라 19세가 된 주인공 '엘리'와 그녀를 지키는 '조엘'의 새로운 이야기를 선보인다. 부성애를 ...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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