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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게임 리소스 구매해 중소 개발사에 무상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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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콘텐츠진흥원 대표 이미지 (사진제공: 한국콘텐츠진흥원)

정부에서 서비스 종료 등을 이유로 버려지는 게임 리소스를 구매해서 이를 필요로 하는 중소 게임사에 무상으로 제공하는 사업을 진행한다. 게임 리소스를 판매하는 입장에서는 회사에서 쓰지 않는 그래픽이나 사운드 자료를 팔며 일정 비용을 보존할 수 있고, 중소 게임사 입장에서는 개발에 필요한 리소스를 무료로 구할 창구가 생기며 개발 부담을 덜 수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한국게임개발자협회와 함께 ‘게임개발 리소스 라이브러리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사업은 지난 4월부터 준비에 들어갔으며 2020년에 배정된 예산은 약 10억 원이다.

사업 골자는 게임 서비스 종료 후 방치되거나 버려지는 게임 리소스를 정부가 매입하고, 이를 다시 사용하기에 적합한 형태로 가공해서 중소게임사나 예비 창업자에게 무상으로 제공하는 것이다. 이에 대해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제작비용 절감, 개발 기간 단축, 완성도 향상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정부에서 사들이는 게임 리소스는 이미지, 사운드, 효과 등 게임 개발에 활용되는 다양한 요소를 모두 고려하고 있으며 구체적인 내용은 논의 중이다. 아울러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위원회를 운영하고 있으며, 위원회는 리소스 평가기준과 저작권 관련 정책을 수립할 예정이다. 콘진원은 “세부 관리 및 운영계획을 수립하고 있으며, 관련 분야 전문가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확보한 리소스를 제공하는 방식은 공식 홈페이지 형태로 플랫폼을 구축하고, 여기에 올라온 리소스를 다운로드해서 사용하는 방식으로 계획 중이다. 2020년에 시범사업에 들어가며, 시범사업 기간에는 게임인재원, 게임특성화고등학교, 게임 관련 학과 등 게임 교육기관에 우선으로 열린다. 이어서 2021년 하반기에는 국내 중소, 인디 개발사를 대상으로 공식 서비스를 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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