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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몰된 세상의 옥상에서 딩가딩가 '아이 엠 퓨처' 데모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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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엠 퓨쳐 스크린샷 (사진출처: 게임 공식 스팀 페이지)
▲ 아이 엠 퓨쳐 스크린샷 (사진출처: 게임 공식 스팀 페이지)

해수면 상승으로 멸망한 세계의 생존자가 되어 유유자적 삶을 이어나가는 독특한 분위기의 신작이 스팀에서 데모를 공개했다. '아이 엠 퓨처(I Am Future)'가 그 주인공이다.

게임의 배경이 되는 세계는 이미 멸망했다. 멸망 전 세계는 과학기술을 이용해 인간의 한계를 극복하려는 트랜스휴머니즘을 추구했으며, 특히 몇 개 기업들은 그 주도권을 두고 치열한 싸움을 벌였다. 주인공은 그 와중 냉동 수면에 들어갔던 민간인인데, 어느 날 깨어나 보니 세계는 멸망해 있고 고층 빌딩으로 가득하던 도시는 물에 잠겨 일부 빌딩의 옥상만 섬처럼 솟아 있는 상태다.

플레이어는 인류 최후의 생존자(아마도)로서, 문명이 최후를 맞은 이유를 찾는 모험을 떠날 수 있다. 그러나 그저 나만 남게 된 세계를 한껏 즐기며 삶을 영위해, 인류의 마지막 풍경을 감상하며 하루하루를 보낼 수도 있다. 주변 환경을 조사하면 오래된 가전제품, 녹슨 자동차, 골동품 같은 컴퓨터 등 인류가 남긴 마지막 유산들을 확보할 수 있다. 은근히 능력자인 주인공은 이를 분해해 필요한 부품을 빼고, 곳곳에서 찾아낸 설계도를 기반으로 새로운 장비를 만들 수 있다. 참고로 주인공의 한쪽 손은 사이버웨어로 구성돼 있는데, 이 역시 유용하게 사용 가능하다.

게임 내에서는 낚시, 농사, 요리 등 다양한 활동이 가능하다. 흔히 서바이벌 게임에서 이러한 행동은 살기 위한 몸짓에 불과하지만, '아이 엠 퓨처'에서는 이 모든 것이 취미의 영역으로 귀결된다. 옥상 구석에 선 베드와 파라솔을 놓고 바베큐 파티를 즐기거나, 맛있는 물고기를 낚아 지중해식 요리를 만들 수도 있다. 인류 멸망이라는 절망적 상황 속에서도 삶을 즐기는 주인공의 모습은 묘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물론, 그저 삶이 즐거움으로 가득한 것만은 아니다. 인류가 사라진 지구에는 생전 처음 보는 돌연변이 생명체들이 나타난다. 커다란 딱정벌레나 애벌레 등이 확인되고 있으며, 이 외에도 다양한 존재들의 주인공의 해피 라이프를 위협한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방어용 건물을 짓거나 약을 뿌리는 등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아이 엠 퓨처는 오는 5월 18일 스팀에서 앞서 해보기로 출시되며, 현재 데모 버전을 다운로드 받아 플레이 할 수 있다.

▲ 아이 엠 퓨처 트레일러 영상 (영상출처: 타이니빌드게임즈 공식 유튜브 채널)




아이 엠 퓨처 스크린샷 (사진출처: 게임 공식 스팀 페이지)
▲ 아이 엠 퓨처 스크린샷 (사진출처: 게임 공식 스팀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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