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9년 첫 선을 보인 본격 온라인 트롤링 낚시게임 ‘그랑메르’ 가 오늘(8일) 부터 OBT에 돌입했다. ‘그랑메르’ 는 다양한 어류와 낚시 과정을 사실적으로 묘사함은 물론, 대전과 스킬 등 아케이드적인 재미와 아이템 시스템까지 도입하여 약간은 매니아틱한 취미로 여겨지는 ‘낚시’ 를 남녀노소 구분 없이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게임으로 재탄생시켰다. 안방에서 즐기는 스포츠 낚시게임 ‘그랑메르’ OBT를 통해 낚시의 진정한 재미를 느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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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 나가 물고기들과 한판 승부를 벌이는 재미를 느껴 보자
낚시는 역시 밀고 당겨야 제 맛! 다섯 가지 낚시 모드
‘그랑메르’ 는 게임의 가장 기본이 되는 트롤링 낚시 모드를 비롯하여 투어, 대전, 풍류, 물고기 감상 모드인 아쿠아리움까지 총 다섯 가지의 게임 모드를 제공한다. 게임을 시작하고 보트 이동과 낚시 방법을 익힐 수 있는 튜토리얼 모드를 완료하면, 기본적인 장비를 제공받은 후 이 다섯 가지의 게임 모드를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
트롤링 낚시 모드는 ‘그랑메르’ 의 기본이 되는 물고기와의 직접 대결, 즉 스포츠 루어 낚시를 즐길 수 있는 모드이다. 먼저 ASWD 키를 이용하여 보트를 좋은 어군이 있는 위치로 이동시킨 후 다양한 특성을 가진 루어 중 하나를 선택하여 바다에 던지면 낚시가 시작된다. 루어를 조종하며 물고기를 유인 후 낚아채야 하는데, 이를 ‘후킹’ 과정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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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어종이 있는 곳으로 이동한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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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어를 던져 고기를 유인하면 전투(?)가 시작된다
‘후킹’ 에 성공하면 물고기와의 사투인 ‘파이팅’ 이 시작된다. 상하 방향키로 릴을 조정하고, 좌우 방향키와 스페이스 바 등을 이용해서 물고기의 저항을 이겨내면서 물 밖으로 끌어올려야 한다. ‘그랑메르’ 는 물고기가 실제로 요동치는 느낌을 연상시키는 역동적인 텐션 시스템, 물고기 종류에 따른 다양한 저항 스킬, 물고기를 순간적으로 기절시키는 낚시 이벤트 시스템 등을 도입하여 다양한 형태의 ‘파이팅’ 을 구현했다. 물고기와의 ‘파이팅’ 에서 승리하게 되면 물고기를 잡아올리는 ‘랜딩’ 을 하면서 낚시가 일단락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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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가 순순히 잡혀올 리 없으니 열심히 사투를 벌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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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 성공! 16 킬로그램이면 10명이 먹어도 충분하袂
트롤링 낚시 도중에는 다양한 상황이 발생한다. 예를 들면 낚시 도중 주변에 날치가 날아다니거나 돌고래가 나타나고 하늘에서 번개가 치는 등 심상치 않은 현상이 느껴질 때가 있는데, 이는 대어가 나타나기 전의 예시 징후이다. 이는 낚시꾼의 징크스를 대변함과 동시에 더욱 극적인 화면을 연출하는 시스템이다.
또한, ‘파이팅’ 중이던 물고기를 더 큰 포식자 물고기가 물어버리는 상황도 간혹 발생한다. 이렇게 되면 기존에 싸우던 물고기가 아닌 포식자 물고기와 ‘파이팅’ 을 시작하게 되고, 커다란 포식자 물고기를 낚을 수 있다. 이런 방법으로 간혹 상어 등이 끌려올 수도 있으니 주의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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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고래가 뛰놀고 헬기가 지나가는 등의 현상은 큰 고기가 잡힌다는 전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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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상아리도 큰 고기이긴 하지만...
대전 모드의 경우 상대방과 낚시 실력을 겨루는 모드로, 개인전과 팀전으로 즐길 수 있다. 대전 방법은 낚시로 모은 포인트 총합을 겨루는 포인트 룰, 희귀어를 잡아야 하는 희귀어 룰, 가장 큰 고기를 잡아야 하는 최대어 룰, 잡은 물고기들의 무게를 겨루는 무게합 룰, 게임 내용을 종합한 종합순위로 겨루는 종합순위 룰 등 5종류의 게임규칙이 존재한다. 대전 모드에서는 게임 방 진입과 동시에 자동으로 미션 물고기가 생성되는데, 이를 잡으면 대전이 종료된 후 추가로 보너스 게임머니를 얻을 수도 있다.
풍류 모드는 역동적인 트롤링 낚시가 아닌 여유를 가지고 자유롭게 물고기를 잡는 동양적인 낚시를 즐길 수 있는 모드다. 풍류를 즐기는데 어울리는 배경 음악이나 시 등을 감상할 수 있으며, 낚시 도우미를 통해 자동으로 낚시를 하도록 설정한 후 다른 유저들과 채팅을 하거나 휴식을 취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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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모드의 대전 방을 만들어 PvP 대전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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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 지는 강가에서 낚싯대를 드뉘우고~
투어 모드는 일종의 퀘스트 시스템이다. 한 시즌에는 여러 개의 투어가 존재하며, 각 투어는 다시 여러 개의 미션으로 구성된다. 미션은 크게 게임 조작과 핵심 기능을 익히는 학습 미션, 솔로잉 낚시로 특정 물고기들을 잡아 납품하는 형식의 기본 미션, 가이드와의 대결에서 승리해야 하는 대결 미션, 다른 유저들과 공동으로 수행해야 하는 협동 미션의 4종류로 나뉜다. 투어 시스템은 비교적 짧은 시간에 쉽게 클리어할 수 있으며 게임 방법을 익히고 도움이 되는 아이템 등을 보상으로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초보자들에게 특히 유용한 시스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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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자라면 미션 모드를 먼저 클리어해보자
RPG를 연상시키는 아이템 관련 시스템
이번 OBT에서 새롭게 추가된 대표적 콘텐츠는 다양한 아이템 시스템이다. ‘그랑메르’ 의 아이템 시스템은 채집, 거래, 조합, 강화 등의 내용을 담고 있어, 낚시 외에 아이템을 통한 부가적인 재미도 느낄 수 있다.
일반적으로 아이템은 미션 보상이나 낚시를 통해 얻게 되지만, 낚시 맵을 이동하다가 우연히 얻을 수 있는 아이템도 존재한다. 바다 위에 떠다니는 광물이나 해산물 등의 채집물은 아이템 조합 재료로 사용할 수 있으며, 이러한 아이템을 채집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채집 도구가 필요하며, 채집은 이동 중, 혹은 낚시 도중에도 얼마든지 가능하다. 또한 물고기를 잡으면 납품을 통해 경험치나 게임머니, 혹은 각종 아이템을 보상받는다. 이렇게 채집한 아이템들을 조합하면 낚싯대, 릴, 루어, 소모품 등 낚시에 필요한 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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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둥 떠다니는 저것은 쓰레기가 아니고 아이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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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를 낚아도 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
아이템은 크게 헤어, 상의, 하의, 안경(액세서리), 채비류(낚싯대, 릴, 루어), 보트, 가이드, 소모성으로 나뉜다. 낚싯대에는 물고기의 저항을 억제하거나 무력화시키는 스킬이 부여되어 있으며, 각종 아이템들은 강화를 통해 능력을 더욱 강화시킬 수 있다. 가이드는 유저 캐릭터 외에 보트에 함께 탑승하는 NPC 캐릭터로, 자동 채집, 낚시 이벤트 자동 처리, 어군 정보 안내 등 가이드마다 제각기 독특한 스킬을 보유하고 있어 여러 모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또한, ‘그랑메르’ 홍보모델인 여성 아이돌 그룹 ‘시크릿’ 을 추후 가이드 NPC로 만날 수도 있으니 체크해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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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보트를 사서 타고 다니면 모두가 날 부러워...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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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 왼쪽에는 상하의와 헤어, 안경이, 오른쪽에는 각종 장비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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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쁘고 멋진 가이드 NPC와 함께 바다에 나가면 재미가 열 배
아이폰을 낚싯대로! 던지지는 마세요
실제 낚시의 감동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그랑메르 전용 컨트롤러’ 를 사용하면 ?더 즐거운 낚시를 즐길 수 있다. ‘지스타 2009’ 에서 처음 선보인 ‘그랑메르 전용 컨트롤러’ 는 루어를 바다에 던지는 캐스팅에서부터 릴 감기, 물고기의 움직임에 맞춰 낚싯대를 좌/우로 잡아채는 동작 등을 인식하여 게임을 좀 더 실감나게 즐길 수 있게 도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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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으로 즐기려면 '그랑메르 전용 컨트롤러' 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그랑메르 전용 컨트롤러’ 가 없다면 스마트폰으로도 체감형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스마트폰에 ‘그랑메르 컨트롤러 어플리케이션’ 을 다운받은 후 Wi-fi로 PC와 연결하면 캐스팅과 릴 감기, 잡아채기 등 전용 컨트롤러와 유사한 조작법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현재 ‘그랑메르 컨트롤러 어플리케이션’ 은 ‘아이폰 3’ 버전으로만 개발되었으며, 이후 ‘아이폰 4’ 와 안드로이드 OS에도 적용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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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으로도 얼마든지 체감형 낚시 게임이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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