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사이버펑크 2077 아트워크 내에 한국어 간판들이 보인다는 이야기를 다룬 적 있다. 병천순대국이나 비뇨기과 간판이 떡하니 들어가 있어 뭇 한국 게이머들의 심금을 울린 바 있다. 당시 CD 프로젝트 레드 관계자는 이러한 간판은 아트워크일 뿐이며, 이 간판들이 게임 내에 등장하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말한 바 있다.
그리고 마침내 게임 내에 접속하고 모든 지역을 돌아다닐 수 있게 된 순간, 기자는 한국어 간판부터 찾아다녔다. 순대국 간판이 있던 글렌 남부를 헤집고 다니고, 비뇨기과 건물이 있을 법한 뒷골목 동네들을 돌아다니며 아트워크 속 지형을 샅샅이 뒤졌으나 결국 이는 게임 내에 구현되지 않았다. 대신, 뜻밖의 한국어 콘텐츠를 게임에서 만날 수 있었다. 매춘 관련 전광판, 서멀구리스 광고 같은 곳에 한국어가 짧게 들어가 있었는데, 그 중 가장 강렬한 것은 바로 아래에 소개할 햄버거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