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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헤어진 길냥이의 사이버펑크 도시 여행 '스트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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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이 대표 이미지 (사진출처: 스트레이 트레일러 영상 갈무리)
▲ 스트레이 대표 이미지 (사진출처: 스트레이 트레일러 영상 갈무리)

‘고양이는 언제나 옳다’라는 말은 고양이가 지닌 큰 매력을 한 마디로 압축한 문장이다. 이 동물은 도도하지만, 때로는 엉뚱한 행동과 함께 사랑스러운 매력을 조심성 없이 철철 흘리고 다닌다. 동그란 눈을 바탕으로 한 외모도 귀엽다. 여기에 발바닥에 있는 분홍색 젤리까지 이러한 요소로 고양이는 전세계에 많은 ‘집사’를 만들어냈다.

이렇게 고양이에 빠진 집사는 이와 관련된 콘텐츠를 만들어내며 고양이의 ‘귀염뽀짝’한 매력을 다른 사람에게 전파하곤 한다. 여기 프랑스 남부에 ‘고양이들과 사람 몇 명으로 구성된’ 조그마한 회사가 있다. 바로 블루투엘브 스튜디오로, 아기 고양이가 곳곳을 탐험하는 게임인 ‘스트레이(Stray)’를 제작하고 있다. 이 게임은 2020년 PS5 쇼케이스에서 처음 공개돼 전세계 고양이 러버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 스트레이 트레일러 (영상출처: 안나푸르나 인터랙티브 공식 유튜브)

사이버펑크 풍 도시를 뒤집어 놓으셨다

오는 19일 출시되는 스트레이는 어드벤처 게임으로, 3인칭 고양이 시점에서 진행된다. 고양이가 모험하는 도시는 독특한 분위기를 자랑한다. 도시에는 복잡한 네온 불빛으로 가득한 사이버펑크 느낌이 물씬 나지만, 속을 파고들수록 부패한 골목과 어두운 환경으로 암울한 분위기도 동반한다.

여기에 인류는 존재하지 않는다. 대신, 인간 형태를 본뜬 로봇이 도시의 주민으로 등장한다. 로봇이기에 삭막함이 감돌기도 하지만, 신기하게도 하는 행동이 사람과 닮아있어 왠지 모를 익숙함도 함께 있다. 무엇보다 이들은 로봇이라 느끼는 감정이 없을 터지만, 얼굴이자 모니터를 통해 풍부한 표정을 지어 마치 살아있는 인간인 것처럼 자유롭게 자신의 감정을 표한다.    

이처럼 미스터리가 가득한 도시에 갑자기 ‘길냥이’ 한 마리가 뚝 하고 등장한다. 절뚝거리는 이 아기 고양이는 가족과 헤어지고 길을 잃은 상태다. 모든 것이 낯선 이곳을 벗어나기 위해 곳곳을 탐험하다 보면 인공지능을 가진 작은 드론 ‘B-12’와 만나게 된다. 둘은 함께 움직이며 사이버펑크 풍 도시를 뒤집어 놓는다. 이 과정에서 만나는 로봇이자 주민들은 반겨주기도, 때로는 짜증 내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인다. 이를 통해 숨겨진 도시의 미스터리를 풀고 탈출에 한 걸음 나아가야 한다. 

도시에는 고양이를 위협하는 존재도 있다. 고양이는 몸집이 작아 건물의 환풍기 속이나 지하 하수도같이 도시의 비밀이 숨겨진 깊숙한 곳까지 들어갈 수 있는데, 이때 쥐를 닮은 괴생명체가 등장해 길냥이의 모험을 방해한다. 이러한 장애물을 모두 뛰어넘고 무사히 가족의 품에 안기는 과정을 그린 것이 이 작품의 주 스토리다. 

스트레이의 주인공인 아기 고양이 (사진출처: 스트레이 트레일러 영상 갈무리)
▲ 스트레이의 주인공인 아기 고양이 (사진출처: 스트레이 트레일러 영상 갈무리)

스트레이의 주 배경은 네온 불빛으로 가득한 사이버펑크 풍 도시다 (사진출처: 스트레이 트레일러 영상 갈무리)
▲ 스트레이의 주 배경은 네온 불빛으로 가득한 사이버펑크 풍 도시다 (사진출처: 스트레이 트레일러 영상 갈무리)

인간 형태의 로봇이 도시의 주민으로 등장한다 (사진출처: 스트레이 트레일러 영상 갈무리)
▲ 인간 형태의 로봇이 도시의 주민으로 등장한다 (사진출처: 스트레이 트레일러 영상 갈무리)

작은 드론 B-12는 고양이와 함께 동행하며 도움을 준다 (사진출처: 스트레이 트레일러 영상 갈무리)
▲ 작은 드론 B-12는 고양이와 함께 동행하며 도움을 준다 (사진출처: 스트레이 트레일러 영상 갈무리)

귀염뽀짝하고 뽀시래기 매력이 가득한 아기 고양이

플레이어는 아기 고양이의 시선으로 미스터리가 가득한 도시를 헤쳐 나가는데, 이 과정에서 다양한 상호 작용을 경험할 수 있다. 

무엇보다 고양이가 당연하게 하는 행동이 구현됐다는 것이 이 게임의 킬링포인트다. 고양이처럼 간지러운 귀를 긁어보거나, 카펫 바닥 및 소파로 스크래치를 할 수 있다. 조그마한 상자에 들어가는 것도 가능하다. 길냥이처럼 도시에서 난장판을 벌일 때도 있다. 유연한 신체와 점프력으로 높은 건물에 올라가 세워진 병을 떨어트리거나, 정리된 상자를 무너트리는 등 도시의 악동이 되기도 한다. 

다양한 로봇 NPC와도 상호작용을 이어간다. 한 로봇을 만나 도시의 미스터리에 대한 단서를 얻거나, 길거리 로봇 악사한테 연주를 부탁해 노래를 들으며 잠을 청할 수도 있다. 심지어 의자에 앉아있는 로봇에게 다가가 길냥이 호감 표시인 몸 비비기도 가능하다.

고양이의 낮은 시선으로 도시를 구경할 수 있다 (사진출처: 스트레이 트레일러 영상 갈무리)
▲ 고양이의 낮은 시선으로 도시를 구경할 수 있다 (사진출처: 스트레이 트레일러 영상 갈무리)

당연하게도 귀를 긁을 수 있다 (사진출처: 스트레이 트레일러 영상 갈무리)
▲ 당연하게도 귀를 긁을 수 있다 (사진출처: 스트레이 트레일러 영상 갈무리)

길냥이처럼 물건을 넘어트리며 돌아다니는 것도 가능하다 (사진출처: 스트레이 트레일러 영상 갈무리)
▲ 길냥이처럼 물건을 넘어트리며 돌아다니는 것도 가능하다 (사진출처: 스트레이 트레일러 영상 갈무리)

길거리 로봇 악사에게 노래를 청하고 잠을 잘 수 있다 (사진출처: 스트레이 트레일러 영상 갈무리)
▲ 길거리 로봇 악사에게 노래를 청하고 잠을 잘 수 있다 (사진출처: 스트레이 트레일러 영상 갈무리)

여기에 자판기 버튼을 누르거나, 금고를 열거나, 주크박스 노래를 바꿔보는 등 도시의 대부분과 상호작용할 수 있다. 이를 이용해 물건을 던져 환풍기를 막아 통과한다거나, 물건을 떨어트려 숨겨진 통로를 찾는 등 다양한 퍼즐을 풀어 숨겨진 미스터리를 파헤쳐 나간다. 

다만, 이 도시에는 앞서 언급한 위험한 존재들이 플레이어의 길을 막으려 든다. 쥐와 닮은 생명체가 도시 깊숙한 곳에서 무리를 지어 고양이를 덮치거나, 다양한 드론이 끊임없이 공격해오기도 한다. 플레이어는 초반에 빨리 달리기, 점프를 통해 최대한 도망 다녀야 한다. 드론 B-12에 새 기능을 탑재해 이들을 물리칠 수 있기 전까지 말이다. 

스트레이는 PC(스팀), PS4, PS5로 7월 19일 출시되며, 한국어도 정식 지원한다.

물건을 던져 환풍기를 멈추게 한 뒤 통과할 수 있다 (사진출처: 스트레이 트레일러 영상 갈무리)
▲ 물건을 던져 환풍기를 멈추게 한 뒤 통과할 수 있다 (사진출처: 스트레이 트레일러 영상 갈무리)

도시의 깊숙한 곳에는 무리를 지어 고양이를 덮치는 괴생명체가 있다 (사진출처: 스팀)
▲ 도시의 괴생명체가 무리를 지어 고양이를 덮치고 있다 (사진출처: 스팀)

후반에는 작은 드론 B-12를 활용해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다 (사진출처: 스트레이 트레일러 영상 갈무리)
▲ 후반에는 작은 드론 B-12를 활용해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다 (사진출처: 스트레이 트레일러 영상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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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이 2022년 7월 19일
플랫폼
PC, 비디오
장르
어드벤쳐
제작사
게임소개
스트레이는 로봇만 가득한 미래 도시를 여행하는 고양이가 주인공이다. 도시를 떠돌던 고양이는 어느 날 작은 소형 드론 B12와 친구가 되고, 둘은 힘을 합쳐 도시를 탈출할 방법을 찾는다. 스트레이에서 플레이어는 고...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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