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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두 분기 연속 적자, 직원 채용 축소로 지출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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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넷마블 사옥 (사진제공; 넷마블)

지난 1분기에 상장 후 첫 적자를 기록했던 넷마블이 2분기에도 적자가 지속됐다. 제2의 나라 글로벌 출시 성과가 반영되며 매출은 늘었으나, 비용 증가를 상쇄하기에는 부족했던 탓이다. 이에 넷마블은 하반기에 신작 출시로 매출 증가를 꾀함과 동시에, 인건비 증가를 막기 위해 직원 채용을 축소한다.

넷마블은 11일, 올해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이번 분기에 넷마블은 매출 6,606억 원, 영업손실 347억 원, 당기순손실 1,205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4.4% 증가했으나, 영업이익과 당기순손실은 전년 동기 대비로는 적자전환, 전 분기 대비로는 적자지속이다.

▲ 넷마블 2022년 2분기 실적 (자료출처: 넷마블 IR페이지)

우선 매출은 작년 4분기부터 연결실적으로 잡히는 소셜카지노 자회사 스핀엑스에, 지난 5월에 출시된 제2의 나라 글로벌 버전 성과가 더해지며 늘었다. 실제로 2분기 넷마블 해외 매출 비중은 85%로 전년 동기(74%)보다 증가했고, 장르별 비중에서도 스핀엑스 타이틀이 포함된 캐주얼 비중이 25%에서 47%로 높아졌다.

다만, 제2의 나라 등 2분기 출시 신작에, 7월에 런칭된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사전 마케팅 비용이 더해지며 마케팅비가 전년 동기보다 43.8% 증가했고, 인건비 역시 신작 개발에 관련한 인력 충원으로 인해 전년 동기보다 22.7% 증가했다.

이에 넷마블은 비용절감에 나선다. 우선 넷마블 권영식 대표는 “3분기에는 사전 마케팅이 많지 않아서 (마케팅비가) 다소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설명했고, 도기욱 CFO는 “기존에는 자회사에서 인력을 충원하는 방식이었는데, 이번에는 그룹(본사) 차원에서 일정 부분 제한하려 하고 있다. 당분간 인력 증가는 크지 않을 것이며, 인건비 역시 유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하반기에 넷마블은 블록체인 게임 3종과, 비 블록체인 게임 3종을 선보인다. 우선 블록체인 게임은 ‘모두의마블: 메타월드’, 몬스터 아레나 얼티밋 배틀, 킹 오브 파이터즈: 아레나이며, 비 블록체인 게임은 오버프라임, BTS드림: 타이니탄 하우스, 샬롯의 테이블이다.

상반기에 블록체인 게임 성과에 대해 넷마블 권영식 대표는 A3: 스틸얼라이브는 초기에는 다소 부진했으나 현재는 개선됐으며, 제2의 나라 글로벌은 특히 동남아에서 기대했던 수준의 성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아울러 하반기 신작 중에는 모두의마블: 메타월드를 기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다만, 7월에 출시된 골든 브로스는 기대에 못 미치고 있고, 블록체인 게임은 아니지만 7월 신작인 세븐나이츠 레볼루션도 초기 성과는 만족스럽지 않지만, 이후 서비스 및 업데이트를 통해 개선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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