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드 스페이스에 첫 적용, 스팀 1.5시간 게임 무료 체험 도입

올해 1월에 출시된 데드 스페이스 리메이크를 스팀에서 무료로 체험해볼 수 있다. 기간은 5월 16일 새벽 2시부터 30일 새벽 2시까지로, 1시간 30분 간 콘텐츠 제한 없이 게임을 플레이 가능하다.

데드 스페이스 리메이크는 2008년에 출시된 원작을 리메이크한 것이다. EA 산하 모티브 스튜디오가 개발했으며, 기존보다 발전된 그래픽과 연출, 네크로모프를 상대하는 잔혹한 액션, 무중력 이동 등 신규 요소 등을 특징으로 앞세웠다. 출시 직후 국내외 평단에서 호평을 받았고, 스팀에서도 리뷰 수 2만 2,000여 개에 ‘매우 긍정적(92%)’을 기록 중이다.

물론 스팀에서는 구매한 후 플레이 타임 2시간 이내에 환불할 수 있고, 게임 체험판 배포도 잦은 편이다. 다만 체험판의 경우 플레이할 수 있는 콘텐츠가 제한되어 있고, 게임사 입장에서도 별도의 데모 버전을 따로 제작해야 하는 부담이 있다. 환불의 경우 결제 절차를 진행해야 하기에 소비자 입장에서 다소 불편하며, 일정 시간이 넘어가면 환불이 불가능하다.

한편 이번 데드 스페이스 무료 체험 모드는 개발사가 아닌 스팀 클라이언트 기능 추가를 통해 도입된 것으로, 본편과 같은 내용을 체험할 수 있지만 시간 제한이 걸려 있는 형태다. 스팀이 데드 스페이스를 시작으로 이러한 90분 무료 체험 모드를 확대한다면 소비자 입장에서는 PC 최적화 등을 미리 체험해 보고 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이며, 기업 입장에서도 별도의 품을 들이지 않고 체험판 제공이 가능해져 보다 많은 게이머들을 유입시킬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이러한 시간제 무료 체험 모드는 EA나 소니 온라인 서비스 등에서 제공된 바 있지만, 스팀에서는 처음이다.

한편, 무료 체험 제공에 맞춰 스팀에서 할인 판매도 진행 중이다. 데드 스페이스 리메이크는 오는 30일까지 20% 할인되어 기본 버전은 5만 2,800원, 디럭스 버전은 6만 1,600원에 구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