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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TX 4090은 여전히 비싸지만 점점 내려가고 있다. 등 PC 업계 주요 소식들 [2024년 2월 3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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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아래 본문의 내용에는 제조사 공식 발표가 아닌 업계나 인터넷발 루머가 포함될 수 있습니다.







AMD, 다음세대 하이엔드는 없지만 경쟁력은 강력하다고?

최상급은 포기하고 중간에서 승부를 보자는 전략

RTX 4080, 4060 Ti 보다 훨씬 저렴하게 비슷한 성능 제공?

사실이라면 GOOD, 하지만 엔비디아도 가만 있지는 않을 듯



이 소식의 원본은 Techspot 입니다. 예전에 MLID(Moor's Law is Dead, 유튜브채널)에서 루머로 터트린 내용들을 다시 한번 정리한 것 처럼 보이네요. AMD가 다음 세대(라데온 8000 시리즈) 그래픽카드에 하이엔드 제품은 없고, 그 대신 중급 그래픽카드를 가성비 더 높여서 경쟁할 것이라는 내용입니다. 


도 2주 전에 MLID의 내용을 정리해서 기사로 올렸던 적이 있죠. (링크) 2주 전보다 약간 더 구체화된 내용들이 있어서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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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에 따르면 AMD는 올해 4분기에 차세대 그래픽카드 GPU인 Navi 48, Navi 44를 공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두 개의 GPU는 엔비디아 지포스 최상급 제품(RTX 4090 및 5000 시리즈 최상급 제품)에는 비빌 수 없지만, 그 아래에 있는 고급 제품보다 가성비가 좋을 것이라고 예측되고 있죠.


MLID가 풀었던 차세대 라데온 그래픽카드 루머에 의하면 Navi 48을 사용하는 차세대 라데온 그래픽카드는 현재 판매 중인 RX 7900 XT ~ 7900 XTX 사이의 성능을 가질 것이라고 합니다. 이 경우 지포스와 비교하면 RTX 4070 Ti SUPER 와 RTX 4080 사이의 성능에 위치하게 됩니다.


TSMC의 5nm N4P 미세공정을 이용해 다이 사이즈도 줄일 예정입니다. Navi 48(300~350㎟)은 7900 XTX(529㎟)보다 훨씬 작아질 것이라네요. 메모리 대역폭은 256bit, GDDR6를 사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하는군요. 그런데 올해 하반기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GDDR7 메모리가 실제 그래픽카드에 달려 나올 거라는 루머가 있었는데, 라데온 차세대 그래픽카드가 GDDR6를 사용 한다니. 이건 좀 아쉽네요. 



제일 중요한 가격의 경우 Navi 48을 사용한 ()고급형 제품은 600달러 미만이 될 것이라고 합니다. 비슷한 성능의 지포스 RTX 4070 Ti SUPER와 RTX 4080 SUPER가 799~999 달러이기 때문에, 이들보다 200~400달러 저렴한 가격에 비슷한 성능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입니다. 


그리고 메인스트림 시장을 노리는 Navi 44 그래픽카드는 라데온 RX 7700과 비슷한 성능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네요. 다만 이 제품에 대해서는 아직 루머조차 많지 않아서 추가적인 정보는 없었습니다. 루머 또는 암레발이 만약 정확하다면 Navi 48의 가성비는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 물론 3nm 초미세공정을 사용한다는 루머가 있는 지포스 RTX 50 시리즈가 가만히 당하고 있지는 않겠죠. 일단 중립 기어 넣고 루머들을 더 분석해 보겠습니다.








RTX 4090은 여전히 비쌉니다

국내/해외 모두 MSRP보다 훨씬 비싸게 팔리는 중

천천히 내려오고 있긴 한데... 원흉은 누굴까



이 소식은 3DCenter.org 자료와 다나와 내부 데이터를 모두 살펴본 뒤에 전달해 드립니다. 3DCenter.org에서 최근 재미있는 뉴스를 올렸습니다. 독일 Mindfactory 의 PC 판매 데이터를 기반으로 해서 지포스 RTX 4090의 소매 가격 동향을 분석한 것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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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3DCenter.org>


위 표를 보시면 독일에서도 지난해 11월부터 RTX 4090 가격이 급등했죠. 가격이 왜 올랐는지 이유에 대해서는 예전에 제가 영상으로 분석해 드린 것이 있습니다. 아래 영상을 보시면 되구요.




아무튼, 3DCenter.org의 주장에 따르면 RTX 4090 가격이 작년 11월부터 12월 말까지 정점을 찍었다가. 올해 1월부터는 서서히 내려오고 있다고 합니다. 정말 그럴까요? 제가 과거에 올린 (국내시장)그래픽카드 가격동향 기사와 비교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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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RTX 4090의 가격은 8월 9월에 최저점이었고. 10월부터 오르기 시작해서 11월 12월에 최고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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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1월에는 실제로 -5.44% 하락하기 시작했습니다. 


살펴 보니, 비슷합니다. 해외 시장과 우리나라 시장에서 RTX 4090 시세가 막장인 것은 비슷한 것 같고. 시세 변동도 거의 비슷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RTX 4090은 현재 미국 뉴에그 기준으로 1900~2000 달러 전후이고,  RTX 4090 이 다나와 최저가 270 걸려있는 상황이어서 해외-국내 가격은 거의 같다고 해도 무방합니다. 그런데 그 와중에 판매량은 많이 하락한 상태이기 때문에, 앞으로 RTX 4090의 가격은 자연스럽게 더 내려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니 RTX 4090이 정말 급하지 않으시다면, 지금 구매하지 마시고 조금 더 기다려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인텔 코어 i9-14900KS, 전력제한 풀면 기본상태에서 400W 이상 먹는다

일반인 : CPU가 400W를 먹는다고? 말세다 말세야

하드코어 유저 : i9 고수율 버전이 400W를 먹는다고? 저전력인데...??



인텔 코어 i9-14900KS는 아직 출시되지 않았습니다. 관련 정보가 별로 없는데요. 그런데 이 제품의 벤치마크 결과가 유출되었다고 합니다. OCCT(OCbase.com)에 등록된 페이지를 보면(페이지 링크) 인텔 코어 i9-14900KS 벤치마크 구동 정보를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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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보에서 유저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전력 소비량이었는데요. 제가 캡쳐한 위 이미지를 보시면 최대(MAX) 409W를 기록했습니다. PL1 PL2 전력제한은 무제한(4096W)으로 풀어져 있는 상태였고, 동작주파수는 별도로 고정 오버클럭 하지 않은 기본 상태입니다. 여러분도 위의 링크를 이용해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현재까지 알려져 있는 정보에 따르면 i9-14900KS는 기본 전력 소비량 150W로 알려져 있었고, 최대 부스트 상태에서 어느 정도일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위 테스트 결과가 조작이 아니라 정말 i9-14900KS가 맞다면 최대 부스트 시 409W 이상은 무조건 넘어가는 것으로 보면 될 것 같습니다. 강력한 파워서플라이와 쿨링 솔루션을 준비해야겠죠?


한편, 이 유출 자료를 본 사람들의 반응은 엇갈렸는데요. 보통의 유저분들은 "전기 엄청나게 먹네",  "보일러냐??", "CPU가 그래픽카드보다 전기를 더 많이 먹네" 등 이해가 안 된다는 반응이 많았고. 


반대로 하드코어 유저분들이 많이 모이는 커뮤니티에서는 "13세대부터 전력 제한 풀면 400W는 훌쩍 넘겼다",  "내 꺼는 지금도 500W 찍는다",  "저정도면 친환경 저전력인데??"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참고로 i9-14900KS는 원래 올해(2024년) 1월 출시할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딜레이 되어 현재는 3월 중순에 출시될 것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기획, 글, 자료 수집 / 다나와 송기윤 iamsong@cowave.kr

(c) 비교하고 잘 사는, 다나와 www.da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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