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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사막 성과, 카카오게임즈 지난해 '흑자전환'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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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카오게임즈 CI (사진제공: 카카오게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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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계열사 중 처음으로 기업공개를 추진 중인 카카오게임즈가 2016년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검은사막’의 서양 진출 성과가 실적개선을 주도한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3월 28일 자사의 2016년 실적을 공개했다. 작년에 카카오게임즈는 매출 1013억 원, 영업이익 101억 원, 당기순이익 57억 원을 기록했다. 2015년에 매출은 7억 6,066만 원에 그쳤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모두 적자를 면치 못했다. 즉, 카카오게임즈는 2016년에 괄목할 실적 개선을 이뤄낸 것이다.

그리고 그 배경에는 ‘검은사막’ 서양 진출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에 공개된 카카오게임즈의 감사보고서에는 자회사 매출이 각각 공개되어 있다. 이 중 ‘검은사막’ 서양 서비스를 담당하는 카카오게임즈 유럽의 2016년 매출이 483억 원으로 기재되어 있다. 이는 카카오게임즈가 벌어들인 작년 총 매출의 48%에 달하는 금액이다.


▲ 카카오게임즈 자회사 2016년 주요 재무정보 (자료출처: 전자공시)

여기에 보고서에 기재된 작년 유럽 매출에는 다음게임과 엔진이 합병하기 전이었던 2016년 1월에서 3월까지의 매출이 반영되어 있지 않다. 즉, 북미와 유럽 출시를 앞두고 1분기에 진행한 ‘검은사막’ 사전판매 실적은 포함되지 않은 것이다. 따라서 ‘검은사막’이 서양에서 거둔 실제 매출은 더 많을 수 있다.

카카오게임즈의 실적 개선은 ‘검은사막’의 서양 흥행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작년 3월에 북미와 유럽에 진출한 ‘검은사막’은 정식서비스 전부터 사전 캐릭터 생성 50만 건, 신청자 수 40만 명을 기록한 바 있으며, 정식 서비스 2개월 만에 유료 가입자 80만 명을 돌파한 바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3월 기준 북미에서는 183만 명, 유럽에서는 157만 명이 게임을 즐기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외에도 2016년에 카카오게임즈는 ‘놀러와 마이홈’, ‘프렌즈팝콘’ 등 자체 개발 모바일게임을 출시한 바 있으며 10월에는 ‘에오스’를 재론칭한 바 있다. 여기에 올해 2월에는 스팀에 VR 골프 게임 ‘VR골프온라인’을 출시한 바 있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올해에는 사업 기반을 탄탄하게 다지는데 집중할 예정이다. 자회사를 통한 자체 개발작과 함께 글로벌 시장 공략에 집중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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