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게임 스트리밍 시장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트위치와 유튜브가 장악하고 있던 게임 스트리밍 시장에 페이스북이 뛰어든다.

페이스북은 27일 자사 공식 블로그를 통해 게이밍 크리에이터 파일럿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이는 페이스북 게임 커뮤니티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크리에이터를 양성 및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미 페이스북은 소수의 크리에이터들을 양성하고 지원해 성과를 거두었다. StoneMountain64는 페이스북의 도움으로 성장한 라이브 스트리머 중 하나로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 '포트나이트' 플레이로 100만 이상의 고정 시청자를 확보했다. 페이스북은 이제 체계화된 프로그램을 통해 StoneMountain64 같은 인기 크리에이터를 지속적으로 양성하고 지원할 계획이다.

페이스북 게이밍 크리에이터 파일럿 프로그램의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다. 우선 집약된 노하우 공유를 통해 크리에이터가 더욱 의미 있고 커뮤니티를 잡아 끌 만한 콘텐츠를 만들 수 있게 도와준다. 또한 제작된 콘텐츠가 페이스북을 통해 더 널리 퍼질 수 있게 해주며, 라이브 스트리밍에 필요한 각종 장비와 도구를 지원한다. 마지막으로 페이스북은 여러 층위의 크리에이터가 자신을 노출할 수 있는 독자적인 플랫폼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페이스북이 제공할 플랫폼에는 팬이 크리에이터에게 돈을 지불할 수 있는 기능이 포함되어있다. 영상을 시청하는 팬이 크리에이터 활동을 후원하는 의미에서 일정 금액을 기부할 수 있는 것이다. 이를 통해 페이스북은 크리에이터가 자기 활동에 상응하는 금전적 대가를 얻을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을 전했다.

페이스북의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은 생방송으로 1080p/60fps를 지원하며 크리에이터와 시청자 편의를 돕는 다양한 기능을 내재할 예정이다. 이 플랫폼에 대한 보다 상세한 정보는 4월 열리는 PAX EAST에서 확인 가능하다. 게이밍 크리에이터 파일럿 프로그램 등록은 지금 페이스북 공식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