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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파와 메이플이 밀어준 넥슨, 3분기 누적 매출 2조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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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넥슨 판교 사옥 (사진제공: 넥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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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이 '던전앤파이터'를 앞세운 중국 매출 성장을 바탕으로 올해 3분기에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성장세를 보였다. 이를 바탕으로 넥슨 올해 누적 매출은 2조 원을 넘어섰다.

넥슨은 11월 8일, 자사 2018년 3분기 연결 실적을 발표했다. 이번 분기에 넥슨은 매출 693억 3,200만 엔(한화로 6,961억 원), 영업이익 237억 2,100만 엔(한화로 2,381억 원), 순이익 223억 500만 엔(한화로 2,239억 원)을 달성했다. 작년 3분기보다 매출은 15%,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4%, 14% 증가했다. 이번 분기 영업이익률은 34%다.


▲ 넥슨 2018년 3분기 실적 (자료제공: 넥슨)

아울러 넥슨 누적 매출은 2조 원을 돌파했다. 올해 1분기부터 3분기까지 넥슨 누적 매출은 2조 847억 원이다. 세 분기만으로 매출 2조를 넘어선 것이다. 올해 1분기에만 넥슨은 매출 8,953억 원을 달성했다. 여기에 2분기와 3분기에도 작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며 일찌감치 2조 원 고지를 넘어섰다.

2018년 3분기 매출을 견인한 것은 중국 '던전앤파이터'와 한국 '메이플스토리' 성과다. 우선 중국 매출은 '던전앤파이터' 국경절 및 여름 업데이트 성과를 바탕으로 작년 3분기보다 12% 뛰었다. 넥슨 전체 매출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45%로 가장 많다.

이어서 한국은 '메이플스토리'가 견인했다. 먼저 '메이플스토리'는 여름 업데이트를 바탕으로 작년 3분기보다 매출이 129% 증가했다. 이어서 '메이플스토리 M'은 콘텐츠 업데이트 및 PC 버전 호조세를 바탕으로 매출이 작년 3분기보다 134% 늘었다. 다만 '다크어벤저 3', 'AxE' 등 기존 모바일게임 매출이 낮아지며 이번 분기 한국 매출은 작년보다 2% 줄었다.

북미, 유럽 등 서양 매출도 증가세를 유지했다. 작년 동기보다 북미는 128%, 유럽 및 기타 지역은 120% 늘었다. 서양 매출을 견인한 주역은 넥슨이 작년에 인수한 픽셀베리 스튜디오 성과와 올해 하반기에 글로벌 시장에 출전한 '메이플스토리 M', '다크니스 라이즈(다크어벤저 3)' 등이다.

넥슨 오웬 마호니 대표이사는 "넥슨은 유저들이 오랫동안 즐길 수 있는 게임과 IP를 지속적으로 육성하고 있다"며 "인공지능, 클라우드 컴퓨팅, 새로운 유저 인터페이스, 증강현실 등 신기술을 바탕으로 한 완전히 새로운 양방향 엔터테인먼트 시대를 맞아 이를 선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다음 분기에 대한 전망도 발표했다. 올해 4분기 예상 매출은 459억 엔에서 500억 엔 사이로 작년 4분기보다 5%에서 13% 감소한 수치다. 예상 영업이익은 64억 엔에서 88억 엔 사이, 예상 순이익은 76억 엔에서 96억 엔 사이다. 넥슨 매출을 견인하는 중국 '던전앤파이터'에 올해 4분기에는 대형 업데이트 계획이 없기에 실적 역시 작년 동기보다 감소하리라는 예상이다.
 
넥슨의 2018년 3분기 재무성과와 관련된 보다 자세한 내용은 넥슨 IR 웹사이트(바로가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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