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랜덤박스 조사를 촉구하는 메기 하산 상원의원 (사진출처: 메기 하산 공식 유튜브 채널 갈무리)
확률에 따라 좋은 아이템을 얻을 수 있는 '랜덤박스'가 도박이냐 아니냐는 세계적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주제다. 벨기에 등 일부 국가는 랜덤박스를 도박으로 규정하고 해당 사업모델을 중지시킨 바 있다. 이 같은 문제에 대해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도 조사를 시작한다. 조사 결과에 따라 전세계적으로 대중화 돼 있는 랜덤박스 사업모델에 큰 변화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미국 상원 메기 하산(Maggie Hassan) 위원은 27일(현지시간) 열린 국회 감독위원회 청문회에서 FTC에 랜덤박스 조사를 공식적으로 요청했다.
하산 의원은 "랜덤박스는 현재 일반 모바일게임부터 고 예산이 투입된 게임까지 게임산업 전반에 만연해 있다"라며 "Juniper 조사에 따르면, 2022년에는 랜덤박스 시장 규모가 500억 달러(한화 약 56조 3,000억 원)규모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하산 의원은 어린이들이 특히 랜덤박스 아이템에 취약하며, 랜덤박스는 도박과 긴밀한 연결고리를 가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그녀는 최근 벨기에를 비롯해 일본, 네덜란드 등에서 진행 중인 랜덤박스 규제에 대한 움직임을 언급하며, "FTC는 랜덤박스로부터 어린이들이 적절하게 보호되고 있는지 확인하고, 부모들에게 잠재적 중독과 게임의 부정적 영향을 교육시켜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에 조 시몬스(Joe Simons) FTC 위원장은 랜덤박스에 대한 추가 조사를 하고, 추후 별도의 보고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미국 정부 차원의 랜덤박스에 대한 조사와 논의가 이루어질 전망이며, 이에 대한 규제가 생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한편, 미국 엔터테인먼트 소프트웨어 협회(ESA)는 미국 게임매체 폴리곤을 통해 반대 성명을 밝혔다. ESA는 "랜덤박스는 게임이 제공하는 경험을 향상시키는 한 가지 방법으로, 그들의 주장과는 달리 도박이 아니다"라며 "랜덤박스 아이템들은 실제 가치가 없고, 구매자는 항상 무언가를 받을 수 있다. 그리고 구매는 오로지 선택일 뿐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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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메카 취재팀장을 맡고 있습니다jong31@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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