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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소 레볼루션의 아쉬운 성과, 넷마블 작년 실적 하향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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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의 2018년 실적 요약표 (자료출처: 넷마블 IR 자료실)
▲ 넷마블의 2018년 실적 요약표 (자료출처: 넷마블 IR 자료실)

'블소 레볼루션'은 지난 12월 출시돼 국내 게임업계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이에 많은 이들이 넷마블 실적 개선 가능성을 점쳤으나, 생각보다 낮은 성적으로 하향세를 막지 못했다.

넷마블은 지난해 연간 연결기준 매출액 2조 212억 원을 기록헀다. 이는 전년 대비 16.6% 감소한 수치다. 영업이익의 경우 2,416억 원으로 전년 대비 52.6% 하락했다.

'블소 레볼루션' 효과를 톡톡히 입을 것으로 예상됐던 2018년 4분기 실적 역시 좋지 않았다. 2018년 4분기 매출은 4,871억 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0.9% 하락했으며, 영업이익 역시 전년 대비 59.0% 하락한 380억 원에 그쳤다.

이 같은 실적 하향세에는 최근 진행된 해외 매출 하락과 '블소 레볼루션' 부진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넷마블 2018년 4분기 해외 매출 비중은 전체 대비 68%인 3,327억 원으로, 전기 대비 5% 감소했다. 또한, 대작으로 손꼽히던 '블소 레볼루션'은 전체 게임매출의 6% 정도에 그치며 '리니지2 레볼루션(21%),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18%)' 등에 크게 못 미치는 수치를 기록했다. '블소 레볼루션' 출시로 인한 로열티 등 외부 지급수수료율이 상승하며 영업비용도 소폭 올랐다.

넷마블은 올 1분기 중 '일곱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국내/일본)'와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국내)'의 사전예약을 실시하고, '요괴워치: 메달워즈'를 3월 말 일본에 출시해 신동력 확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어 2분기 중에는 '일곱개의 대죄' 일본 출시 및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 국내 출시를 계획 중이고, 글로벌 기대작 'BTS 월드'를 비롯해 '지스타 2018'에서 선보인 '세븐나이츠 2', 'A3' 등을 출시할 예정이다.

넷마블 권영식 대표는 “지난해 출시 기대작 대부분이 1년 이상 지연되면서 2018년도 연간 실적에 영향이 매우 컸다”며 “지연된 기대작들이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출시를 예정하고 있어 올해는 좋은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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