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메카 / 제휴처 통합 52,670 View
게임메카 내부 클릭수에 게임메카 뉴스를 송고 받는 제휴처 노출수를 더한 값입니다.
SNS 통합 307 View
게임메카 트위터(@game_meca)와 페이스북(@게임메카)의 노출수를 더한 값입니다.
엔씨소프트가 운영하는 리니지 클래식에서 결제 시스템의 취약점을 이용한 아이템 무한 생성 사태가 발생하여 게임 경제가 큰 혼란에 빠졌다. 이이번 사건은 단순한 기술적 오류를 넘어 환불 과정에서 기본적인 재화 회수 절차조차 마련하지 않은 개발사의 안일한 운영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이로 인해 엔씨소프트의 기업 신뢰도는 다시 한 번 치명적인 타격을 입었다
▲ 리니지 클래식 점검 공지 (사진출처: 리니지 클래식 공식 홈페이지)
엔씨소프트가 운영하는 리니지 클래식에서 결제 시스템의 취약점을 이용한 아이템 무한 생성 사태가 발생하여 게임 경제가 큰 혼란에 빠졌다. 이번 사건은 단순한 기술적 오류를 넘어 환불 과정에서 기본적인 재화 회수 절차조차 마련하지 않은 개발사의 안일한 운영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이로 인해 엔씨소프트의 기업 신뢰도는 다시 한 번 치명적인 타격을 입었다.
해당 사태는 90일 정액 이용권 구매 시 부수적으로 제공되는 픽시의 깃털 아이템을 주문서인 젤로 교환한 뒤, 정액권 결제를 취소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엔씨소프트 측은 이용자에게 대금 일부를 제외하고 환불해주는 식으로 무분별한 환불을 방지하는 장치를 마련했으나, 이미 지급된 깃털을 통해 생성된 주문서를 회수하지 않는 치명적인 실수를 저질렀다.
그렇게 깃털을 통해 획득한 주문서는 거래 가능한 상태로 지급됐다. 이에 일부 이용자들은 수많은 계정을 생성해 결제와 환불 과정을 반복하며 주문서를 대량으로 확보했고, 이를 외부 거래 사이트에서 약 3만원 가량에 현금화하여 정액권 구매 비용을 상회하는 부당 수익을 올린 것으로 드러났다. 일부 이용자는 수천만 원의 차익을 올렸다는 이야기까지 돌고 있는 상황. 이로 인해 주문서 시세가 폭락하며 정상적인 이용자들의 피해가 속출하고 경제 체계가 무너졌다.
시스템 오류를 인지하고도 이를 적극적으로 악용해 경제적 이득을 취하는 행위는 형법상 컴퓨터 등 사용사기죄에 저촉된다. 따라서 이를 악용한 유저들에게는 민형사적인 책임이 뒤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유저들은 부당 이득을 취한 악성 사용자들보다 엔씨소프트 측의 책임을 묻고 있다. 순수한 월정액제로 돌아가지 않고, 깃털이나 부적 같은 부가적인 유료 상품을 억지로 설계해 넣으려다 그 틈새를 악용당했다는 비판이다.
실제로 리니지 클래식은 1998년 서비스를 시작한 고전 리니지를 재현한다는 것을 앞세웠으나, 정작 이번 사태의 핵심이 된 '깃털'이라는 매개체와, 이를 통해 젤 주문서를 확정적으로 얻게 만든 시스템은 원작에 존재하지 않았던 새로운 BM이다. 새로운 BM을 넣어 원작에 없던 과금을 유도하면서도, 깃털로 만든 젤 주문서에 대해 거래 불가도 걸어놓지 않는 등 안일한 운영에 대한 지적이 수없이 쏟아지고 있는 중이다. 이번 사태를 시작으로 헤이스트 부적, PC방 허리띠 등 원작에 없던 현대식 아이템에 대한 비판도 줄을 잇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뒤늦게 긴급 점검을 실시하며 문제 수정에 나섰으나, 환불 과정에서 기본적인 아이템 회수 절차조차 마련하지 않았던 설계상의 안일함에 대한 비판은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현 상황에 대한 질문에 대해 "패치 후 공지를 기다려 달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