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선수, 뉴질랜드의 영웅 '윈턴 루퍼'

 

윈톤 루퍼(윈턴 루퍼, Wynton Rufer)는 뉴질랜드와 오세아니아의 전설적인 축구선수로, 우리나라의 차범근처럼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공격수로 매우 뛰어난 활약을 했다. 어릴 때부터 뉴질랜드에서 그 가능성을 인정받아 1982년 영국의 노리치 시티에 영입되기도 했으며 이후 스위스에서도 선수로 활동했다. 스위스에서 7년간 92골이라는 뛰어난 성적을 내 분데스리가의 베르더 브레멘으로 소속을 옮겼다.

베르더 브레멘에서 윈톤 루퍼는 89년부터 95년까지 174경기 59골을 기록했다. 침체기를 겪고 있던 브레멘은 윈턴 루퍼 영입에 힘입어 91년과 94년 독일컵(DFB-포칼), UEFA컵 위너스컵, 그리고 93년 분데스리가 우승컵을 쟁취할 수 있었다.

이후 루퍼는 1994년 J리그 제프 유나이티드 지바로 이적해 54경기 38골을 넣고, 다시 독일로 돌아가 2부 리그 소속인 FC 카이저슬라우테른을 1부로 올려놓기도 했다. 이후 뉴질랜드에서 선수겸 감독으로 뛴 루퍼는 만 41세에 은퇴했다. 현재는 국제축구연맹에서 세계 축구 홍보대사직을 역임하고 있으며, 뉴질랜드의 축구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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