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기사 >

지난 1월 31일 자정을 기해 유럽 축구 리그의 겨울 이적 시장이 대부분 종료되었다. (러시아 리그의 경우 1월 28일 시작해 2월 27일 오후 11시 59분 59초에 종료된다) 축구팬들은 매년 이 기간에 들려오는 굵직한 소식에 열광하며 자신이 응원하는 팀에 어떠한 선수가 영입될지, 혹은 누가 팀을 떠나는 가에 촉각을 곤두세운다.
이는 피파온라인3에서도 마찬가지다. 어떤 선수를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 경기 승패가 좌우되기에 유저들은 선수의 현황과 미래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게다가 EA 서울 스튜디오 한승원 본부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조만간 선수들의 능력치가 변화되는 ‘로스터 패치’가 진행될 것이라 예고되었다. 따라서, 현재 자신이 보유한 선수들 뿐만 아니라 변화가 찾아올 선수들에 대한 정보 역시 중요하게 되었다. 물론 이를 괘념치 않는 유저들도 있겠지만 생각해보자. 자신이 애지중지 육성한 선수의 능력치가 크게 하향된다면? 손해도 손해지만 그 실망감은 쉽게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면 로스터 패치를 통해 어떤 선수들이 능력치에 변화가 찾아올까? EA의 발표에 따르면 로스터 패치는 전세계 모든 리그의 경기를 분석하는 전문가들에 의해 시행된다고 한다. 따라서, 가장 좋은 방법은 경기(중계)를 직접 관람하는 것이지만, 이를 모두 살피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고, 한두 경기만 보는 것은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결국 개인의 힘으로 정보를 획득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고 할 수 있다.

▲ 단순히 리그 경기만 해도 몇 백개에 육박한다
(이미지 제공: 게임메카 유저 '좋은뉴비'님)
이에 피파온라인3 게임메카에서는 로스터 패치 이후 능력치가 상승할 선수, 또는 하향될 선수 정보를 정리한 ‘UP&DOWN’ 코너를 신설했다. 해당 코너에서는 피파온라인3에 구현된 15,000여명의 선수들 중 이번 시즌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있는 ‘UP’ 선수와 그 반대 상황에 빠진 선수들이 매주 소개될 예정이다.
‘UP’, AC 밀란의 새로운 소년 가장 스테판 엘 샤라위

▲ AC 밀란을 넘어 이탈리아의 미래로 평가받고 있는 스테판 엘 샤라위
이번 시즌 세리에A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선수가 있으니 바로 AC 밀란의 스테판 엘 샤라위(이하 엘샤라위)다. 92년생으로 유망주축에 속하는 엘샤라위는 현재(2013년 2월 5일 기준) 23경기 15골을 기록하며 세리에 A 득점랭킹 2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지암파올로 파찌니와 함께 AC 밀란의 공격을 이끌고 있는 엘 샤라위는 지난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B 파도바에서 자신의 존재를 알리기 시작했다. 당시 29경기에 출장해 9골을 넣으며 세리에B 최우수 선수상을 거머쥐었으며, 12/13 시즌 전 밀란으로 이적해 지금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엘 샤라위는 이번 시즌 밀란에서 유일하게 전경기 출장을 한 선수다. 그만큼 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고 할 수 있다. 게다가 시즌 초반 AC 밀란이 연패를 거듭할 무렵 득점포를 가동, 팀을 구원한 모습에서는 ‘에이스’의 품격이 흘러나왔다.
현재 세리에A 득점 순위 1위는 나폴리의 스트라이커 에딘손 카바니다. 엘샤라위와의 차이는 3골로 남은 일정을 고려해봤을 때 순위가 뒤집어질 확률은 충분하다.

▲ 2월 6일 기준 12/13 시즌 세리에A 득점 순위
(이미지 출처: 이탈리아 세리에A 공식 홈페이지)
피파온라인3에 구현된 엘샤라위의 기본 오버롤은 67이다. 득점 1위 카바니가 73, 3위 디 나탈레의 오버롤이 74인 것을 감안하면 상당히 낮게 책정된 것으로 볼 수 있다. EA는 로스터 패치에서 이뤄질 능력치 변동폭을 ‘+5 ~ -5’라 언급했다. 이 수치에 따르면 로스터 패치 이후 엘샤라위의 오버롤은 적어도 70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피파온라인3에서 기본 오버롤 70 이상은 A급 선수로 분류되며, 그 수는 전설의 선수를 포함해 100명이 되지 않는다. 세리에A 데뷔 4년차의 엘샤라위가 이 반열에 끼는 것은 시기상조라 할 수도 있지만, 이번 시즌 엘샤라위의 활약은 그만한 가치가 있다.

▲ 세리에A 득점 순위 1위를 다투고 있는 엘 샤라위와 카바니의 ST 포지션 현 능력치 비교
‘DOWN’ 제 2의 하얀 펠레 카카
1982년생으로 올해 32살인 카카는 2003년 AC 밀란으로 이적하며 세계 축구에 그 이름을 알렸다. 이후 카카의 행보는 대단했다. 2007년 발롱도르와 FIFA 올해의 선수를 동시에 거머쥐었고, 이와 함께 UEFA 올해의 선수와 공격수, 득점왕, 세리에A 올해의 선수와 최우수 외국인 선수상을 수상하는 등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 AC 밀란의 심장, 카카의 지난 시절
AC 밀란에서의 6년 동안 카카는 리그에서만 70골을 넣었고, 이탈리안 슈퍼컵과 챔피언스 리그 등 클럽과 관계된 대부분의 대회에서 우승의 기쁨을 맛보았다. 그야말로 세계 축구계를 쥐락펴락한 것이다.
그리고 2009년 카카는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 새로운 리그에 발을 들여놓았다. 이적 첫해 성적은 25경기 출장에 8골로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밀란 때 보다 폼이 떨어졌다는 의견이 대두되었고, 실제로 이듬해부터 서서히 성적이 하락했다.

▲ 레알 마드리드 이적 후 경기 모습
(이미지 출처: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 공식 홈페이지)
10/11 시즌 카카는 리그 14경기 출장에 그쳤다. 이는 클럽에서 당한 부상의 후유증으로 추측되며, 그 해 개최된 2010년 FIFA 월드컵에서도 큰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11/12 시즌 들어 카카는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된 모습을 보이며 폼이 최고조에 올랐지만, 다시 한 번 부상의 악몽을 겪으며 이번 시즌 벤치 워머로 위상이 강등되었다.
12/13 시즌 현재 카카의 경기 출장 횟수는 7회다. 그나마 선발 출장한 것은 한 번에 그쳤고, 골은 고사하고 어시스트 하나 기록하지 못했다. 주전 자리를 확보하지 못한 카카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친정팀 밀란과 링크가 있었지만, 이적료 차이로 이마저도 결렬되었다.

▲ 카카와 팀 내 라이벌 외질의 AM 포지션 능력치 비교
프로 축구 선수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경기 출장이다. 아무리 재능이 뛰어난 선수라도 실전 경험을 쌓지 못한다면 평범한 선수로 전락하고 만다. 아직 시즌은 종료되지 않았지만, 이 상태가 이어진다면 피파온라인3의 카카는 오버롤 하락이 불가피해 보인다.
현재 카카의 오버롤은 72로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주포지션인 CAM(공격형 미드필더) 부문에서 TOP 50에 이름을 올리고 있으며, 최근 이적 시장 시세는 12~13만 EP로 형성되어 있다.
※ 피파온라인3 게임메카 주요 기사
글: 게임메카 허진석 기자 (쌀밥군, riceboy@gamemeca.com)
이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공유해 주세요
- 플랫폼
- 온라인
- 장르
- 스포츠
- 제작사
- EA코리아 스튜디오
- 게임소개
- '피파 온라인 3'는 차세대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향상된 전략플레이와 생생한 그래픽을 지원하며, 이를 통해 한층 사실적이고 생동감 넘치는 게임 플레이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전세계 40개 국가 대표팀과 30개 ... 자세히

더 넓고 깊게 보고, 분석한 결과를 게이머분들에게 전해 드리겠습니다.riceboy@gamemeca.com
게임일정
2025년
05월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