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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콘 출연진 25명 출전, 김기열배 스타2 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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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그콘서트 출연진을 대상으로 한 스타2 리그를 주최한 김기열 (사진제공; 블리자드)

 

개그맨 김기열이 주최하고 김원효, 양상국 등 KBS 개그콘서트 인기 개그맨 25명이 참여한 ‘김기열배 개그콘서트 스타2 리그(이하 KGSL)’가 7월 15일 구로역 근처 지오 PC방에서 개최되었다. 이날 경기에서는 신인 개그맨 정해철이 우승을 차지했다.

 

KGSL은 평소 '스타2: 군단의 심장'의 팬이며 개그콘서트의 인기 코너 ‘네가지’로 유명한 김기열이 동료 개그맨들을 대상으로 준비한 토너먼트로 김원효, 양상국, 이상민, 이상호, 홍인규 등 총 25명의 개그맨들이 참여했다. 또한 ‘불편한 진실’, ‘거지의 품격’에서 열연한 김지민도 유일한 여성 참가자로 눈길을 끌었다.

 

여기에 스타테일 소속의 여성게이머 김가영이 참석해 개그맨 게이머들을 독려하고 김기열과 함께 경기 해설을 맡는 등 리그 운영을 적극적으로 도우며 분위기를 띄웠다.

 

대회 진행 중 가장 주목을 받은 대진은 미녀 개그우먼 김지민과 자신의 유행어인 '턱별시'를 닉네임으로 사용한 양상국의 대결이었다. 같은 프로토스를 선택한 두 사람의 대결에서는 현장의 많은 관계자들이 양상국의 승리를 예상했으나, 김지민이 2세트를 가져가며 현장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해당 경기는 양상국의 승리로 마무리 됐다.

 

중계를 맡은 김기열, 김가영, BJ 인트마스터는 이 경기를 보며 "왜 정찰을 하지 않나요. 상대방이 어디 있는지 직감으로 아는 걸 까요?", 혹은 "병력이 입구에서 놀고 있어요. 놀고 있으라고 만든 병력이 아닐텐데요" 등 김지민과 양상국의 재미있는 실수를 두고 입담을 발휘했다. 양상국은 8강에 진출했으나 동료 이성동에게 패배해 아쉽게 탈락했다.

 

다수의 개그맨들이 참여한 행사인 만큼,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넘쳐났다. 중계진이 식사를 하면서 방송을 진행하자 홍인규가 등장해 음식을 빼앗아 먹으며 카메라를 향해 개그콘서트의 인기 코너로 떠오른 '황해'의 익살스러운 표정을 지었고, '오 마이 갓!'을 유행시키며 영어 개그로 스타덤에 오른 김성원은 쉬운 단어를 섞은 영어로 경기를 중계하며 큰 웃음을 주었다. 한편, 경기에 열정을 다했던 한 개그맨은 패배가 확실시 되자 눈물을 글썽이며 진지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우승을 차지한 신인 개그맨 정해철은 상금 200만 원과 함께 '개그맨 최고 스타2 플레이어'라는 영예를 안았다. 결승전에서 테란, 저그에 이어 프로토스까지 매 세트 다른 종족을 선택하며 인상적인 경기를 보여준 정해철은 본인의 이름과 '스타2'의 저그 건물 이름을 연상시키는 '해처리'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이번 행사를 주도한 김기열은 “지난 6월 WCS 시즌 1 파이널을 보기 위해 잠실 경기 현장에 갔을 때 큰 감동을 받아 ‘동료 개그맨들과 대회를 열어보면 어떨까’하는 생각을 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이런 기회를 종종 만들어 동료들과 함께 스타2를 즐기고 싶다”고 리그 운영 소감을 밝혔다.

 

김기열은 그 동안 트위터를 통해 '스타2'와 관련된 다수의 포스팅을 올려왔으며, 지난 6월 9일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스타2 WCS 시즌 1 파이널 결승전 현장에 찾아와 직접 경기를 관람하는 열의를 보였다.

 

 

 

 

 

 

▲ 25일 열린 KGSL 현장 (사진제공: 블리자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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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
장르
RTS
제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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