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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 HD 기기 포함! 오큘러스 국내 첫 단독 시연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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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큘러스 리프트 풀 HD 시연회에 참석한 관계자들
좌로부터 서동일 한국 지사장, 니라브 파텔 메인 프로그래머, 브랜든 이리브 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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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현실 기기 오큘러스 리프트 풀 HD 버전의 국내 첫 번째 시연회가 열렸다.

오늘(27일) 경기도 일산서구 대화동 인근의 PC방에서 열린 이번 시연회는 국내 오큘러스 리프트 한국 지사에서 공식적으로 추진한 것으로, 55명에 달하는 지원자가 참여했다. 오후 2시부터 시작된 시연회는 오큘러스 리프트 체험과 함께 참석자 간 의견을 나누는 자리로 꾸려졌다.

이번 시연회에서 체험할 수 있는 오큘러스 리프트 풀 HD 버전은 국내에는 처음 소개되는 것이다. 또한 이때까지 대규모 게임쇼에서만 시연됐던 오큘러스 리프트가 국내 커뮤니티 회원을 중심으로 제공된다는 점 역시 이례적이다. 

특히, 오큘러스 VR 브랜든 이리브(Brendan Iribe) CEO도 함께 자리해 국내 게임 개발자들과의 협업에 대한 소망을 전하는 등 한국 게임 산업이 오큘러스 VR에게 있어 매우 중요한 시장임을 시사했다. 또한 'VR 시네마'등 오큘러스 리프트의 데모 콘텐츠를 제작한 개발자들도 시연회에 참석해 행사 진행을 돕는 등 주최측과 참석자가 함께 어울리는 행사로 진행됐다.

시연회 현장에서는 오큘러스 리프트 개발자 키트와 풀 HD 버전을 모두 체험할 수 있었으며, 시연을 기다리는 동안 즐길 수 있는 간단한 다과도 마련됐다. 당일 행사장에 준비된 오큘러스 리프트는 총 11대로, 오큘러스 VR 측에서 준비한 개발자 키트 다섯 개와 풀 HD 버전 두 대, 커뮤니티 회원들이 직접 준비한 네 대로 이루어졌다.

오큘러스 리프트 개발자 키트에서는 '팀 포트리스'와 '마인크래프트', 'VR 시네마' 등의 데모를 체험할 수 있었고, 오큘러스 리프트 풀 HD 버전에서는 해상도가 향상된 'VR 시네마'와 언리얼 엔진 4 데모, ‘블루 마블’을 제공했다. 오큘러스 리프트 풀 HD 버전을 체험한 참석자들은 ‘개발자 키트보다 화면이 훨씬 선명해 더욱 그 공간에 있는 듯한 느낌이 든다’, ‘지금도 가상현실을 실현하기에는 충분한데, 출시될 때는 얼마나 더 좋아질지 기대된다’는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반면 해상도는 많이 좋아졌지만 화각이 좁아져 답답한 느낌이 든다거나 멀미 현상을 조금 더 개선해야 할 것 같다는 등 개선점에 대한 의견을 전한 참석자도 있었다. 이에 서 지사장은 "오큘러스 리프트 풀 HD 버전은 오큘러스 리프트로 이 정도의 그래픽을 형성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프로토타입이다"라며 "여러 피드백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기술 개선을 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저녁 7시까지 총 다섯 시간 동안 진행된 시연회는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브랜든 이리브 CEO는 "한국에는 오큘러스 리프트에 적합한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개발자가 많다"며 "이와 같은 행사를 앞으로 더욱 확대해 나가 한국 개발자들과의 커뮤니티를 강화하고 싶다"고 말했다.


▲ 행사 장소를 알려주는 현수막


▲ 대화역 인근의 PC방이 장소를 협찬했다


▲ 한켠에 마련된 다과들


▲ 시연 시작에 앞선 개회사, 좌측부터 브랜든 이리브 CEO와 서동일 지사장


▲ 참석자들의 뜨거운 호응


▲ 'VR 시네마'를 제작한 안주형씨(좌측에서 3번째)는 자진해 시연을 도왔다


▲ 이미 여러 차례 시연된 바 있는 '투스카니'


▲ 데모가 설치된 컴퓨터 본체를 직접 가져온 참석자도 있었다


▲ 시연이 진행되는 가운데, 참석자들은 자유롭게 의견을 나눴다


▲ 브랜든 이리브 CEO(우)와 토론중인 참석자


▲ 오큘러스 리프트 풀 HD 프로토타입의 모습


▲ 시연을 위해 준비된 오큘러스 리프트들


▲ 브랜든 이리브 CEO가 즐겁게 시연하고 있는 것은 바로


▲ 참석자가 자발적으로 만든 보컬로이드 데모


▲ 레이싱 경기 이벤트에서 우승한 참석자에게 상품을 건네고 있는 서동일 지사장(우)


▲ '팀 포트리스' 경기에서 승리한 팀과 브랜든 이리브 CEO(우측 첫번째)의 기념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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