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모바일 대세 엔진 유니티가 호주에서도 주류 게임 개발 엔진으로 도약하고 있다.
유니티는 27일(현지시간), 호주 멜버른 컨벤션 센터에서 ‘유나이트 호주 2014’를 개최했다. 현장에는 유니티 존 구데일(John Goodale) 아시아 총괄을 비롯해 호주 현지의 개발자들이 참석해 유니티에 대한 각종 정보를 나눴다.
컨퍼런스의 막을 연 것은 유니티 엔진 현주소를 점검하는 키노트 강연이다. 키노트에서 공개된 내용은 총 세 가지로 압축된다. 수치로 보는 '유니티 엔진의 파급력'과 '유니티 4.x 업데이트', 그리고 출시를 앞둔 '유니티 5'다.
강단에 선 유니티 에릭 율(Erik Jurl) 디렉터는 지난 2011년부터 2014년까지 유니티의 성장에 대해 언급하며 운을 뗐다. 2011년 당시 전 세계적으로 유니티 엔진을 사용하는 사람은 약 128만 명이었으나, 2014년에는 639만 명으로 늘었다. 3년 만에 4배 이상 성장한 셈이다.

▲ 키노트를 진행한 유니티 에릭 율 디렉터
그에 따라 호주에서 유니티 엔진의 점유율도 빠르게 올라갔다. 에릭은 “2011년만 해도 호주와 뉴질랜드의 유니티 사용자는 한 달 기준을 6만 5천 명이었는데, 2014년에 23만 5천 명을 기록했다”며 “호주에서도 유니티 엔진의 영향력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설명했다.
국가를 막론하고 유니티 엔진을 찾는 사람이 늘어나는 이유는 간단하다. 다양한 게임 플랫폼이 등장함에 따라 크로스 플랫폼이 용이한 유니티 엔진을 선호하는 것이다. 더불어 현재 유니티가 개발 중인 ‘유니티 5’ 버전에 이르러 개선된 물리엔진과 그래픽 수준, 인게임 광고 플랫폼, 동영상 공유 서비스 ‘애브리플레이’까지 탑재돼 앞으로 유니티 엔진을 찾는 이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또한 유니티는 개발 중인 게임 빌드를 클라우드 서버에 올리면, 전 세계 어느 곳에서도 시연과 수정이 가능한 ‘유니티 클라우드 빌드’ 시스템의 정식 서비스도 준비하는 중이다.
특히, 키노트 도중 유니티 엔진의 효용을 높여주는 ‘프로젝트 디렉터(Project DIRECTOR)’의 내용이 공개돼 참석자들의 시선을 끌었다. 프로젝트 디렉터는 유니티 엔진 에디터 프로그램에서 각 컷씬을 마우스로 이어주면 자동으로 코딩이 되는 시스템으로, 향후 개발을 통해 유니티 5에 추가될 예정이다.

▲ 2014년 현재, 유니티 유저의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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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막내 위치를 벗어난 풋풋한 기자. 육성 시뮬레이션과 생활 콘텐츠를 좋아하는 지극히 여성적인 게이머라고 주장하는데, 이상하게 아무도 납득하지 않는 것 같음.glassdrop@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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