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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게임 올해 전략은 ‘크로스플랫폼’과 ‘빅데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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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이스북 김동욱 디렉터

페이스북이 방대한 사용자 데이터와 크로스플랫폼 환경을 바탕으로 각 개발사의 성공을 견인할 것이라며 올해 전략을 공개 했다.

15일(화), 서울 청담 파티오나인에서 스마트 플랫폼 비즈니스 컨퍼런스 ‘게임넥스트 서밋 2014’이 열렸다. 이 중 ‘페이스북 게임즈 2014’라는 주제로 강단에 선 페이스북 김동욱 디렉터는 지난 1년간 페이스북이 게임 플랫폼으로서 거뒀던 성과와 2014년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페이스북의 2014년 전략은 간단하다. 개발사가 게임 외의 다른 부분에 전혀 신경 쓰지 않아도 되도록 유저 데이터 분석이나 마케팅 툴, 광고 서비스 등을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더불어 지난해 페이스북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으로 성공적인 안착을 이룬 만큼, PC와 모바일 간 크로스플랫폼이 수월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일일 사용자 7억 - 빅데이터 무기로 개발사 돕는다

페이스북이 지난해 거뒀던 성과는 다름 아닌 ‘게임 장르의 다양화’다. 페이스북 게임 하면 대부분이 킹의 ‘캔디크러시 사가’를 떠올리지만, 예상 밖으로 페이스북 플랫폼에는 SNG와 퍼즐, RPG등 다양한 게임 라인업이 형성되어 있다. 여기에 페이스북은 2013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으로 성공적인 안착을 이루었다. 이에 힘입어 페이스북은 7억 명에 달하는 일일 사용자와 미국 기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사용량 1위를 달성했다. 



이에 따라 페이스북은 ‘개발(Build)’과 ‘성장(Grow)’, ‘수익화(Moneization)’까지 총 세 가지 목표를 상정하고 이에 따른 개별 전략으로 개발사를 돕는다. 개발 부분에서는 모바일 - PC간 크로스플랫폼을 지원해 양 기기 간의 시너지를 노리며, 여기에 페이스북이 SNS를 통해 확보한 방대한 유저 풀이 더해져 보다 많은 사람이 게임을 접할 수 있게 만든다. 

특히 현재 페이스북은 7억 명에 달하는 일일 사용자를 기반으로 각 유저들이 선호하는 게임 장르나 플레이 스타일 등의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따라서 개별 사용자에게 어떤 게임을 추천해야 실제 다운로드로 이어지며, 게임을 플레이하는 시간이 길어지는지에 대한 정보를 알기에 각 개발사에 최적화된 광고와 마케팅 제안이 가능하다.

더불어 유저의 플레이 패턴과 잔존율 등을 분석한 데이터 자료를 개발사에 제공해 아이템 도입이나 업데이트 등이 수익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돕는다.



이와 같이 페이스북 서비스의 힘을 입은 대표적인 개발사는 핀콘이다. 핀콘은 페이스북 플랫폼을 통해 자체적으로 ‘헬로히어로’의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했다. 초기 한 달간은 유저 수 및 수익 그래프의 상승 폭이 매우 낮았지만, 지난 2월 페이스북이 모바일에서도 PC 화면을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을 업데이트한 후 유저 수가 폭발적으로 향상되어 현재 400만 명 이상의 사용자를 확보한 바 있다. 더불어 매출은 30% 이상 상승했고, 유저 잔존율도 31%나 올랐다.

더 스마트한 클라우드 서비스 ‘파스’ 5월 공개



한편, 페이스북이 새롭게 진행하는 클라우드 서비스 ‘파스(Parse)’도 공개됐다. ‘파스’는 개발사에서 따로 서버 세팅을 하지 않아도 apk만 설치하면 직접 클라우드 서버를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로, 데이터베이스 관리를 제공하는 ‘파스 코어’와 손쉽게 푸시 전송이 가능한 ‘파스 푸시’, 실시간으로 유저 데이터를 제공하는 ‘파스 애널리틱스’ 세 가지를 지원한다.

이에 대해 페이스북 김동욱 디렉터는 “’파스’는 페이스북 서비스 중 개발사들이 가장 관심 가질 만한 시스템”이라며 “페이스북이 5월 말 서울에서 행사를 개최할 예정인데, 그때 ‘파스’의 실제 효용과 세부 내용에 대해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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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새롬 기자 기사 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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