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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춘과 김대기...노장의 투혼, 히어로즈 슈퍼리그 불 지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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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슈퍼리그 '이벤트 매치 현장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이하 히어로즈)' 정규 e스포츠 리그, 슈퍼리그 개막을 축하하기 위해 노장 프로게이머가 뭉쳤다. '스타크래프트: 브루드 워'부터 '워크래프트 3', '스타크래프트 2', '리그 오브 레전드'까지 왕년에 현장을 주름잡았던 프로게이머들이 총출동한 것이다. 

8월 9일,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 특설무대에서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슈퍼리그 개막을 축하하는 이벤트 매치가 열렸다. '프로토스의 아버지' 임성춘을 중심으로 뭉친 '드렁큰 스타'와 '적절한 김대기'를 주장으로 한 '적절한 사람들'이 노장의 자존심을 건 한판승부를 벌였다.

팀원 면면 역시 범상치 않았다. '드렁큰 스타' 팀에는 임성춘을 선두로 박용욱, 박성준, 장민철, 민찬기가 속했다. 이어서 '적절한 사람들' 팀에는 '적절한' 김대기를 필두로 이형주, 김성식, 장건웅, 정민철이 뭉쳤다. '드렁큰 스타'가 '스타 1'을 중심으로 한 팀이라면, '적절한 사람들' 팀은 '스타 1'을 비롯해 '워크래프트', '리그 오브 레전드' 등 다양한 경험을 가진 선수가 모인 것이 특징이었다.




▲ '드렁큰 스타'를 이끈 임성춘(상)과 '적절한 사람들'의 리더 김대기(하)








▲ 이 외에도 반가운 선수들이 속속들이 등장했다
위부터 박용욱, 박성준, 장건웅과 정민성, 민찬기

30분 이상의 장기전으로 진행된 이벤트전 승리는 불리한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는 근성으로 승부를 뒤집은 '드렁큰 스타'에게 돌아갔다.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게이머 출신 장건웅과 장민성의 효율적인 운영으로 사원 및 중립 용병 점령에서 앞서가던 '적절한 사람들'에 맞서 '드렁큰 스타'는 끈질긴 운영으로 조금씩 경기를 뒤집어가는 전술을 택했다. 

특히 중반 이후에는 5명이 똘똘 뭉쳐다니며 한타와 오브젝트 점령, 두 가지에서 모두 지지 않겠다는 움직임을 보였다. 여기에 상대의 메인 딜러 '켈타스'를 집중적으로 끊어내며 제대로 화력을 발휘하지 못하게 저지했다. 결국 경기는 모든 라인이 파괴되고 마지막 '핵'을 가운데 둔 아슬아슬한 승부로 연결됐다. 

양팀 모두 자칫 잘못하면 패하는 상황에 몰린 가운데 먼저 칼을 뽑아든 팀은 '드렁큰 스타'다. 12시 지역 사원에 뭉쳐 있던 '적절한 사람들'을 습격해 '켈타스'를 끊어내며 기세를 올린 '드렁큰 스타'는 '티리엘'마저 잡으며 확실한 기회를 잡았다. 상대 팀 2명을 먼저 제압한 '드렁큰 스타'는 '적절한 사람들' 핵을 파괴하며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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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온라인
장르
AOS
제작사
블리자드
게임소개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은 블리자드의 대표 게임 '워크래프트'와 '스타크래프트', '디아블로' 시리즈에 등장하는 주요 캐릭터들이 총출동하여 전투를 벌이는 AOS 게임이다. 이전까지 '블리자드 도타', '블리자드...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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