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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알고 있고 한 번씩 즐겨봤을 국내 최초의 보드게임,'부루마불'이 모바일로 돌아왔습니다. 타이틀에 대한 재미있는 일화가 있죠. 지구를 뜻하는 '블루마블'로 출시된 지난 1982년, 당시의 어린이들은 '블루마블'을 발음하기 쉽지 않았다고 합니다. 때문에 읽기 쉽게 명칭을 '부루마불'로 바꾸고 주요 규칙을 알기 쉽게 만화로 그려 넣은 다음에서야 많은 판매량이 이어졌다고 하죠.

35년이 흐른 지금은 국내를 대표하는 레전드 보드게임이 되었습니다. 더불어 모바일 르네상스 시대에는 '부루마불'을 원형으로 한 많은 모바일 게임들이 등장했는데요. 이번에 출시되는 '부루마불 M'은 유일하게 정통성을 계승한 작품으로써, 최신 트렌드를 입힌 감성 보드게임으로 산뜻하게 다가왔습니다. 원 스토어를 통한 프리 오픈 진행되고 있어 먼저 플레이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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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같고, 무엇이 다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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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루마불'을 기억하시는 분들은 한 가지 우려가 있으실 텐데요. 바로 플레이 타임입니다. 둘이 하던 셋이 하던, 어느 일반이 파산에 이르기까지 플레이가 이어지기 때문인데요. 만약 오리지널 룰이 모바일에 고스란히 녹아들었다면, 게임이 다소 지루해질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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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저도 게임을 설치하기 전까지 걱정이 많았지만 기우였습니다. 모바일로 돌아온 버전에서는 일부 룰의 개선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정확히는 빠르게 핵심 콘텐츠에 다다를 수 있도록 트렌드를 반영했더라고요. 먼저 한 판의 평균적인 플레이 타임은 5분 남짓입니다. 2:2 팀 매칭의 경우는 간혹 10분을 넘어가는 일도 있지만, 빠른 진행을 위해서 통행료의 배율이 지속 상승되는 구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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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일정 시간이 흐르고 나면 어디에 도착하든지 간에 내 땅이 아닌 이상 가지고 있는 소지금을 반절 이상 빼앗기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더불어 특정 지역을 플레이어가 모두 선점하는 경우에도 게임이 끝이 나는데요. 이를 통해 전반적으로 빠르고 경쾌하게 게임을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같은 점은 주요 맵의 형태와 큰 틀에서의 규칙이 동일하다는 점이고, 추가적인 차별화 포인트를 보자면 주사위의 컨트롤과 캐릭터, 탑승물과 일부 이벤트 지역의 추가를 예로 들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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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트롤과 확률이 중요한 주사위 던지기'

원 스토어 프리 오픈 이후로 사흘 정도 플레이를 진행했는데요. 느낌상 주사위를 던지는 것 자체가 상당히 중요하게 작용했습니다. 물론 원작의 경우도 마찬가지였죠. 하지만 '부루마불 M'에서는 빠른 플레이를 위해 소폭 개선된 룰이 상당한 압박으로 다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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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행료가 서너 바퀴 돌 때쯤부터 기하급수적으로 배율이 높아지기 때문인데요. 요리조리 상대팀 땅을 피하면서 남은 빈땅에 대한 투기를 진행해야만 승리를 확정할 수 있습니다.

다만, 차이가 있다면 주사위는 확률에 따라 숫자를 조절할 수 있었는데요. 컨트롤도 중요하지만, 높은 확률로 지정된 숫자가 나오기 위해서는 주사위가 지닌 확률이 참 중요했습니다. 당연하게도 주사위의 등급이 높을수록 원하는 숫자를 만날 확률이 높더라고요.

참조할만한 팁과 정식 론칭 사전예약

간단한 팁 하나를 드리자면, A급 캐릭터나 특정 주사위의 경우에는 특별한 스킬이나 숫자 컨트롤이 정밀해지는 기능들이 담겨있는데요. 이 아이템을 얼마나 빨리 손에 넣느냐에 따라서 더욱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여지가 생기지 않나 생각합니다. 물론 현금을 투자할 필요 없이 이벤트와 미션을 클리어하다 보면 자연스레 획득할 수 있는 구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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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처음 접속하여 이런저런 방향을 통해 재화를 모으셨다면, 향후의 승률을 높이기 위해 캐릭터보다는 주사위에 투자하는 것이 적절해 보입니다. 그다음 수순으로 A급 캐릭터 확보에 주력하시면 되겠습니다.

참고로, 아직 구글 플레이 스토어 론칭이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사전예약을 신청할 수 있는데요. 프리 오픈을 진행해 본 결과, 사전예약 특전 보상이 만만치 않더라고요. 당장 해보실 수 없는 분들이라면, 예약만 남겨두셨다가 정식 론칭 때 참여해보시면 추억 속 명작 게임의 재미를 더욱 크게 느껴보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