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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파3 챔피언십] 구관이 명관, 지난 시즌 4강 멤버 모두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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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서울 서초구 넥슨아레나에서 피파온라인3 챔피언십 2016 시즌2 5주차 일정이 진행됐다. 조별리그가 막바지에 다다른 가운데 각 조의 윤곽이 어느 정도 결정됐다. 

오늘 경기 결과를 통해 B조와 C조는 8강 진출자가 모두 가려졌다. A조에서는 김정민이 최성은을 꺾고 2승째를 기록했다. 그리고 강성훈과 강성호, 전경운이 승리를 거뒀다. 4명의 승자 중 3명이 지난 시즌 4강 멤버란 점이 돋보인 하루였다.


▲ 피파온라인3 챔피언십 2016 시즌2 조별리그 5Set 결과

A조 5경기, 김정민 vs 최성은

A조 1, 2위를 기록 중인 두 선수가 오늘 일정의 첫 무대를 장식했다. 현 상황은 2승을 거둔 최성은이 더 좋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면 조 1위로 8강 진출을 확정하고, 비겨도 올라간다. 반면 김정민이 승리하면 8강 진출자는 다음 주에 결정된다.

치열한 경기가 예상되었지만, 이른 시간에 선제골이 나왔다. 전반 9분 만에 오바메양이 단독 돌파 성공 후 땅볼 슛으로 최성은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번 시즌 최성은의 첫 실점이었다. 기세를 탄 김정민은 9분 뒤 다시 한 번 오바메양으로 추가골을 넣었다.

뒤진 최성은이 케인의 시저스킥으로 추격에 나섰지만, 김정민은 곧바로 세 번째 골을 넣으며 이를 뿌리쳤다. 이번에도 오바메양이 골을 넣어 이번 대회 최초로 헤트트릭이 나왔다. 후반전에서도 김정민의 분위기는 좋았다. 73분에 쐐기골까지 넣었고, 최종 스코어 4:1의 대승을 거뒀다.


▲ 대승을 거두며 8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에 오른 김정민

이로써 A조는 마지막 일정을 통해 8강 진출자가 결정된다. 최성은이 2승 1패로 조별리그 모든 경기를 마쳤고, 김정민은 2승 무패를 기록 중이다. 두 선수가 유리한 고지에 오른 것은 사실이지만, 1승 1패의 양진모가 올라갈 가능성도 있어 최후까지 혼전이 예상된다.

B조 5경기, 김강 vs 강성훈

상황이 복잡한 B조에서는 김강과 강성훈의 대결이 벌어졌다. 이 경기에서 강성훈이 승리하면 8강에 진출하고, 김강과 함께 아직 1경기가 남은 김승섭이 동반 탈락한다. 무승부가 나오면 김강은 탈락하며, 최종 진출자는 다음 주에 결정된다. 끝으로 김강이 승리할 경우엔 강성훈이 탈락한다. 이런 점을 고려하면 김강과 강성훈의 경기는 그야말로 '단두대 매치'라 부를 수 있다.


▲ 피파온라인3 챔피언십 2016 시즌2 B조 5경기에서 강성훈이 사용한 포메이션

실점이 곧 탈락으로 연결될 수 있는 상황. 김강과 강성훈은 수비형 미드필더를 2명이나 배치해 촘촘한 방어벽을 구축했다. 그 결과 전반전 45분 동안 결정적인 슈팅 상황은 나오지 않았다. 무득점 상태에서 후반전이 시작되는 듯했으나 전반전 종료 직전 강성훈이 코너킥에서 선제골을 넣었다. 그리고 이 득점으로 경기 양상이 완전히 바뀌었다. 

실점을 허용한 김강은 공격에 집중했다. 약 20분 동안 측면 수비수까지 모두 전방에 올리는 총력전을 펼쳤다. 그러나 강성훈은 침착했다. 오히려 상대의 빈자리를 효율적으로 공략, 71분과 78분에 두 골을 넣으며 3:0으로 완승했다. 2승째를 기록한 강성훈은 다득점과 8강 진출의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며 다음 라운드에서의 활약을 예고했다. 

C조 5경기, 강성호 vs 김원


▲ 2승을 기록한 강성호

C조 경기 역시 '단두대 매치'였다. 강성호과 김원 중 승리한 선수가 8강에 진출하기 때문. 다만 강성호는 비겨도 8강에 올라가 조금 더 여유 있는 상태로 경기에 임했다.

이 점 때문일까? 경기는 강성호의 2:1 승리로 종료됐다. 16분 이니에스타의 득점 이후 분위기를 잡았고, 85분에 쐐기골까지 넣으며 승점 3점을 획득했다. 김원은 전반전에 동점골을 기록, 추격에 나섰으나 뒷심을 살리지 못해 아쉽게 패배했다.

이 경기 결과 C조도 8강 진출자가 모두 결정됐다. 일찌감치 2승을 거둔 정재영과 오늘 승리한 강성호는 다음 라운드에서 B조 진출자 송세윤, 강성훈과 8강 첫 경기를 치른다.

D조 5경기, 전경운 vs 이상태


▲ D조 1위를 확정한 전경운

2승으로 D조 1위를 기록 중인 전경운이 8강 진출을 확정했다. 비록 이상태와의 오늘 경기는 무승부로 종료되었지만, 조별리그를 무패로 끝내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

D조에게 주어진 티켓 중 1장의 향방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현재 이상태가 1승 1무 1패로 2위에 올라있고, 1승 1패의 임진홍이 다음 주 마지막 경기에 나선다. 이 경기에서 임진홍이 승리하면 이상태의 탈락이 확정되며, 비길 경우엔 골득실을 따져 마지막 진출자를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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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코리아 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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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파 온라인 3'는 차세대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향상된 전략플레이와 생생한 그래픽을 지원하며, 이를 통해 한층 사실적이고 생동감 넘치는 게임 플레이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전세계 40개 국가 대표팀과 30개 ...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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