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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분기 미소녀게임 기대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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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경제위기로 인해 매출을 걱정하는 비디오게임과 다르게 일본 미소녀게임은 내수 시장에만 의존하고 있기 때문인지 큰 걱정을 하지 않는 분위기다. 특히 1분기에는 자사의 인기 시리즈를 활용한 신작으로 새로운 도약을 꿈꾸는 경향이 강하다. 과연 어떤 게임들이 발매를 앞두고 있을까? 지금부터 살펴보도록 하자.

축복의 캄파네라 - 1월 30일 발매예정

‘해피네스’하면 잘 모르겠지만 ‘와타라세 준’이라고 하면 미소녀게임을 하거나 관련 커뮤니티에서 활동했던 사람들은 알 것이다.

▲ 아무리 봐도 여자같지만 남자다.

한국의 ‘망xx’이라는 네티즌이 무려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와타라세 준’의 생일파티를 열어 전세계 네티즌에게 ‘충격과 공포’를 선사한 사건으로 유명해졌기 때문이다(참고로 ‘망xx’이라는 네티즌과 ‘와타라세 준’은 둘 다 ‘남자’다). 사건의 희생(?)자 ‘와타라세 준’을 창조했던 회사 ‘윈드밀’이 ‘축복의 캄파네라’라는 이름으로 신작을 발표했다.

 

‘축복의 캄파네라’는 원화가인 ‘코챠’가 기획, 세계관, 배경 설정에 원화까지 도맡아서 한 작품이다. 게다가 참여하는 성우 중 유명성우가 많아서 체험판만으로 이슈가 되기도 했다. 과연 어떻게 스토리를 풀어나갈지 기대된다.

 

▲ 매력적인 캐릭터와 스토리를 어떻게 잘 버무렸을지 기대된다.

스쿨메이트 Sweets! - 2월 27일 발매예정

다양한 캐릭터 스킨으로 ‘섹시비치’, ‘인공소녀’와 함께 많은 사랑을 받은 ‘스쿨메이트’의 팬디스크가 2월 27일 발매 예정이다. 이름은 ‘스쿨메이트 Sweets!’.

▲ 미소녀메카 유저들의 최대 기대작이기도 하다.

팬디스크이기는 하지만 ‘스쿨메이트’를 플레이하지 않았어도 게임을 즐기는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한다. 물론, 전작을 해봤다면 더 쉽게 ‘스쿨메이트’의 매력적인 캐릭터와 게임성에 빠져들 수 있을 것이다. 그 밖에 새로운 캐릭터가 추가되었으며, 다양한 시츄에이션을 준비했다고 하니 일루전 팬이라면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

▲ 일루전은 다시 유저들의 커스터마이징을 허가할 것인가?

지난 번 ‘상자’처럼 유저들이 커스터마이징하는 것을 막았을지 여부가 일루전팬 사이에서는 가장 큰 관심거리다. ‘일루전’은 어떤 선택을 할 것인지 지켜보도록 하자.

새벽녘보다 유리색인 : Moonlight Cradle - 2월 27일 발매예정

‘오거스트’의 대표작인 ‘새벽녘보다 유리색인’이 또 나왔다. 제작사를 보면 ‘다카포’ 시리즈로 악명 높은 제작사 ‘서커스’와 비슷한 행보를 밟는 듯한 느낌이 든다. 애니메이션에 콘솔 게임 진출, 다시 PC버전 재등장 등 비슷한 점이 많다. 만약 작년 초에 발매된 ‘포츈 아테리얼’마저 이와 같이 마켓팅을 펼친다면 ‘오거스트’ 또한 ‘서커스’처럼 게임 하나 가지고 우려먹고 남은 사골까지 남김없이 씹어먹는 회사로 거듭날 것이다.

PS2판에 새로 등장한 히로인 2명의 시나리오를 추가했고, 그 밖에 새로운 시나리오와 후일담을 추가했다고 하니 ‘팬이라면’ 기대해도 좋다.

▲ 과연 얼마나 추가했을까?

크로스 데이즈 - 2월 27일 발매예정

작년 ‘Nice Boat’라는 구호와 함께 센세이션을 일으킨 ‘스쿨데이즈’의 크로스오버 게임이 발매될 예정이다. 이름은 ‘크로스 데이즈’. 지금까지 수많은 욕을 먹은 주인공 ‘이토 마코토’에서 새로운 주인공을 내세웠으며, 새로운 캐릭터를 추가해서 다른 스토리를 보여준다고 한다. 물론 전작의 캐릭터들도 등장한다.

▲ 이렇게 봐서는 다른 작품과 크게 다른 것 같지는 않지만...

전작 ‘스쿨데이즈’와 ‘섬머데이즈’에서도 마찬가지였지만, ‘얼마나 버그를 내지 않을 것인가’가 유저들의 관심거리일 것이다. 수많은 버그 때문에 패치 없이는 진행이 어려웠던 전작들을 생각하면 이번에도 버그로 인한 폭풍이 예상된다. 또한 이번에는 얼마나 거대한 용량으로 제작할지도 관심여부다. 마지막으로 순진하고 착한 처녀를 극한의 상황으로 치닫게 만들어서 결국 ‘쏘우 마스터(Saw Master, 소드 마스터가 아님)’로 만들어버린 제작사였기에 이번엔 어떤 충격적인 결말을 보여줄지 걱정된다.

발더 SKY Dive1 “Lost Memory” - 3월 27일 발매예정

‘기가’의 히트작 ‘발더’ 시리즈의 최신작이 드디어 발매된다. 지난 2002년 로봇 액션과 어두운 스토리를 잘 엮어서 큰 사랑을 받았던 ‘발더 포스’ 이후, 후속작이 없었기에(2006년에 발매된 ‘발더 뷸렛 REVELLION’은 2000년에 발매된 게임의 리메이크 작이다) 팬들의 궁금증을 불러왔다. 게다가 2006년 ‘이 푸른 하늘에 약속을’ 이후 발매한 게임들에 대한 팬들의 평가가 좋지 않았기 때문에 ‘발더 스카이’에 임하는 ‘기가’의 자세는 진지하다.

더 알차게 만들기 위해서 2부 구성을 발표했으며, 1부 “Lost Memory”에만 시나리오 용량만 3MB, 보이스 20,000워드 이상, 이벤트 CG 130매 이상이 들어간다고 한다. 또한 ‘기가’의 마지막 남은 히트 시리즈라는 점도 부담스러운 점이다. 과거 ‘발더 포스’에서 보여줬던 화려한 로봇 액션과 진중한 스토리를 어떻게 풀어나갈지 주목된다.

▲ 데모판에서 할 수 있었던 전투. 본판은 어떨지 기대된다.

과연 이 게임 나올까? - 사쿠라사쿠라 - 1월 30일 발매예정

나온다고 한지 벌써 몇 달이 지났는지 모르겠다. 매력적인 캐릭터와 체험판, 데모 무비 등으로 많은 기대를 받았지만 연속된 발매연기로 팬들의 기억 속에서 잊혀져 가고 있다.

▲ 동영상 안에 날짜는 믿지 말자.

아직도 발매 확정(마스터업) 공지가 올라오지 않은 것으로 봐서는 이번 달에도 힘들 것으로 보인다. 과거 ‘손노리’의 ‘포가튼사가’를 보는 듯 하다. 아니면 제작사는 ‘듀크 뉴켐 포에버’의 아성을 넘보고 있는 것인가? 진실은 제작사만이 알 것이다.

▲ 이대로 회사가 도산하지 않을까 걱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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