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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겜영상] 버그없이 150만점! `애니팡` 비법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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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동안 가장 인기있는 영상들만 모아, 매달 마지막 주 목요일 업로드 되는 [야!겜영상] 9월호로 인사드립니다. 9월 역시 다양한 행사와 신작 게임 공개 및 이와 관련된 화제의 영상들이 비일비재했는데요. 그 중에서도 정말 '혼자 보기 아까운 영상' 총 7개를 엄선, 게임메카 유저분들에게 소개합니다.

하트 좀 주세요, 지금 소셜은 ‘애니팡’으로 통한다


▲ 스마트폰 사용자들의 국민 게임으로 부상한 '애니팡'

‘하트 좀 주세요.’ 불과 한 달 전만 해도 아무런 의미가 없던 이 말이, 이제는 스마트폰 사용자라면 누구나 알고 있을 만큼 유명해졌습니다. 안드로이드 OS 카카오톡의 인기 게임 ‘애니팡’이 지난 11일 iOS로도 출시되면서 인기가 폭발적으로 상승했기 때문인데요. 내려받기 수만 1,500만 이상이라니 감탄사가 절로 나올 정도입니다. 주변에서도 하트 구걸과 불붙은 점수 경쟁에 시간 가는 줄 모르겠다는 의견이 대부분입니다.

사실 ‘애니팡’이 여타 게임과 크게 차별화된 점은 없습니다. 같은 모양의 동물을 3마리 이상 모아 제거하는 매칭 퍼즐 방식은 흔하디흔한 방식이죠. 그나마 총 1분의 제한 시간 동안 가장 많은 점수를 내야 한다는 것과 기록된 점수가 카카오톡에 등록된 친구들도 볼 수 있어 경쟁심을 자극한다는 점이 인기 요인이라 볼 수 있죠. 어쨌든 스마트폰 게임의 장점인 쉽고 빠르고 공유할 수 있다는 3박자가 적절한 조화를 이룬 게임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 '애니팡' 150만 점 돌파 비법을 알 수 있는 영상

참고로 하트는 게임 플레이에 필요한 아이템으로,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충전됩니다. 그 외 선물, 캐시 구매를 통해 얻을 수 있어 한 판이라도 더 하기 위한 스마트폰 사용자들의 하트 구걸이 탄생하기에 이릅니다(웃음)

이와 관련된 영상이 최근 동영상 사이트를 통해 많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종류도 고득점, 버그, 자동 프로그램, 3명 이상이 달라붙어 150만 점을 획득한 고수 모음 등등, 영상 자체의 조회수가 높다거나 대단한 내용은 없지만, 워낙 큰 인기를 자랑하고 있는 만큼 남녀노소 불문하고 자신의 기록을 인터넷에 알려야 한다는 일종의 열풍처럼 확산되고 있어 눈길을 끄네요.

빌보드가 선정한 패러디 뮤직비디오, ‘데드풀 vs 강남스타일’


▲ 마블코믹스 대표 악동 데드풀이 '강남스타일' 말춤을 춘다

길을 걷다가도, TV를 켜봐도, 심지어 인터넷만 열어도 연일 화제인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게임업계를 강타했습니다. 지난달 ‘강남스타일’ 패러디 영상은 온라인이 주류였다면, 이달은 오프라인이 강세였는데요. 그만큼 우리 사회에 깊숙이 ‘강남스타일’이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증거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중에서도 국외에서 누가 ‘강남스타일’의 말춤으로 제대로 흥을 돋우었는지 살펴보니 적임자가 있더군요.

바로 마블코믹스의 히어로 데드풀입니다. 데드풀은 국내에서는 생소할지 모르지만, 국외에서는 울버린(엑스맨)에 버금가는 큰 인기를 자랑하는 캐릭터입니다. 기존 히어로들과 차별화된 종잡을 수 없는 행동과 악동 기질이 매력적이라 많은 마니아층을 확보하고 있죠. 최근 게임과 영화 개발이 동시에 이뤄지면서 대대적인 홍보를 앞두고 있기도 합니다.

화제의 UCC는 지난 13일 유튜브에 ‘데드풀 vs 강남스타일’로, 누리꾼들의 좋아요와 함께 공유로 폭넓게 확산하면서 조회수가 3백만을 넘어섰습니다. 무엇보다 내용이 ‘강남스타일’과 흡사한, 아니 그 이상으로 뛰어난 장면이 여럿 보여 웃음을 유발합니다. 촬영에 어느 정도 설정은 있었겠지만, 가게에서 쫓겨나거나 갑작스러운 등장에 놀라 도망가는 시민의 모습은 실시간 그 자체라 재미를 더하네요.(웃음)


▲ 리얼한 반응을 고스란히 담아낸 '데드풀 vs 강남스타일'

현재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조회수 2억을 돌파하면서 K-POP 역사상 최고의 진기록을 낳으며 국위선양 중입니다. SNS에는 하루가 멀다고 어셔나 본조비 같은 세계적인 팝스타들이 싸이와의 인증사진을 게재하면서 대한민국에 대한 세계인의 관심도 연일 뜨거워지고 있죠. 어쨌든 같은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관련 영상: IMI의 이색 강남스타일 패러디 ‘매냐 스타일’
관련 영상: 다크 나이트의 ‘오빤, 고담 스타일’
관련 영상: UCC ‘플랜츠 vs 좀비’ 의 '강남 스타일'

양덕의 위엄은 실사에서! 신, 구 게임이 격돌하는 ‘웹 드라마’ 화제


▲ 위쪽 라라와 아래쪽 라라, 누리꾼의 선택은?!

9월도 서양 게임 마니아(양덕)의 위엄은 드높았습니다. 유튜브의 인기 업로더인 두 감독이 제작한 게임 소재의 실사 ‘웹 드라마’가 맞붙었기 때문인데요. 무엇보다 신, 구 게임의 주인공이 대결을 벌인다는 흥미로운 소재까지 같아 누리꾼의 관심이 쏠렸습니다. 먼저 소개해드릴 영상은 CG 제작의 달인이자 아마추어 영화감독으로도 활동 중인 아이디 프레듀(Freddiew)의 ‘Old School vs New School’입니다.

영상의 주된 내용은 도트형 캐릭터가 도시를 침략, 현 콘솔게임을 대표하는 인기 캐릭터들이 저지한다는 내용을 그립니다. 등장하는 캐릭터는 ‘헤일로’의 마스터 치프, ‘언차티드’의 네이선 드레이크, ‘툼 레이더’의 라라 크로퍼드, ‘어쌔신 크리드’의 알테어, ‘팀 포트리스 2’의 스카우트, ‘바이오하자드’의 레온 S 케네디도 참전합니다. 특히 누리꾼들이 입을 모아 칭송하는 CG의 달인답게, CG와 실사의 괴리감 없는 퀄리티가 눈길을 끌고 알테어 역의 배우는 프리러닝(야마카시)으로 도심을 누벼 재미를 더합니다. 한편, 최종 승리하는 진영이 구작일지 아니면 신작인가는 영상으로 확인하시죠


▲ 프레듀 시리즈의 최신작, 'Old School vs New School' 영상

경쟁작은 인기 캐릭터들의 vs 스리즈로 유명한 업로더 Super Power Beat Down의 ‘라라 크로퍼드 vs 네이선 드레이크’ 영상입니다. 앞서 소개한 프레듀 시리즈보다 뛰어난 부분은 라이브 액션 배틀로 촬영돼 실제 배우들의 맨몸 액션과 긴박감 넘치는 카메라 연출, 그리고 캐릭터와 외형&외모도 흡사한 배우를 캐스팅했다는 점입니다.

게임에 대한 애정을 실사로 옮긴 두 감독의 열정은 극찬 받기 마땅한데요. 앞으로 또 어떤 기발한 내용의 시리즈가 나올지 벌써 기대가 됩니다.

관련 영상: 과연 승자는? 라라 크로퍼드 vs 네이선 드레이크
관련 영상: 퀄리티와 연기도 뛰어나다! 다크 나이트 vs 울버린

차세대 콘솔 시장 닌텐도가 앞장선다, ‘Wii U’ 발매 확정


▲ 닌텐도 차세대 콘솔 'Wii U' 프리미엄과 일반판 세트 이미지

세계 3대 게임쇼 중 하나로 일컫는 ‘TGS 2012’를 앞둔 지난 13일, 닌텐도가 자사의 신형 콘솔 게임기 ‘Wii U’의 론칭 일자를 발표했습니다. 큰 규모의 행사장이 아닌, 인터넷을 통한 영상 프레젠테이션으로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는 점과 마침 다음날이 애플의 ‘아이폰 5’ 공개를 하루 앞둔 날이었기에 덤빌 테면 덤비라는 패기마저 느껴졌습니다. 실제 이 같은 패기가 통했는지 게이머들의 반응도 뜨거웠습니다.

닌텐도의 차세대 콘솔 ‘Wii U’는 이와타 대표의 말을 빌려 “콘솔 게임기 역사상 텔레비전 수신을 거치지 않고서도 즐길 수 있는 최초의 게임기”입니다. 아이폰의 창시자 고 스티브 잡스 이후 사라진 줄 알았던 ‘혁신’이라는 단어를 닌텐도가 이어가는 건가요(웃음) 단순한 발상이지만 이제껏 아무도 도전하지 않았고, 또 성공을 확신할 수도 없는 노릇이지만 게이머들의 반응은 긍정적입니다. 무엇보다 게임기와 함께 동시 발매되는 게임 타이틀 수도 역대 최대라 관심이 커지고 있네요. 참고로 자세한 기기 스펙 및 게임 타이틀은 맨 하단 링크로 띄어드립니다.


▲ 이렇게나 많이?! 'Wii U' 용 게임 타이틀 소개 영상

여담으로 컨트롤러이자 게임 화면 수신기 기능도 겸한 Wii U 게임 패드를, 닌텐도는 북미와 일본 발매 때 생산되는 양을 끝으로, 당분간 주변기기로 별도 판매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충동구매를 유도하고 있는 셈이죠. 이와타 대표님 장사 수완이 보통내기가 아니라는 걸 새삼 느꼈습니다.

관련 기사: 닌텐도 발매일 전격 공개, 가격은 38만 원
관련 기사: Wii U’ 북미 발매는 11월 18일, 게임 라인업은?
관련 기사: Wii U 패드로 TV를 본다! 닌텐도 TVii 서비스 공개

기다리게 했군, 오픈 월드 기반의 ‘메탈기어 솔리드: 그라운드 제로’


▲ '메탈기어' 25주년 기념, 빅보스의 이야기가 다시 시작된다

9월의 첫날, 코나미의 부사장이자 세계적인 스타개발자 코지마 히데오가 ‘메탈기어 25주년’ 기념행사장에서 팬들을 흥분시킬 소식 두 가지를 알렸는데요. 바로 ‘메탈기어 솔리드’ 영화화와 개발 중인 신작 ‘메탈기어 솔리드: 그라운드 제로’ 첫 공개입니다. 자세한 시스템 설명 없이 오프닝 장면으로 보이는 영상만 코나미 공식 SNS를 통해 게재되었는데, 당일부터 며칠간 유튜브 게임 카테고리 1위 자리를 고수할 만큼 반응은 그야말로 폭발적이었습니다.

‘메탈기어 솔리드: 그라운드 제로’는 메탈기어 시리즈 25주년 기념작이자 지난 2010년 PSP로 발매된 ‘메탈기어 솔리드: 피스워커’ 의 이야기를 잇는 후속작입니다. 게임은 코지마 히데오가 수장으로 있는 코지마 프로덕션이 자체 개발한 폭스 엔진 채용과 시리즈 최초 오픈 월드로 제작되어 기존 발매된 작품들과 확연히 다른 게임 플레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죠.


▲ CG가 아닙니다, '메탈기어 솔리드: 그라운드 제로' 데모 영상

영상은 CG가 아닌 인게임 장면으로, 이전 작품보다 한층 강화된 캐릭터 모델링과 부드러운 쉐이더 품질(그래픽)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주된 내용은 게임 내 비정부 첩보기관 ‘사이퍼’에 대한 조사 및 감금된 치코와 파스(캐릭터) 구출을 위해 기지 내로 잠입을 시도하는 스네이크의 모습을 그립니다. 특히 시리즈 대대로 주인공 스네이크의 목소리를 맡아온 일본의 인기성우 오오츠카 아키오씨도 함께해, 이번에도 어떠한 감동을 줄지 벌써 기대가 됩니다.

헐벗은 이미지를 위해 게임한다? 낯뜨거운 게임업계 성 마케팅


▲ '레전드 오브 소울즈' 이벤트 메인화면, 이것은 게임입니다

누리꾼들 사이에서 게임업계의 낯뜨거운 성 마케팅이 논란입니다. 지난 7월 사이퍼즈 미소녀 게임단의 ‘선정성 논란’에 이어 ‘청산별곡’, ‘룬 오브 에덴’, ‘아란전기’에 이르기까지 낯뜨거운 문구와 이미지로 게임을 홍보하면서, 누구에게는 환호성을 반대로 무리수라며 우려를 표하는 의견도 큽니다.

그중에서도 최근 공개서비스를 시작한 네오위즈게임즈의 ‘레전드 오브 소울즈’가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는데요. 네오위즈게임즈가 서비스 중인 이 게임은 공개서비스 앞두고 홍보모델 3명(천이슬, 엄상미, 권예랑)의 화보 이미지와 메이킹 필름을 공개한 바 있습니다. 이는 전형적인 마케팅 수단이라 크게 문제될 것은 없어 보이는데요. 하지만 공개서비스와 함께 시작된 ‘나쁜 19 이벤트’가 ‘여성의 성’을 상품화했다는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 영상은 선정성이 짙어 링크로 대체합니다

‘레전드 오브 소울즈’의 ‘나쁜 19 이벤트’는 캐릭터 생성을 비롯하여 레벨이 6, 12, 23을 돌파할 때마다 더욱 자극적인 복장 또는 새미누드 형식의 화보를 감상할 수 있다는 내용으로 진행 중인데요. 실제 위 영상을 보시면 자체 모자이크가 들어간 장면도 성인 인증 절차 없이 엿볼 수 있어 문제의 소지가 있습니다.

어디까지나 독특한 콘텐츠로 평가받아야 할 게임이, 헐벗은 이미지만으로 신규 유저를 유혹하고 있다는 현실이 아쉽기만 하네요. 이 외에도 콘텐츠가 아닌 자극적인 소재에만 의존해 호객 행위를 일삼는 게임이 많아, 흉흉한 세간의 인식에 또 한 번 게임이 철퇴를 맞지 않을까 염려까지 됩니다.

나는 폭풍이다 외쳐EE, 빵 터지는 ‘군단의 심장’ 유닛 음성


▲ 오픈형 베타테스트가 진행 중인 '스타2: 군단의 심장'

지난 4일 ‘스타2: 군단의 심장’ 신규 유닛(예언자, 폭풍함, 전투화염차, 투견)의 대사 모음 영상이 동영상 사이트에 게재되면서 기존 ‘스타2’ 팬뿐만 아니라 일반 누리꾼의 배꼽까지 잡게 만들었습니다. 예능 프로그램으로 치면 빵 터졌다는 표현이 적절할 만큼 센스 넘치는 대사가 가득했기 때문인데요.

영상에서 각 유닛 대사를 듣다 보면 홍진호와 용개로 유명해진 ‘나는 폭풍이다 외쳐EE’, 16대 대선에서 큰 화제였던 호국당 김길수 후보의 홍보 포스터 문구인 ‘불심으로 대동단결’, 내일의 죠의 명대사 ‘하얗게 불태웠어’, 만화가 김성모의 ‘더 이상의 설명은 생략한다’ 등이 포함되었다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스포츠와 패러디 여기에 웹툰에 이르기까지 국내 게이머와 누리꾼 사이에서 화제가 된 대사가 대폭 포함돼, 진정한 현지화란 이런 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까지 듭니다.


▲ 깨알같은 패러디와 풍자로 가득한 '군단의 심장' 신규 유닛 음성 모음

한편, ‘스타2: 군단의 심장’은 베타 테스트 피드백을 끝으로, 곧 출시될 것으로 보입니다.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스타2’의 선임 디자이너 더스틴 브라우더가 지난 21일 스페인에서 열린 발렌시아 e스포츠 콩그레스 패널에 참석해 e스포츠 저변 확대를 이유로 멀티플레이에 부분유료화 서비스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도 게임업계 흐름이 부분유료화 방식이 수익이 더 높다는 점을 감안해 조만간 공식 발표되지 않을까 싶네요.

관련기사: 블리자드 ‘스타2’ 멀티 부분유료화 고려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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