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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카 직업순위] 메이플스토리 2월 3주차, '나이트로드' 마침내 1위 달성




14주만에 이변이 일어났습니다. '나이트로드'가 '상위 랭커 직업 분포도' 부문에서 '비숍'을 누르고 1위를 차지했습니다. 국민트리 직업 순위가 집계되기 시작한 11월부터 비숍은 단 한 번도 1위를 놓치지 않았기에 더욱 놀라운데요. 두 직업은 메이플스토리에서 최고의 '힐러'와 '딜러'로 명성을 날리고 있어 더욱 의미심장합니다. 세대 교체가 이루어진다는 뜻일까요?

이번 순위 교체의 배경에는 신규 맵 '아르카나'가 있습니다. 지역 대부분이 평탄해 사냥에 적합하다는 평을 받고 있는데요. 지난 주 언급했던 '동굴 아랫길' 등의 '폭업사냥터'도 발견되어 많은 주목을 받았습니다. '도적' 딜러로서 공격과 속도를 모두 갖춘 나이트로드는 이러한 상황에 잘 맞아떨어진 셈이지요.

'루시드'를 이을 신규 보스가 아직 등장하지 않은 점도 한몫을 했습니다. 비숍은 각종 버프로 보스 전투에서 특히 돋보이는 직업입니다. 아군 뿐만 아니라 스스로의 능력도 강화시켜 대미지를 부풀리는 것이 가능하지요. 하지만 넓은 공간에서는 버프와 기동력에 발목이 잡혀 나이트로드 만큼의 속도를 내기는 어렵습니다.

아직까지 두 직업의 비율 차이는 단 0.2%로 긴장감이 팽팽합니다. 여기에 '인기 육성 순위'에서는 '소울마스터'가 3주째 순위 상승을 이어나가며 나이트로드의 자리에 다가서고 있지요. 앞으로 어떤 변수가 일어날지 기대가 모아집니다.




'동굴 아랫길'은 아르카나의 대표 사냥터이자 단순한 지형으로 인기가 높은 지역입니다. 이곳에서 사냥을 한다면 어떤 직업이 가장 강할까요? 투표 결과는 나이트로드의 압도적인 승리입니다. 2위와도 10% 넘게 거리를 벌리고 있지요.

이외에는 '캐논슈터'가 뜻밖의 순위권을 기록했습니다. 직업명에서 드러나듯 캐논슈터는 막대한 화력의 대포로 화면을 쑥대밭으로 만드는 데 특화돼 있습니다. 동굴 아랫길은 몬스터의 밀집도도 높은 만큼 캐논슈터가 활약하기 안성마춤이지요.


▲ 나이트로드의 '동굴 아랫길' 사냥 영상 (출처: 유튜브 KT Tu 채널)



한 직업만 열심히 육성하다 보면 가끔 이런 생각이 들기 마련입니다. 다른 직업의 스킬을 쓸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미하일'에게는 강력한 공격 기술, 비숍에게는 사용하지 않아도 항시 지속되는 버프 등 다양한 바람이 있지요. 만약 여러분이 다른 직업의 스킬 하나를 가져올 수 있다면 어떤 스킬을 가져오고 싶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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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홍 기자 기사 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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