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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세 나이에, 우주 탐사 게임 ‘아스트로니어’ 개발자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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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스트로니어' 개발자 단체사진
폴 페페라 공동설립자는 오른쪽에서 세 번째 사람이다
(사진출처: 시스템 에라 소프트웨어 공식 홈페이지)

‘노 맨즈 스카이’ 상위호환이라 평가될 정도로 준수한 완성도를 갖춘 우주 탐사 게임 ‘아스트로니어’의 개발자가 31세의 젊은 나이에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팬들이 큰 슬픔에 빠졌다.

미국 인디 게임 개발사 ‘시스템 에라 소프트웍스(System Era Softworks)’는 지난 3월 27일, 자사의 공동 설립자이자 ‘아스트로니어’ 개발자로 참여했던 폴 페페라(Paul Pepera)가 갑작스레 사망했다고 밝혔다. 우주 탐사와 기지 운영을 다룬 ‘아스트로니어’가 호평을 얻으며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던 와중 31세의 젊은 개발자가 숨을 거뒀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진 것이다. 정확한 사인은 유족의 요청에 따라 밝혀지지 않았다.

‘시스템 에라 소프트웨어’는 폴 페페라 공동 설립자에 대해 ‘폴은 예술적인 인재로 업계에 알려져 있었다. 그의 업적은 게임업계에 강한 인상을 남겼으며 수많은 사람들을 자극했다. 그는 우리 회사를 설립한 네 사람 중 하나이자, 무한한 영감을 제공하는 존재였다. 그리고 무엇보다 우리에게 따뜻하고 동정심 많은 친절한 친구였다’라고 공식 코멘트를 남겼다.

폴 페페라 공동설립자는 2007년에 타임게이트 스튜디오의 3D 아티스트로 활동하며 게임업계에 발을 들였다. 이후 이드 소프트웨어, 343 인더스트리, 밸브, 오큘러스 등을 거치며 다양한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이후 2014년에 AAA급 타이틀을 개발한 경력을 보유한 동료들과 함께 ‘시스템 에라 소프트웍스’를 설립했다.

그리고 ‘아스트로니어’는 폴 페페라 공동설립자가 인디 개발자로서의 활동을 시작한 후 내놓은 첫 게임이었다. 2016년에 PC와 Xbox One으로 출시된 ‘아스트로니어’는 미지의 행성에서 자원을 수집하고, 이를 바탕으로 기지를 구축해 이를 운영하고, 로켓을 만들어 다른 행성을 탐험할 수 있는 방대한 콘텐츠를 담은 게임으로 평가됐다.

유사한 게임성을 앞세웠으나 기대 이하의 볼륨으로 혹평을 면치 못한 ‘노 맨즈 스카이’와 달리 ‘아스트로니어’의 경우 행성 탐험과 기지 건설, 우주 탐험 세 가지로 대표되는 재미 요소를 빼곡하게 담아 게이머들에게 실망만 안겼던 ‘노 맨즈 스카이’의 상위호환 버전이라는 호평을 얻었다.


▲ '아스트로니어' 소개 영상 (영상출처: 시스템 에라 소프트웍스 공식 유튜브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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