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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카 랭킹] 포켓몬고 순위 4월 2주차, '해피너스'와 '갸라도스' 동시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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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성장하는 '갸라도스'와 '해피너스'

'갸라도스'와 '해피너스'의 체육관 분포도가 1~2% 상승했습니다. 원인은 지난 3월 30일에 종료된 물타입 포켓몬 축제과 연관이 있습니다. 갸라도스는 축제의 여파를 타고, 해피너스는 축제가 끝난 뒤의 공백을 뚫고 올라간거죠.

축제 전만 해도 11%를 점유했던 해피너스는 당시 수치를 회복하려는 기세입니다. 물 속성 포켓몬들에게 밀려 8.9%까지 떨어진 수치를 벌써 10%까지 끌어올렸네요. 원동력은 수비에 쓰지 않고는 못 배기는 포켓몬 최고의 HP 덕분입니다. 해피너스의 HP 한계는 510으로, 2위 '럭키'의 500, 3위 '마자용'의 380보다 월등합니다. 공격자가 제 풀에 지쳐 떨어지는 이러한 능력치 때문에 체육관에 1마리는 꼭 있어야 한다는 불문율까지 생길 정도입니다.

축제 전에 '잠만보'보다 분포도가 낮았던 갸라도스는 이제 3위에 정착했습니다. 게다가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죠. 축제가 끝나면 떨어질 거란 예측을 뒤집는 결과인데요. 오히려 '마기라스'와 함께 지난 주 대비 상승폭이 가장 높습니다. '망나뇽'과 마기라스 바로 밑에서 1주 동안 70개가 넘는 체육관을 지켰으니 성능에 대한 검증도 끝난 셈입니다. 이 여세가 다음 주에도 지속될 수 있을지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 해피너스를 상대하면 가장 아픈 것은 내 손가락

'망나뇽' 대 '마기라스', 여전히 망나뇽의 압승

체육관 수비 분포도 1위는 약 두 달째 망나뇽의 차지입니다. 이번 주에 마기라스가 2% 상승했고, 망나뇽은 1.2%를 잃었지만 아직 둘 사이엔 18.9%의 격차가 있습니다. 망나뇽은 '괴력몬', '나시', '샤미드' 등 체육관 공격에 주로 쓰이는 포켓몬에게 강한 면모를 보이기 때문입니다.

망나뇽이 약한 속성은 '바위', '얼음', '드래곤', '페어리' 뿐으로 마기라스보다 3개나 적습니다. 그 중 얼음, 드래곤, 페어리 속성 포켓몬은 공격력이 190 이상인 상위 60마리 중 단 4마리 뿐입니다. 바위 속성인 마기라스에게 취약하지만, 정작 마기라스의 바위 공격은 '스톤에지' 하나 뿐입니다. CP와 HP 등은 마기라스가 더 높은데, 망나뇽이 수비에 더 많이 쓰이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 '마기라스'와 격차가 있는 '망나뇽'

주도권 가져간 '팀 미스틱'

이번 주는 '팀 미스틱'이 약 5% 차이로 '팀 발러'를 앞질렀습니다. 팀 발러가 46%였던 지난 주와 상황이 뒤바뀌었지요. 선두를 두고 두 팀 간의 공방이 한 달간 지속되는 가운데, 세력 구도는 양강체제로 굳어지고 있습니다.

'팀 인스팅트'는 그나마 갖고 있던 체육관을 13개나 잃으면서 암울한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고래 싸움에 새우등 터진다'는 속담이 떠오르지 않을 수 없는데요. 남은 체육관 수는 115개인데, 상황이 악화되면 100개 미만으로 밀려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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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홍 기자 기사 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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