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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이 없는 독립형, 구글 신형 VR '데이드림' 어떤 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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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글 '데이드림' 전용 독립형 VR 기기 영상 (영상출처: 레노버 공식 유튜브 채널)

PC나 외부 기기 연결 없이 헤드셋만으로 VR을 즐길 수 있는 구글의 신형 '데이드림' 기기가 공개됐다.

레노버는 5월 30일, 구글과 함께 VR 플랫폼 '데이드림(Daydream)' 전용 독립형 VR 헤드셋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레노버가 개발 중인 차세대 VR 헤드셋은 '월드센스(WorldSense)'가 적용된 디바이스 중 하나이다. 월드센스란 외부 센서를 설정하지 않아도 공간의 움직임을 이해하고 3D 환경에 구현하는 새로운 위치 추적 기술이다. 즉, 룸스케일을 위해 별도 센서를 설치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사용자가 좀 더 자유롭게 주변을 탐험하고, 몸을 갑자기 숙이고, 좌우로 흔들고, 점프를 하는 등 한층 실감나고 몰입도 높은 가상현실을 경험할 수 있다.

또한, 이 제품은 컴퓨터, 소프트웨어, 디스플레이, 센서 등 VR에 필요한 모든 것을 헤드셋 자체에 내장했다. 때문에, 케이블이나 PC에 연결하지 않아도 헤드셋만으로 VR을 경험할 수 있다. 여기에 VR을 보기 위해 외부 기기와 연결할 필요가 없기에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 구글 '데이드림' 전용 독립형 VR 기기 (사진제공: 레노버)

뿐만 아니라, '데이드림' 앱을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구글 포토와 구글 플레이 무비를 가상현실로 체험 할 수 있으며, 구글 스트리트뷰를 통해 실제로 자신이 그 곳에 있는 것 같은 경험을 할 수 있다.

레노버는 구글의 탱고, 데이드림 등 새로운 기술을 활용한 프로젝트를 포함해 전세계 다양한 기업들과 긴밀히 협업하고 있다. 레노버는 지난해 구글의 탱고(Tango) 기술을 지원하는 세계 최초의 스마트폰 '팹2프로(Phab 2 PRO)'를 출시한 바 있다.

탱고는 스마트폰으로 증강현실(AR)을 구현하는 기술로, 모션 트래킹(Motion Tracking), 심도 인식(Depth Perception), 공간 학습(Area Learning)의 세 가지 핵심 기술을 특징으로 한다. 데이드림 독립형 VR 헤드셋에 적용되는 월드센스 기술은 이러한 탱고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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