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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치와 모바일의 힘, 닌텐도 전년대비 2분기 흑자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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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닌텐도 CI (사진제공: 한국닌텐도)


닌텐도가 신형 콘솔 스위치와 모바일게임 사업에 힘입어 2017년 2분기(일본 회계연도 기준 1분기, 2017년 4월부터 6월까지)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이번 분기 스위치 전세계 판매량은 197만 대이며, 모바일게임의 경우 올해 초에 출시된 ‘슈퍼 마리오 런’과 ‘파이어 엠블렘 히어로즈’가 매출을 견인했다.

닌텐도는 7월 26일, 자사의 2017년 2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이번 분기에 닌텐도는 매출 1,540억 엔(한화로 약 1조 5,424억 원), 영업이익 162억 엔(한화로 약 1,622억 원), 당기 순이익 212억 엔(한화로 약 2,123억 원)을 달성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48.6% 증가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 순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전년 동기에 영업손실 51억 엔을 기록했던 것을 생각하면 이번 분기에 괄목할 실적개선을 이뤄낸 것이다.

그 중심에는 닌텐도 스위치와 모바일게임이 있었다. 우선 ‘닌텐도 스위치’는 올해 4월부터 6월까지 전세계에 197만 대가 판매됐다. 이로서 올해 3월에 출시된 닌텐도 스위치 누적 판매량은 470만 대가 되었다.

올해 4월에서 6월까지 3개월 간 가장 많이 판매된 스위치 타이틀은 4월에 출시된 ‘마리오 카트 8 디럭스’이며 354만 장 팔렸다. 6월에 발매된 ‘ARMS’도 118만 장에 달하는 판매량을 기록했으며 ‘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도 같은 기간에 116만 장이 팔렸다. ‘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의 누적 판매량은 392만 장으로 집계됐다.


▲ 닌텐도 주요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누적 판매량
(사진출처: 닌텐도 공식 홈페이지)

모바일게임 역시 두각을 드러냈다. 닌텐도는 올해 초 출시된 ‘슈퍼 마리오 런’과 ‘파이어 엠블렘 히어로즈’가 선전 중이라 밝혔다. 올해 2분기에 모바일게임 사업이 포함된 ‘스마트 디바이스 ∙ IP’ 부문 매출은 90억 엔인데 이는 작년 동기보다 450% 늘어난 수치다.

반면 3DS는 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4월부터 6월까지 3DS 기기는 95만 대가 팔리며 작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으나, 소프트웨어 판매량은 585만 장에 그치며 전년 동기보다 31% 감소했다. 즉, 닌텐도 내부적으로도 3DS에서 스위치로 주요 플랫폼이 세대교체 되고 있다.

마지막으로 7월 이후 출시될 스위치 및 3DS 신작 라인업이 공개됐다. 스위치 주요 타이틀로는 지난 7월 21일에 출시된 ‘스플래툰 2’를 필두로 ‘폭권 토너먼트 DX’, ‘슈퍼 마리오 오디세이’, ‘제노블레이드 크로니클 2’, ‘드래곤볼 제노버스 2’, ‘몬스터 헌터 XX’, ‘피파 18’, ‘파이어 엠블렘 무쌍’ 등이 포진되어 있다. 이어서 3DS 타이틀은 ‘포켓몬스터 울트라 썬/문’이 11월 17일에 출시될 예정이다.

스위치의 경우 2018년 이후 타이틀도 눈길을 끌었다. 닌텐도의 대표 IP ‘포켓몬스터’를 소재로 한 RPG 신작이 2018년 이후에 출시된다는 정보가 공개되었기 때문이다. 이 외에도 ‘파이어 엠블렘’, ‘커비’, ‘마리오 + 래비드 킹덤 배틀’, ‘메트로이드 프라임 4’ 등이 2018년 이후 스위치 신작으로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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