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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파3 챔피언십] 강성호, 침착함을 무기로 8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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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강 진출에 성공한 강성호

23일, 피파온라인3 챔피언십 2017 시즌2 5주차 경기가 서울시 서초구 넥슨 아레나에서 치러졌다. 이날은 아이러니하게도 베테랑 선수들이 1승에 도전하는 상황이었다. 작년도 준우승자 강성호를 필두로 '제독신' 박준효, 세계대회 강자 정재영, 전경운까지 아직 1승을 신고를 못했다. 승점이 간절한 상황이지만, 상대인 변우진, 박상현, 임진홍, 고재현은 결코 쉬운 상대가 아니었고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첫 번째 경기부터 기대되는 매치업이었다. ‘제독신’이란 별명으로 유명한 과거 최강자 박준효와 1승 1무의 성적으로 이번 시즌 최고의 루키로 뽑힌 박상현의 승부였다. 초조한 건 박준효였다. 8강 진출을 위해선 반드시 2점차 이상으로 승리를 해야 했다.

전반전에는 득점이 없었고, 62분에 첫 골이 터졌다. 상대 수비 실책을 박준효의 이브라히모비치(WB)가 놓치지 않았다. 재빠른 스쿱턴 이후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추가 득점의 기회에서 콤파니(LP)의 벽에 부딪쳐 더 이상의 골은 없었다. 경기는 1:0으로 박준효가 승리했으며, B조 8강 진출자는 다음 주에 결정될 예정이다.


▲ 1승을 달성한 '제독신' 박준효

다음 경기는 이미 8강에 진출한 임진홍과 강등을 면해야 하는 전경운이 만났다. 절박한 건 전경운이었지만, 임진홍이 오히려 과감했다. 임진홍은 뒷공간을 끊임없이 노렸고, 그 결과 51분에 쿠야테의 득점을 만들었다. 

이대로 경기가 끝나면 강등되는 처지에 놓인 전경운, 그런데 절박함이 대역전극을 만들었다. 선제골을 허용한 그는 실점 후 오바메양(CP)과 이브라히모비치(WB)의 연속 골로 2:1 승리를 거머쥐었다. 최종 성적은 1승 2패로 잔류에 희망을 남기며 챔피언십 시즌2를 마감했다.

다음 매치에서는 정재영과 고재현이 붙었다. 둘 다 2무의 성적이지만 더 간절한 쪽은 득점이 적은 고재현이었다. 비긴다 하더라도 골이 필요했기에 공격에 집중했고 두 선수 모두 득점을 기록했다.

전반 종료 직전, 고재현의 우성용(KC)이 헤딩슛을 성공시켰으며, 이에 질세라 정재영의 이브라히모비치(WB)가 동점골을 넣었다. 이후 더 이상의 득점은 없었고 스코어는 1:1, D조는 또 무승부를 기록했다. 그 결과 다음 주엔 재경기가 벌어질 가능성이 열렸다.

오늘의 메인 이벤트는 지난 시즌 다크호스의 신분으로 4위를 기록한 변우진과 작년도 챔피언십 시즌1 준우승자 강성호의 승부였다. 서로 승리만 한다면 8강 진출을 확정시킬 수 있었다.

전반전은 치열했다. 강성호의 빌드업은 침착했으며, 수비도 단단했다. 변우진도 만만치 않았다. 허를 찌르는 플레이가 돋보였고, 강성호의 심리를 읽고 공을 가로 채는 모습도 남달랐다. 그러나 경력은 무시할 수 없는 것일까? 결정적인 순간에 강성호의 플레이가 빛났다.

지난 시즌 변우진의 8강 진출을 이끌었던 루카쿠(16)가 이젠 강성호의 편에 서서 선취점을 기록했다. 이후 변우진은 따라잡기 위해 위협적인 움직임을 선보였지만 별다른 성과가 없었고 스코어는 1:0, 강성호의 승리로 끝이 났다. 강성호는 이번 승리를 통해 8강 진출에 성공했다.

한편, 오는 27일에는 피파온라인3 챔피언십 시즌2 마이너 조별예선 D조가 진행된다. 16년도 챔피언십 시즌1 최강자였던 김승섭과 15년 최강자 장동훈이 출전하며, 첼린져스 시즌5를 우승하고 온 김형균, 챔피언십 본선 무대에서 내려온 차현우가 맞붙는다.


▲ 피파온라인3 챔피언십 2017 시즌2 조별리그 5주차 경기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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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파 온라인 3'는 차세대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향상된 전략플레이와 생생한 그래픽을 지원하며, 이를 통해 한층 사실적이고 생동감 넘치는 게임 플레이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전세계 40개 국가 대표팀과 30개 ...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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