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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파3 챔피언십] 정재영, '황제' 김정민 잡고 결승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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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챔피언십 최초 결승 진출에 성공한 정재영

4일, 피파온라인3 챔피언십 2017 시즌2 4강 2경기가 서울 서초구 넥슨 아레나에서 진행됐다. 국제대회 결과에 비해 국내에선 아쉬웠던 정재영이 챔피언십 3연패에 도전 중인 '황제' 김정민과 붙었다. 박빙의 승부가 예상되는 가운데 관중들은 여느 때보다 열찬 응원을 보냈다.

경기에 들어가기 앞서 김정민의 챔피언십 총 득점이 나왔는데, 무려 92점이었다. 오늘 통산 100점을 눈앞에 뒀다. 공격적인 플레이가 예상되었지만, 결정적인 득점 찬스를 오프사이드로 날리벼 분위기가 묘해졌다. 이 실수 이후 정재영의 지공에 속수무책으로 당했고, 결국 후반 62분 베일(16)에게 실점했다. 득점을 지켜낸 정재영은 승리하며 이번 챔피언십 9연속 무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1세트에서 낯선 이브라히모비치(WB)를 공격수에 기용한 게 패인이라 생각한 건지, 김정민은 2세트에 호날두(LP)와 인자기(CC)를 투입했다. 그러나 완벽한 해답은 아니었다. 정재영은 경기 내내 알라바(16)로 호날두의 공세를 막았고, 역습에 성공했다. 정재영의 마스코트라 불리는 반 바스텐(CC)이 헤딩 골이 터진 것이다. 2세트 역시 1:0의 스코어로 정재영이 승리했다.

마지막이 될 수 있는 3세트, 드디어 김정민의 반격이 나왔다. 공격진을 다시 호날두와 오바메양으로 바꾼 그는 전반 7분만에 반 바스텐의 헤딩에 다시 실점했다. 하지만, 김정민은 흔들리지 않았다. 전반 16, 31분에 오바메양과 호날두가 각각 득점에 성공했고, 페르난도 이에로(CP)와 쿠르투아(LP)의 선방으로 위기 상황을 넘겨 첫 승리를 거뒀다.

4세트도 김정민이 잡았다. 소위 ‘김정민 타임’이 발동된 것이다. 후반 85분, 김정민의 페르소나라 불리는 오바메양이 박스 밖에서 과감한 중거리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정재영의 중원을 도맡아 온 포그바(EC)가 컨디션이 좋지 않아 별다른 반격을 못했고 1:0으로 김정민이 승리했다.

최종 5세트. 각성한 김정민이 박스 안에 들어오면 심리전에서 자신이 불리하단 것을 깨닫고 정재영은 필사적으로 수비에 전념했다. 천운인지 쿠르투아는 위기 상황에서 두 번이나 선방을 펼쳤다. 그러자 정재영에게 찬스가 왔다. 후반 90분, 알라바(16)가 헤딩 찬스를 놓치지 않고 골로 연결했다. 황제의 챔피언십 3연패를 저지한 것이다.

한편, 오늘 승리한 정재영은 오는 25일 서울 서초구 넥슨 아레나에서 신보석과 대망의 결승전을 벌인다. 그리고 다음주는 아쉽게 패배한 원창연과 김정민이 3/4위전을 치룬다.


▲ 피파온라인3 챔피언십 4강 2경기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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