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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게임 수출 3조 9,607억 원, 전년보다 2%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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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게임산업 수출현황
▲ 국내 게임산업 수출현황 (자료출처: 2017 게임백서)

작년 국내 게임시장 성장률이 1.6%에 그친 것에 이어 수출도 2% 증가에 머물며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국내 콘텐츠산업 대표 수출효자로 통했던 게임이 성장 둔화에 빠진 것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12월 11일, 2017 게임백서를 발간했다. 이에 따르면 2016년 국내 게임산업 수출은 전년보다 2% 증가한 32억 7,735만 달러(한화로 3조 9,607억 원)을 기록했다. 2014년부터 게임 수출 증가세는 점점 줄어들고 있다. 2014년에는 성장률이 9.5%에 달했으나 2015년에는 8.1%, 그리고 2016년에는 2%로 내려앉았다. 수출 자체는 늘었지만 증가세는 늘었다.

더 주목할 점은 모바일 수출은 늘었으나 온라인 수출은 감소하고 있다. 작년 모바일게임 수출은 전년보다 34.5% 늘어난 16억 3,794만 달러를 달성했으나, 온라인게임 수출은 16억 1,954만 달러로 18,2% 줄었다. 모바일게임 수출이 많아지고 있지만 국내 주력 상품인 온라인게임 수출이 줄어들며 게임 전체 수출액도 전년 수준을 유지하는데 그친 것이다.

2016년 군개 게임 플랫폼별 수출/수입 규모
▲ 2016년 군개 게임 플랫폼별 수출/수입 규모 (자료출처: 2017 게임백서)

국내 게임 수출국가 비중을 살펴보면 여전히 아시아에 집중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작년 게임 수출국 중 가장 많은 점유율을 차지한 것은 중국, 홍콩, 대만을 합친 중화권이다. 게임 수출 전체에서도 그 비중이 37.6%에 달했으며 온라인은 39.2%, 모바일은 36.4%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과 모바일 모두 중화권 수출이 가장 많았다.

중화권 뒤를 잇는 것이 일본(18.4%)와 동남아(15.6)다. 중화권과 일본, 동남아까지 국내 게임이 가장 많이 수출된 3개 지역이 모두 아시아권이다. 온라인과 모바일을 따로 봐도 수출국 비중은 중화권, 일본, 동남아 순을 이룬다. 즉, 플랫폼을 가리지 않고 아시아에 수출이 집중되어 있다.

북미와 유럽은 각각 11.4%, 10.3%으로 아시아에 비해 적은 비중을 차지했다. 플랫폼 별로 보면 온라인과 모바일 모두 북미 수출이 줄었고, 특히 모바일은 2015년보다 12.1% 감소했다. 따라서 국내 게임 수출 둔화를 극복하기 위해 서양권 및 신 시장 개척이 관건으로 떠오른다.

국내 게임 수출 국가별 비중
▲ 국내 게임 수출 국가별 비중 (자료출처; 2017 게임백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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