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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어난 일본 게임의 인기 반영, 'TGS 2018' 규모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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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GS 2017
▲ 'TGS 2017' 현장 사진 (사진: 게임메카 촬영)

국내 게임업계가 모바일에 집중할 때 각광받은 곳은 그 자체로 글로벌 시장이라고 불린 거대 시장 중국이었다. 중국 게임에 관심을 가지면서 시장을 대변하는 ‘차이나조이’에도 세계 게임업체들의 눈이 쏠릴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이런 관심도 ‘한한령’ 사태로 인한 판권 문제와 중국 정부의 게임 규제가 지속되며 최근 몇년 사이 급격하게 가라 앉았고, 이는 '차이나조이’에 대한 관심과 참여에도 영향을 주었다. 이런 중국 시장의 거리감에 모바일게임에 대한 불감증이 더해지면서, 게이머 관심은 PC 패키지와 콘솔, 그리고 일본으로 몰리게 됐다.

그리고 오는 9월 20일, 일본 게임시장의 변화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도쿄게임쇼 2018(이하 TGS 2018)’이 막을 올린다. 달라진 일본 시장의 위상을 드러내듯, 이번 행사는 역대 최대 규모의 부스가 설치되며, 국내에서도 TGS 2018을 찾는 발걸음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과연 이번 TGS 2018에서는 어떤 게임을 만날 수 있는지 미리 확인해보자.

TGS 2018
▲ TGS 2018 메인 비주얼 (사진제공: TGS 사무국)

2019년 책임질 기대작, TGS에서 미리 확인한다

TGS 2018은 오는 9월 20일부터 4일간 일본 치바현 마쿠하리 멧세에서 개최된다. 20일, 21일은 미디어나 게임 업계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비즈니스 데이로 진행되고, 22일, 23은 일반 게이머도 참여할 수 있는 일반 공개일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해외에서 만점 사례가 이어진 ‘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와 국내에서도 게임을 구매하려는 사람들로 장사진을 만든 ‘몬스터 헌터 월드’를 잇는 일본 게임 대표작을 만나볼 수 있다. 일본에 연고를 두고 있는 유명 게임사들이 행사장을 찾고, 다양한 기대작으로 현장을 화려하게 꾸민다. 9월 5일 기준, TGS 2018 출전을 결정한 게임사는 총 668개로, 작년의 609개 업체를 상회한다. 부스 수는 2,338개로 역대 최대 규모다.

‘갓 오브 워’, ‘디트로이트: 비컴 휴먼’으로 2018년 상반기를 수놓았던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는 대규모 부스를 열어 게이머를 맞이한다. 소니 부스에서는 지난 10일 진행된 ‘PS 라인업 투어’에서 공개된 다양한 게임들이 참전한다. 지난 E3 2016에서 공개되어 각광을 받았던 ‘데이즈 곤’부터 프롬소프트웨어의 새로운 하드코어 액션 ‘세키로: 섀도우 다이 트와이스’, 신나는 댄스게임 ‘스페이스 채널 5 VR’, 중국에서 개발한 ‘몽키킹’ 등을 선보인다.

TGS
▲ TGS 2017 당시 소니 부스 (사진: 게임메카 촬영)

인기 만화, 애니메이션 IP를 활용하는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도 빼놓을 수 없다. 이번 TGS 2018에는 소년만화 결정체라 할 수 있는 ‘점프 포스’, 그리고 원피스 주인공 루피가 활약하는 ‘원피스 월드시커’ 등이 나온다. 여기에 ‘갓 이터 3’나 ‘에이스 컴뱃 7’과 같은 오리지널 게임, ‘드래곤볼 레전드’나 ‘아이돌 마스터 밀리언 라이브! 시어터 데이즈’와 같은 모바일게임도 찾아볼 수 있다.

갓 이터 3
▲ '갓 이터 3' 스크린샷 (사진제공: BNEK)

캡콤 부스에서는 이름만 들어도 유명한 대작 시리즈가 출격한다. 2019년 1월 발매되는 ‘바이오 하자드 2 리메이크’, 스타일리시 액션 게임의 원조 ‘데빌 메이 크라이 5’, 그리고 8년 만에 발매되는 ‘록맨 11: 운명의 톱니바퀴’도 준비를 마쳤다. 또한, 스테이지에서는 ‘몬스터 헌터 월드’ e스포츠 대회나 ‘드래곤즈 도그마 온라인’ 신규 정보 공개, ‘역전재판’ 특별 법정 등의 이벤트가 개최된다.

데빌 메이 크라이 5
▲ '데빌 메이 크라이 5' 스크린샷 (사진제공: 게임피아)

TGS를 앞두고 대형 신작 ‘저지 아이즈: 사신의 유언’을 공개한 세가 게임즈 부스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앞서 말한 ‘저지 아이즈’를 포함해 ‘용과 같이 온라인’이나 ‘페르소나 Q2: 뉴 시네마 라비린스’, ‘팀 소닉 레이싱’ 등의 신작을 선보인다. ‘앤섬’이나 ‘배틀필드 5’ 같은 세가 유통 타이틀도 부스를 채울 예정이다.


▲ 세가 용과 같이 스튜디오 완전 신작 '저지 아이즈: 사신의 유언' (영상제공: 세가퍼블리싱코리아)

마지막으로 스퀘어에닉스는 대작 ‘킹덤 하츠 3’ 하나로 TGS 2018을 찾는다. 오랫동안 기다려 온 만큼, 이번에는 시연 등도 진행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또한, 스퀘어에닉스는 13일 기준, 미공개 이벤트도 다수 준비했다. 이에 베일에 가려져 있는 ‘파이널 판타지 7 리메이크’에 대한 정보가 깜짝 공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 밖에도 코에이테크모게임즈나 코나미, DMM게임즈, D3퍼블리셔, 인티 크리에이츠 등 여러 게임사가 일반 전시장에 부스를 낸다. 국내에서도 탄탄한 지지층을 확보한 게임을 다수 선보이며 게이머들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일반 전시 외에도 여러 게임을 만날 수 있다. 먼저 새로운 기술로 각광 받은 VR, AR게임을 선보이는 VR/AR 코너, 여성 유저를 타깃으로 독창적인 이벤트를 선보이는 로맨스 게임 코너, 톡톡 튀는 창의력이 돋보이는 인디 게임 코너, 미래의 개발자를 위한 게임 스쿨 코너 등이 세워진다.

TGS 2017
▲ 여심을 사로잡은 TGS 2017 로맨스 게임 코너 (사진: 게임메카 촬영)

e스포츠 필두, TGS 채우는 다양한 볼거리

이번 TGS 2018에서는 게임 전시 외에도 다양한 볼거리가 있다. 특히 최근 일본에서도 많은 관심이 쏟아지고 있는 e스포츠를 필두로, 다양한 이벤트가 예고되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먼저 TGS 2018 기간 중 개최되는 특설 무대 ‘e스포츠 크로스’다. 이번 ‘e스포츠 크로스’는 2018년 2월 설립된 일본 e스포츠 연합이 주최하며, 작년과 마찬가지로 블루 스테이지와 레드 스테이지, 양 쪽에서 진행된다. 현재 확정된 경기 종목은 22일 ‘콜 오브 듀티: WW2’, 그리고 23일 ‘철권 7’, ‘스트리트 파이터 5 아케이드 에디션’, ‘PES 2019’ 4가지다. 여기에 TGS 2018 첫 날인 20일에는 일본 e스포츠 연합이 특별한 이벤트를 열 계획이다.

TGS 2017
▲ 일본 e스포츠 연합과 함께 하는 e스포츠 이벤트 (사진제공: TGS 사무국)

또한, 행사 기간 중 홀 9-11에는 e스포츠 코너가 열린다. e스포츠 코너에서는 e스포츠로 널리 사랑 받고 있는 각종 게임 타이틀은 물론, PC나 그래픽 카드 같은 하드웨어, 디바이스도 만나볼 수 있다.

이 밖에도 실험적이고 창조적인 인디게임을 소개하는 ‘센스 오브 원더 나이트 2018’이나 게임 산업에 대한 전망과 과제에 대한 논의의 장 ‘글로벌 게임 비즈니스 서밋’, 게임산업 최신 기술 동향 등을 전하는 ‘TGS 포럼 2018’, 해외 방문객과 일본 회사 및 기자 교류를 목적으로 하는 ‘인터내셔널 파티’ 등 여러 부가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요괴워치부터 배틀그라운드까지, 국내 게임사 참여 도드라져

마지막으로 TGS 2018에서 주목할 만한 점은 국내 게임사 출전이 늘어났다는 점이다. 지금까지는 몇몇 모바일게임이 일본 진출을 목표로 TGS 2018을 찾았지만, 이번에는 펍지나 인트라게임즈 등이 단독 부스를 내며 일본 게이머를 찾는다.

국내 게임사 중 가장 큰 부스를 내는 업체는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 펍지다. 올해 펍지는 TGS 2018 현장에 대규모 부스를 설치하고, 게임에 대한 신규 정보를 소개하는 등 여러 이벤트를 진행한다. 특히 일반공개일인 22일, 23일에 대규모 e스포츠 대회를 열고, ‘배틀그라운드’ 특유의 스릴을 관객에게 전한다.

펍지
▲ 펍지는 국내 게임사 중 가장 큰 부스를 연다 (사진제공: 펍지)

국내 콘솔 게임 유통사 인트라게임즈는 창사 이래 처음으로 TGS 2018에 출전한다. 인트라게임즈는 일반 전시관에 부스를 내고, ‘울트라에이지’, ‘수퍼케인매직제로’, ‘뮬라카’, ‘건즈, 고어 & 카놀리 2’ 등 인트라게임즈 퍼블리싱작 4종을 선보인다. 부스를 찾아 게임 시연을 즐기면 다양한 경품도 받을 수 있다.

PS VR용 신작을 준비하는 국내 게임사도 TGS 2018을 찾아온다. 스마일게이트는 VR과 전략 시뮬레이션을 결합한 ‘파이널 어썰트’, ‘건그레이브 VR’ 개발사 이기몹은 후속작 ‘건그레이브 고어’에 대한 새로운 정보를 발표한다.

모바일게임 ‘공룡’ 넷마블은 레벨5 대표 IP 요괴워치를 수집형 RPG로 재해석한 ‘요괴워치 메달워즈’를 선보인다. 아직까지 게임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TGS 2018 기간 중 레벨5 부스에서 게임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요괴워치 메달워즈
▲ '요괴워치 메달워즈' 대표이미지 (사진제공: 넷마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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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헌상
2003년, 에버퀘스트 기행기를 읽던 제가 게임메카의 식구가 되었습니다. 언제까지나 두근거림을 잊지 않는 사람으로 남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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