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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대기 시구’ 서유리, 프로야구매니저 화보 촬영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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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야구매니저' 화보 촬영 중인 서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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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 겸 연기자 서유리가 3일, 서울 역삼동에 위치한 2020스튜디오에서 ‘프로야구매니저’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서유리는 지난 29일, 베일에 쌓여 있던 ‘프로야구매니저’ 의 홍보 모델로 발표돼 화제를 모았으며, 같은 날 마산구장에서 열린 NC-두산전에서 공을 바닥에 내리꽃는 ‘패대기 시구’ 를 선보여 주요 포털 사이트 실시간검색어 1, 2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게임메카는 서유리의 매력이 십분 발휘된 ‘프로야구매니저’ 화보 촬영 현장을 방문했다. 야구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서유리는 촬영 내내 특유의 밝은 미소로 다양한 포즈를 취했고, 화보 촬영 도중 이루어진 미니 인터뷰를 통해 홍보 모델로서의 소감과 시구 소감 등을 밝혔다.

아래 내용은 화보촬영에 한창인 서유리와 나눈 ‘프로야구매니저’ 관련 이야기들이다.

'프로야구 매니저' 의 홍보모델이 된 기분은?

서유리: 저 이전의 모델들은 아나운서나 야구 관련 여신급 유명인이었는데, 여기에 발탁되다니 영광이다. 마산구장에서 시구도 하고 광고 촬영도 하고 있자니 도저히 믿기지가 않는다. 나중에 결과물이 나와 봐야 실감이 날 듯 하다.

'프로야구매니저' 는 플레이 해 봤나?

서유리: 사실 최근 스케줄 때문에 게임을 제대로 플레이 해 보지는 못했다. 다만 예전 성우 활동만 할 때 '풋볼매니저' 시리즈에 푹 빠졌던 적이 있다. '프로야구매니저' 역시 구단을 경영하는 게임이고, 이전부터 야구를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관심은 있었다. 최근에는 매니저 실장님이 ‘프로야구매니저’ 를 플레이하는 것을 옆에서 보며 즐겼다.

최근 상당히 많은 게임의 모델로 동시 활동 중이다

서유리: 사실 촬영 자체는 일정 기간을 두고 진행되었다. 길게는 몇 달씩 간격이 있었기에 차례차례 공개될 것으로 예상했는데, 생각과는 달리 게임 일정들이 겹치다 보니 마치 한 번에 여러 게임의 홍보 모델을 하는 것처럼 되어버렸다. 아마도 많은 분들이 제 꾸밈없는 모습을 좋게 봐주셔서 이처럼 많은 기회를 얻은 것 같다.

SNL코리아에서 함께 출연하는 클라라씨가 경쟁 야구게임 모델이 되었는데, 어떤 기분인가?

서유리: 일단 클라라와는 매우 친한 사이다. 클라라 하면 최고의 섹시 아이콘인데, 그런 사람과 동일선상에 놓여져 있다는 것만으로도 너무 기쁘다. 홍보모델로써 선의의 경쟁을 해야 하겠지만, 게이머의 입장에서 말하자면 게임은 모델이 다가 아니라는 생각이다. 결국 승부를 가르는 것은 게임성과 재미이므로, '프로야구매니저' 가 타 경쟁 게임에 밀린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 그리고 클라라야. 어떻게 계속 이렇게 되는구나. 왜 이러는지 모르겠네(웃음)

지난 주 패대기 시구로 화제를 모았다. 연습은 많이 했었나?

서유리: 아직까지 놀림을 받고 있다. ‘연습 좀 많이 하지 그랬냐’, ‘왜 그렇게 시간을 끌었냐’ 등등... 사실 연습은 정말 열심히 했다. 거의 2주 가량 스케줄이 빌 때마다 운동선수 출신 동생과 함께 시구를 준비했는데, 덕분에 2주 동안 어깨에 파스까지 붙이고 다녔다. 나름 자신만만하게 마운드에 섰는데, 어째 결과가 그렇게 나왔다. 신성한 마운드에서 장난스러운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아서 예의바르고 진정성있게 최선을 다하려고 했는데, 나중에 듣고 보니 시간이 많이 지체되었다는 얘기도 들었다. 공이라도 잘 던졌다면 좋았을 텐데… 나중에 한번 더 기회가 주어진다면 시간도 안 끌고 더 잘 던지도록 하겠다.

시구 이후 SNS에 '인생이 패대기쳐진 기분이다' 라는 글도 올렸던데

서유리: 정말 자신있었기에 이번 시구가 더욱 아쉬웠다. 사실 우리 집안에는 체육인의 피가 흐른다. 동생은 프로축구선수 출신이고, 이모는 기계체조 국가대표 상비군까지 지냈다. 저 역시 학창시절 체력장에서 항상 좋은 성적을 받았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패대기를 쳐서 마음이 아팠다. 프로야구 관계자와 NC 다이노스 분들도 많은 기대를 하셨다고 들었는데, 시구를 실패하는 순간 얼굴이 하얗게 질렸다. 후폭풍도 거세더라. 아직까지 놀림받고 있다.

성우도 했고 노래도 하고 TV활동도 하고 있는데, 앞으로의 목표가 있다면?

서유리: 방송을 시작하게 된 지 벌써 1년이 다 됐다. 약간 얼떨결에 시작한 방송이지만, 생각해 보면 운이 좋았던 것 같다. 활발히 활동할 수 있도록 성원을 보내주신 팬 여러분께 너무 감사드린다. 목표가 있다기보다는, 그 동안 활동하면서 부족했던 점들을 채워가면서 앞으로도 오랫동안 활동하는 연기자가 되고 싶다.

마지막으로 '프로야구 매니저' 팬들에게 한 마디

서유리: 게임 모델로써 이런 이야기가 이상할 수도 있겠지만, 게임을 하더라도 자기 본분을 다하고 건강을 챙겨 가며 즐겼으면 좋겠다. 경험이 있어서 드리는 말씀이다. 최근 게임업계가 많은 규제로 인해 침체되어 있는 분위기인데, 활기를 되찾기 위해서는 게이머들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곧 방송 활동을 시작한 지 1년이 되는데, 시행착오도 많았고 어설프고 부족한 모습도 많이 보여드렸다. 앞으로는 더 나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프로야구매니저' 에 많은 성원 부탁드린다.


▲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 미니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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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소개
'프로야구 매니저'는 한국 프로야구를 소재로 삼은 프로야구단 운영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KBO에 등록된 프로야구 선수들을 기반으로 자신만의 팀을 창단 및 구축, 운영해 나가는 것이 게임의 목적이다. '프로야구 매...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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