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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연봉은요" 채용설명회서 입사 노하우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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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씨소프트 채용설명회 'Dream Up NC' 가 개최된 판교 신사옥

엔씨소프트는 20일(일), 판교 사옥에서 2013년 제 14기 공채를 앞둔 취업 지망생들을 한자리에 모아 입사에 대한 모든 것을 설명해주는 ‘Dream Up NC’ 를 개최했다.

이번 채용설명회는 대학 등을 찾아가 진행했던 이전과는 달리, 올 하반기부터 본격 가동된 판교 사옥으로 지원자들을 초청해 다양한 현장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행사는 엔씨소프트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한 지원자 중 선발된 5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복지 시설을 탐방하는 사내 투어 및 입사 선배들과의 만남, 직무별 간담회, 회사소개 및 채용설명 브리핑 및 질의 응답으로 이루어졌다.

눈으로 보고 직접 듣는, 사내투어 및 선배/실무자들과의 대화

엔씨소프트 사옥에 모인 지원자들은 3~40명 단위의 그룹으로 나뉘어 새롭게 개장한 판교 신사옥의 이모저모를 살펴보는 사내 투어를 진행했다. 이날 투어에서는 엔씨소프트의 사내 카페와 어린이집, 병원 및 공중정원, 오디토리움과 사우나 및 헬스시설 등이 소개되었으며, 이를 통해 지원자들은 ‘퇴근하기 싫은 직장’ 으로도 잘 알려진 엔씨소프트의 각종 복지시설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이어 엔씨소프트 지하 1층 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선배와의 대화’ 세션은 2년 전 공개채용에 합격해 회사에 근무하고 있는 직원들이 단상에 나가 자신이 겪었던 생생한 입사 노하우를 공개하고 지원자들의 질문을 받는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이날 설명을 맡은 2011년 공채 12기 직원들은 자신들이 직접 겪은 NC테스트와 역량면접, 인성면접 등의 채용 전형 과정을 설명하며 지원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해 줬다.

현재 엔씨소프트에서 프로덕트 매니저(PM)을 맡고 있는 김민영 주임은 “면접에서는 주로 PM 분야에 대한 설명과 필요한 점에 대한 질문이 이루어졌으며, 영어로 자신을 사물에 비유하라든가 면접관에게 자신이 좋아하는 책을 읽도록 설득하라는 등 순발력이 필요한 질문도 나왔다.” 라며 면접 팁을 전수했다. 한편 게임디자인을 맡고 있는 김상진 주임은 “NC테스트를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시중에 있는 적성검사 문제집만 봐도 충분하다.” 라며 취업 준비법 등을 설명하기도 했다.


▲ '선배와의 대화' 행사장 풍경


▲ 다양한 정보를 전해준 엔씨소프트 12기 공채 김상진 주임(좌)과 김민영 주임(우)

이날 채용설명회에서는 이색적인 간이 면접도 이루어졌다. 서류 전형과 인적성 테스트에 합격할 경우 실제로 면접을 진행하는 실무자들과 소규모 단위로 직접 대면하며 실제 업무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는 ‘직무별 간담회’ 가 진행된 것.

직무별 간담회는 2013년 공개채용 대상인 개발, 사업, 시스템 및 매니지먼트 4개 직군 11개 분야의 실무자 3~4명과 그와 비슷한 수의 지원자가 면접 형식으로 마주앉아 각종 질문을 주고 받는 식의 구성이었다. 다른 점이라면 주로 지원자가 질문을 받고 답변하는 면접과 달리, 지원자들이 실무자들에게 질문을 던지고 궁금증을 해결해 주는 방식으로 진행된 것이다.

간담회에 참여한 지원자들은 실무자들을 향해 실제로 입사하게 되면 어떤 업무를 하게 되는지, 이를 위해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 등 업무 관련 내용을 비롯하여 실무 면접에 대한 각종 팁 등의 질문을 던졌다. 한 지원자는 “왜 다른 회사를 놔두고 NC소프트에 지원하게 되었는지 동기를 설명해 달라” 는 질문을 던져 실무자들을 조금 당황스럽게 만들기도 했다.

다른 한편에서는 2분 자기소개 UCC 코너도 마련되었다. ‘선배와의 대화’ 세션이 진행된 지하 1층 컨벤션 홀 바깥에서 진행된 이 부스에서는 서류만으로 나타낼 수 없는 자신의 개성을 2분짜리 UCC 영상으로 제작하는 것으로, 만들어진 영상은 서류전형 시 참고자료로 현업부서에 제공된다고 한다. 그 옆에 마련된 ‘물약상점’ 에서는 도시락과 다과를 무료로 제공하며 지원자들의 편의를 도모했다.

천안에서 올라왔다는 게임 디자인 분야 지원자는 “실제로 회사에 와 보니까 그 동안 말과 사진으로만 봐 왔던 엔씨소프트의 복지와 기업 문화를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어 좋았다. 이 회사에 지원해야겠다는 동기 부여가 확실히 되는 기분이다.” 라며 “선배님들과의 대화를 통해 홈페이지에서 얻을 수 없는 여러 유용한 정보를 얻을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 고 이번 채용설명회 참가 소감을 밝혔다.


▲ 역면접 형식으로 진행된 직무별 간담회 현장, 왼쪽이 실무진이다

엔씨소프트 신입 연봉은요… 회사소개 및 설명회

오후 4시, 앞서 진행된 채용설명회 프로그램이 모두 마무리된 후 400여 명의 지원자가 지하 1층 컨벤션 홀에 모였다. 엔씨소프트 임원과 채용담당자가 직접 설명하는 공개채용 설명회를 듣기 위해서였다.

먼저 엔씨소프트 인사분야를 담당하고 있는 구현범 전무가 단상에 올랐다. “엔씨소프트는 항상 꿈을 꾸며 살아가는 회사다” 라고 말문을 연 구 전무는 “지속적으로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엔씨소프트는 쾌적한 업무 환경과 복지 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여러분도 꿈을 실현하고 싶은 열망이 있다면, 엔씨소프트와 함께 했으면 좋겠다” 라며 지원자들을 격려했다.

환영사를 이어받은 홍보분야 담당 이재성 전무는 “아쉽게도 국내에서 게임산업의 위상은 낮은 편이다. 따라서 꿈을 이루려고 하는 도전적인 인재가 들어와야 한다” 라며 “게임산업의 역사는 짧다. 여러분 역시 나중에는 게임업계 초창기를 일군 일원으로 기록될 수 있다. 당당하게 게임산업의 미래를 열어나가도록 하자. 엔씨소프트는 이를 위한 매력적인 기회를 제공한다” 라고 설명했다.

임원 환영사 후에는 엔씨소프트 인사팀에서 채용을 담당하고 있는 남궁명 과장의 채용 관련 브리핑이 이루어졌다. 브리핑에서는 회사 소개 및 직급 시스템, 복리후생과 연봉 등에 대한 정보가 소개되었다. 특히 지원자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항목이자 외부에 거의 알려지지 않은 엔씨소프트 신입사원들의 연봉 정보도 공개되었는데, 자료에 따르면 엔씨소프트 신입사원의 급여는 프로그래머의 경우 3천만원 대 중반, 업무지원 분야의 경우 3천만원대 초반이며 여기에 성과급과 복지카드 지원 등이 더해진다고 한다.

이어 올 연말까지 진행되는 엔씨소프트 14기 공채 프로세스에 대한 설명도 이루어졌다. 서류전형을 통해 합격한 1500여 명의 지원자들은 오는 11월 16일 직무 역량 적합성을 평가하는 NC 테스트를 치르게 된다. 이를 통과한 약 250여 명의 지원자는 실무진과의 면접을 통해 실무능력 및 기본 역량을 검증받게 되며, 이어 임원면접을 통해 인성 및 가치적합성을 평가받은 후 신체검사를 거쳐 최종 합격하게 된다. 14기 공채 최종합격 인원은 약 50여 명이며, 이번에 포함되지 않은 분야의 인재는 향후 수시채용 및 차기 공개채용을 거쳐 선발된다.


▲ 환영사를 담당한 엔씨소프트 인사분야 담당 구현범 전무



▲ 엔씨소프트의 공개채용 프로세스

엔씨소프트의 2013년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은 오는 10월 25일(금)까지 서류접수를 받으며, 합격자는 11월 8일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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