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 올스타전 더블리프트, 매라와 함께라면 누구든 자신있다

5월 10일(금), 프랑스 파리의 '르 제니스 아레나'(Le Zenith Arena)에서 '리그 오브 레전드 올스타 2014'(이하, 롤 올스타전) 챌린지 경기가 진행됐다. 이날 경기에 참여한 선수 중 CLG의 원거리 딜러인 ‘더블리프트’ 피터 펭(이하 더블리프트)이 한국의 ‘매드라이프’ 홍민기(이하 매라)에게 극진한 애정표현을 해 한국 e스포츠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더블리프트' 피터 펭: 솔직히 만족스럽지 않다. 점멸 이후 선고로 적 챔피언에게 기절을 건 것 외에는 별다른 활약을 하지 못했다. 사실 최근 베인을 프로 대회에서 사용하기 힘든 것 같아 잘 선택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경기는 이벤트 매치라 오랜만에 사용했다.

'더블리프트' 피터 펭: 치명적인 실수도 많이 하기도 하지만, 그것을 만회할만한 게임 센스를 갖고 있다. 특히, 불리한 라인으로 이동해 아군을 지키거나 정글러와 함께 습격을 시도해 챔피언 킬을 만들어내곤 한다. 게임을 전체적으로 보는 눈이 매우 뛰어나다.

'더블리프트' 피터 펭: '매드라이프'는 항상 긍정적이고 다른 선수들과 달리 경기 중에 당황하는 일이 없다. 경기가 불리하더라도 다음에 무엇을 해야 할지 항상 생각한다. 그리고 같이 있으면 재미있고 인간적으로 좋은 친구다.

'더블리프트' 피터 펭: 뭐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다. 옛날부터 '매드라이프'의 팬이었다. 헤어스타일도 멋있고 영어도 잘한다. 정말 좋아하는 선수다. 오랫동안 존경했는데 '매드라이프'도 나를 존경한다고 말해 기뻤다.

'더블리프트' 피터 펭: 물론 현재 브론즈 플레이어가 단순히 '매드라이프'랑 듀오를 이룬다는 것만으로 당장 '푸만두', '피글렛' 같은 강력한 조합을 이길 수는 없다. 하지만 조금 실력 있는 플레이어가 같이 하면 어떤 봇 듀오가 와도 이길 것이라고 생각한다. 사실 오늘 경기도 나는 최선을 다해서 플레이하지 않았음에도, '매드라이프'가 잘해서 이겼다.

'더블리프트' 피터 펭: 이번에 선수를 많이 보강했기 때문에 충분히 가능하다고 본다. 전 나진 쉴드에 있던 ‘세라프’ 신우영도 영입했고 ‘링크'도 훌륭한 미드 라이너로 성장하고 있다. 그리고 이번 월드 챔피언쉽이 한국에서 열리기 때문에 더 힘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더블리프트' 피터 펭: 처음에 한국 소식을 접했을 때 내 팬클럽도 있다는 것을 알았다. 내가 기억하지도 못하는 옛날 명장면도 기억하고 있어서 정말 놀랐다. 다른 어느 나라와 비교해도 가장 좋은 팬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