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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적인 승리, SKT T1 K 롤 올스타전 결승전 1세트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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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뛰어난 아군 보호 능력을 선보인 '푸만두' 이정현

한국의 대표 서포터 SKT T1 K의 '푸만두' 이정현이 ‘모르가나’로 위험한 아군을 훌륭하게 살려내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한국 시각으로 5월 11일(일) 오후 10시, 한국의 SKT T1 K(이하 SKT)가 프랑스 파리의 르 제니스 아레나에서 진행된 리그오브레전드 올스타전(이하 롤 올스타전) 결승전 1경기에서 중국의 OMG와 팽팽한 접전 끝에 승리를 가져갔다.


경기 시작부터 미드 라인에서 3:3 싸움이 일어났다. 2레벨부터 라인을 심하게 압박했던 OMG 신드라의 뒤를 SKT의 잭스, 카직스, 오리아나가 덮쳤다. 그러나 신드라는 침착하게 어둠 구체와 적군 와해 기술 연계를 사용한 SKT의 챔피언 3명에게 기절을 걸고 살아남는데 성공했다. 게다가 이어서 돕기 위해 올라온 OMG의 판테온, 레넥톤에게 역습을 당해 아무런 성과를 내지 못했다.

이와 같이 양팀 비슷한 전투를 펼쳤으나 후반부로 갈수록 OMG의 판테온보다 ‘벵기’ 배성웅의 카직스가 먼저 6레벨을 달성했다. 그리고 정글에서 맞붙은 1:1 싸움에서 압승을 거두며 선취점을 획득하는데 성공했다. 이후로도 ‘벵기’ 배성웅의 활약은 계속 됐다. 끊임 없이 OMG의 정글에 습격을 시도해 판테온의 성장을 막았으며, 첫 드래곤까지 가져갔다. 양 팀 라인전은 비슷하게 싸움을 했으나 정글러의 차이로 서서히 글로벌 골드가 벌어지기 시작했다.

OMG는 초반에 본 손해를 만회하기 위해 승부를 걸어 미드 라인의 ‘페이커’ 이상혁에게 3인 습격을 시도했다. 탑에서 내려온 레오나가 우선 점멸과 천공의 검 연계 기술을 사용했고, 연달아 판테온이 대강하를 사용해 ‘페이커’ 이상혁을 잡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돕기 위해 순간이동으로 합류한 잭스에게 되려 판테온과 레오나가 잡히고 말았다.

한 번 손해를 보긴 했지만 OMG는 집요하게 미드 라인을 계속 노렸다. 판테온의 대강하가 돌아오는 타이밍에 이번에는 레오나와 레넥톤까지 합류해 SKT의 오리아나와 모르가나까지 잡는데 성공했다.

이와 같이 계속 공격적인 운영을 한 OMG는 초반에 벌어졌던 글로벌 골드 차이를 서서히 좁혀나갔다. 그러나 SKT의 ‘푸만두’ 이정현이 투명 감지 와드를 꾸준히 설치해 팀의 시야 장악에 힘을 쏟았다. 그리고 시야가 없는 틈을 타 잭스와 카직스가 2인 바론 사냥을 시도해 잡아내는데 성공했다.

이후 양팀은 전투 한 번 없이 계속 소강상태에 빠졌다. 서로 견제하며 한타 싸움을 벌이기 위한 준비를 차근히 해내갔다. 그리고 이후 바론이 생성되는 시간에 양팀 5:5 교전을 시도했고, 이 때 OMG가 SKT의 잭스와 카직스를 잡는데 성공했다. 5:3구도를 만든 OMG는 생명력이 없는 상황에서 무리하게 바론을 시도했다. 그러나 이를 방해하는 SKT의 챔피언들에게 되려 뒤를 물려 모든 챔피언이 다 죽는 결과가 만들어졌다.

특히, 이 한타 싸움에서 ‘푸만두’ 이정현의 기술 사용이 빛났다. OMG의 레오나가 천공의 검과 여명의 방패로 루시안에게 달라붙자 빠르게 칠흑의 방패를 사용해 군중 제어기를 모두 무효화 시켰다. 게다가 역으로 어둠의 속박을 정확하게 레오나에게 맞춰 잡아내는데 성공했고, 이는 OMG의 모든 챔피언을 잡는 것으로 이어졌다.

이와 같이 팽팽한 균형이 무너지자 SKT는 질풍과도 같은 공세로 OMG의 모든 라인을 압도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OMG의 탑 억제기에서 일어난 한타 싸움에서 완승을 거뒀고 연결체까지 파괴하며 결승전 첫 승을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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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온라인
장르
AOS
제작사
라이엇 게임즈
게임소개
'리그 오브 레전드'는 실시간 전투와 협동을 통한 팀플레이를 주요 콘텐츠로 내세운 AOS 게임이다. 플레이어는 100명이 넘는 챔피언 중 한 명을 골라서 다른 유저와 팀을 이루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전투 전에...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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