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하우스] 피파온라인3, 중앙 돌파에 특화된 'SANAI딸몬'의 3톱 3백 전술

2톱은 윙어를 활용해 크로스로 공격을 풀어나갑니다. 반면 3톱은 크로스보다는 중앙 공격 위주로 공격을 전개합니다. 가장 큰 장점은 역습 상황에서 공격수가 3명이기 때문에 수적으로 유리하다는 점입니다.

피파온라인3를 처음 접했을 당시에는 저도 3-5-2 포메이션을 애용했습니다. 그러다가 장난식으로 포메이션을 바꾸다가 지금의 포메이션을 찾아냈습니다. 원래 플레이 스타일이 주로 중앙 공격 위주였기에 3-5-2보다 현재 포메이션이 제 옷처럼 어울리는 편입니다.

수비 뒤에 공간이 생기면 헐크와 같은 공격수를 활용해 로빙 스루(QW, 패드는 LB+Y)로 침투합니다. 반면 공간이 생기지 않을 경우에는 전방 공격수와 CAM 간의 2:1 패스(QS, 패드는 LB+A)로 차근차근 전진합니다. 이 때 CAM에 포진한 즐라탄이 핵심 역할을 수행하죠.

상황에 따라서는 측면에서 CE 드리블, 보디 페인트, 슛 페인트 등을 활용해 볼을 간수하며 다른 선수가 자리잡을 수 있도록 유도합니다. 비록 윙어 포지션은 없지만, LS나 RS, CM이나 CAM이 때에 따라 측면으로 빠지기 때문에 측면 플레이에 어려움이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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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를 활용해 상대 수비의 역동작을 이끌어낼 수 있다

▲ 슛 페이크 역시 볼 키핑에 효과적인 개인기

만약 공격이 풀리지 않거나 지고 있는 상황이라면 수비형 미드필더를 2:1 패스로 공격에 가담시킵니다. 다만 2명의 수비형 미드필더 중 1명만을 공격에 가담시키고, 나머지 1명은 공을 빼앗기는 상황을 대비해 남겨두고 있습니다.

09시즌 즐라탄은 키가 크고 몸싸움이 뛰어나 골킥 상황에서 공을 확보하기 쉬울뿐더러, 중앙에서의 볼 키핑 능력도 뛰어납니다. 뿐만 아니라 패스 능력치가 높아서 전방 공격수와의 연계 플레이도 수월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중거리 슈팅 능력과 골 결정력도 높아 2선에서 위협적인 상황을 자주 연출할 수 있습니다.

▲ 09시즌 즐라탄의 선호도 랭킹은 33위, 같은 포지션 내에서는 10위의 선호도를 자랑한다

▲ 클릭하면 피파온라인3에 구현된 모든 선수들의 선호도를 확인할 수 있다

중앙 공격을 선호하지만 크로스를 배제하지는 않습니다. 기회가 생기면 크로스 플레이도 활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전방에 제코, 아마우리 등 헤딩 능력이 뛰어난 선수들을 배치했기에 성공 확률도 나쁘지 않습니다. 포지션에 윙어가 없다 하더라도 CAM이나 LS, RS를 활용하면 충분히 크로스 찬스를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공이 측면에 있을 때 최전방 공격수인 제코가 침투하는 타이밍이 눈에 보입니다. 그 때 한 번 방향을 틀어주고 QA(패드는 LB+X)로 크로스를 올려줍니다.

아니면 A로 짧게 크로스를 올려 중앙 공격수가 헤딩으로 밀어넣을 수 있도록 합니다. 다만 3톱이기 때문에 크로스에 대한 의존도는 낮다고 보시면 됩니다.

상대가 측면으로 공격할 때는 해당 방향의 수비수와 수비형 미드필더를 적극 활용합니다. 상대의 크로스 타이밍을 예측해 해당 위치에서 버티면서 공을 뺏거나, Q와 C를 활용해 측면에서의 움직임을 최대한 방해합니다. 이처럼 크로스는 사전에 차단하는 걸 추구합니다. 만약 크로스를 올렸다면 남아있던 수비수 2명과 수비형 미드필더 1명으로 제공권을 장악해 상대의 공격을 차단합니다.

포메이션의 특징 상 측면 공격수(LS, RS)들에게 로빙 슛 기회가 많이 주어집니다. 따라서 로빙 슛이 잘 들어가는 선수, 즉 골 결정력이 높은 선수들을 선택하려고 노력합니다. 물론 제공권 장악, 속력, 몸싸움 등도 높으면 좋겠지만, 가장 우선시하는 능력치는 골 결정력입니다.

▲ C+A를 활용한 로빙 슛은 키퍼와의 1:1 찬스에서 매우 효과적이다

미드필더는 패스 능력치가 최우선입니다. 그 외에 수비형 미드필더는 수비 가담이 많기 때문에 수비 능력과 몸싸움, 속력 등이 중요합니다. 반면 CM이나 CAM은 패스 능력치와 더불어 골 결정력이 중요합니다. CM 포지션도 종종 슈팅 기회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골 결정력이 높으면 좋습니다.

제 스타일 상 헤딩을 빼앗기는 걸 싫어해서 제공권 장악 능력을 최우선적으로 봅니다. 그 다음에 몸싸움과 속력을 중요하게 여깁니다. 흔히 '비비기'라 부르는 공격수와의 볼 경합에서 밀리지 않을 정도의 몸싸움 능력은 수비수에게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AI의 경우는 사용자마다 다른 체감을 느끼겠지만, 저는 충분히 만족하는 수준입니다.

처음에는 팀 컬러에 대해 부정적인 시선이 강했던 탓에 네임벨류 선수를 주력으로 사용했습니다. 하지만 현재는 '5~7강 은빛군단' 효과에 맞는 팀을 꾸리게 되었고, 매우 만족하고 있습니다. 다만 즐라탄은 대체할 선수가 없어 팀 컬러 효과 없이 계속 사용하고 있습니다.

먼저 피파온라인3를 즐기는 유저분들, 앞으로 순위경기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SANAI 클럽과 SANAI딸몬을 앞으로도 지켜봐 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리고 피파온라인3 개발진들에게, 현재 전설 등급(1,800점) 이상의 유저들에게는 순위경기를 해야 할 동기 부여가 되지 않습니다. 2,000점 이상의 등급을 하나 만들거나, 상위권 유저들에게 별도의 추가 보상을 제공해 순위경기에 참여해야 할 동기를 부여해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