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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하우스] UnLMTD안혁의 피파온라인3 특급 노하우와 추천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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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파온라인3 게임메카 메일함에는 매일 수많은 랭커들을 인터뷰해달라는 문의가 날아옵니다. 오늘 소개할 랭커도 유저분들의 요청에 따라 인터뷰가 진행되었습니다. 바로 피파온라인3 챔피언쉽 2연속 진출에 빛나는 '안혁(UnLMTD안혁)' 선수입니다. 

안혁 선수는 지난 피파온라인3 챔피언쉽 2013에서 팀전 선수로 출전해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습니다. 이번 2014시즌에는 아쉽게도 본선 무대만 밟고 물러나야만 했지만, 여전히 실력자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습니다. 이에 피파온라인3 게임메카에서는 안혁 선수의 플레이 노하우와 세부 전술, 추천 선수에 대해 물어보았습니다.


▲ UnLMTD안혁의 소개


▲ UnLMTD안혁의 포메이션 및 선수 구성


▲ UnLMTD안혁의 세부 전술

특이하게 선수들의 간격을 넓혀놨습니다. 이렇게 선수를 배치할 경우, 기존의 4-2-2-2와 다른 점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저는 예전부터 경기장을 넓게 쓰는 플레이를 즐겼기에 선수들의 간격 또한 넓게 포진시켰습니다. 그 결과 상대적으로 수비수들의 압박을 공간 패스로 쉽게 벗어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기존 4-2-2-2와 비교하자면 윙어가 측면으로 빠져나온 덕분에 보다 자유로운 크로스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그리고 CDM 1명을 전방에, 나머지 1명은 후방에 배치해 원활한 공수 조율이 가능하도록 조절했습니다.
선수를 넓게 포진시킨다면 3-5-2나 4-1-1-4 포메이션도 있는데, 굳이 4-2-2-2를 선택한 이유가 있을까요?
우선 3-5-2는 윙백이 없는 포메이션입니다. 상대방이 지역 수비를 펼칠 경우에 저는 윙백을 공격에 가담시켜 공격수의 숫자를 늘리는 플레이를 즐깁니다. 그런데 3-5-2는 이런 상황에서 빠른 대처가 불가능하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4-1-1-4의 경우는 플레이 스타일이 달라서 사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축구의 생명은 허리(중원, 미드필더)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4-1-1-4와는 궁합이 맞질 않더군요.
윙백을 공격에 가담시킨다고 말했는데, 자신만의 노하우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윙백을 공격에 가담시키는 방법은 크게 2가지가 있습니다. 우선 직접 콘트롤하는 방법이 있는데 매우 간단합니다. 윙백으로 공을 직접 몰고 올라가면서, Q(패드는 LB)를 눌러 윙어를 침투시키면 됩니다. 다만 상대가 대인 수비에 강하다면 이 방법은 사용하지 않습니다. 윙백으로 침투하다가 공을 빼앗기면 치명적인 상황이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2번째는 2:1 패스(QS, 패드는 LB+A)를 활용한 방법입니다. 먼저 윙백이 윙어에게 2:1 패스를 주고 달려갑니다. 이어서 윙어는 CDM에게 2:1 패스를 주고 침투합니다. 마지막으로 CDM이 다시 윙백에게 패스해 3명이 삼각형을 그리며 침투하도록 유지하면 됩니다.


▲ 기본적인 삼각 패스로 전진하는 안혁


▲ LM보다 전진한 LB의 모습
LB/RB와 LWB/RWB의 차이점을 느끼시나요?
체감상 LB/RB가 수비 본연의 역할에 더 집중한다면, LWB/RWB는 윙백은 물론, 측면 미드필더 역할까지 수행할 수 있는 포지션입니다. 그래서 오버래핑이 상대적으로 많은 편이죠.
측면 돌파 이후에 이어지는 플레이도 궁금합니다. 크로스를 선호하나요? 아니면 측면에서 중앙으로 침투하는 플레이를 선호하나요?
피파온라인2 시절만 하더라도 크로스가 매우 강세였습니다. 하지만 피파온라인3로 넘어온 이후부터는 크로스에 이은 헤딩 플레이의 정확도가 많이 떨어졌습니다. 결국 저도 측면에서의 크로스보다는 확실한 중앙 공격 위주로 공격을 펼치게 되더군요. 

주로 측면 돌파로 수비수가 따라나오면 허점이 생긴 중앙 쪽으로 공을 연결합니다. 만약 오버래핑한 윙백에게 공을 넘겼다면 더 많은 패스 경로를 찾을 수 있죠. 
그렇다면 측면에서 중앙으로 침투할 때의 플레이 노하우를 설명해주세요
가장 간단한 방법으로는 2:1 패스로 공을 받을 선수(A)를 침투시킨 다음, A에게 다시 공을 연결해 찬스를 만들어내는 것입니다.

만약 A에게 수비수가 따라 붙는다면, 패스하지 않고 또 다른 선수 B에게 2:1 패스를 합니다. 이러면 A가 침투했다가 돌아오는데, 수비수가 관심을 가지지 않기 때문에 결정적인 찬스가 자주 나옵니다. 

뿐만 아니라 찬스가 나면 중거리 슛을 자주 사용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Long Shot Taker(중거리 슛의 정확도가 상승)' 특수 능력을 가지고 있는 호날두나 09시즌 반 페르시가를 윙에 배치했습니다.
안혁 선수에게 '크로스 플레이 노하우'에 대해 꼭 물어봐달라는 유저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안혁 선수는 크로스 플레이를 선호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선호하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피파온라인2 시절보다 정확도가 떨어졌어도 여전히 높은 득점 확률을 자랑하는 공격 루트입니다. 

한가지 팁을 이야기하자면 실제 축구처럼 피파온라인3도 타겟터가 자유로워야만 크로스의 성공 확률이 올라갑니다. 그리고 이런 상황을 인위적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상대의 수비형 미드필더, 센터백, 윙백이 제 자리를 잡지 못하도록 끌어내야 합니다. 

이 때 '넓은 시야'가 필요합니다. 바로 앞에서 진로를 막고 있는 수비수 뿐만 아니라 그 뒤에 있는 선수의 움직임을 살펴보면 어떻게 행동할지 쉽게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뒤에 있는 선수가 조금이라도 앞으로 나올 기미가 있다면 패스, 혹은 드리블을 통해 그 선수를 유인해냅니다.


▲ 이처럼 수비수를 끌어주는 플레이가 필요하다
사용 중인 스쿼드를 보면 '대장급'이 아닌 카드가 있습니다. 07시즌 드록바, 09시즌 반 페르시가 그 예인데 이유가 있는지요?
일단 제가 투톱을 선정하는 기준을 말씀드리겠습니다. 1명은 돌파력이 좋아 스루 패스를 잘 받는 선수, 다른 한 명은 피지컬이 뛰어나 상대 수비수를 끌어낼 수 있는 선수입니다. 07시즌 드록바는 후자에 속하는 선수입니다. 피지컬 만큼은 최상급이라 지금까지 사용하고 있네요.

반 페르시의 경우 가격대비 성능이 좋은 선수라 사용하고 있습니다. 바르가스(10시즌)보다 몸싸움은 약하지만, 체감이 좋고 가속력과 크로스, 패스, 프리킥력, 감아차기(Z+D) 능력이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언급한 두 선수보다 다른 시즌, 혹은 다른 선수가 더 좋을 수 있는데, 자금 사정상 대장급 선수는 쓰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럼 해당 위치의 대장급 선수는 누구라 생각하는지요?

오른쪽 윙으론 가레스 베일(13시즌)이, 드록바의 위치에는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13시즌)가 최고인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호-즐-베' 라인이 최고가 아닐까 싶네요.

아, 그리고 제 스쿼드의 벤제마 위치(CF)에는 페르난도 토레스(10시즌)가 좋은 것 같습니다.

즐라탄의 경우 13보다 09시즌의 평이 더 좋은데, 어떻게 생각하나요?

EP가 부족해 09시즌은 사용해 보지 않아 확답은 못드리지만, 주변에서 09보다 13시즌이 좋다는 평을 하더군요.


그리고 토레스의 경우 09시즌이 더 좋다고 하는데, 저는 가성비 선수를 좋아하기 때문에 10시즌을 추천합니다. 그리고 가격을 살펴보면 09시즌 2강화보다 10시즌 5강화보다 더 저렴합니다. (웃음)

합리적인 이유입니다. 혹시 본인이 생각하는 4-2-2-2 포메이션의 최적 선수 명단을 제시할 수 있나요?

공격진은 앞서 질문에서 답변해 드렸으니, CDM 이하 포지션의 추천 선수를 말해보겠습니다.


먼저 RDM/LDM은 제라드(08시즌)와 펠라이니(13시즌)를 추천합니다. 그리고 4백으로는 제가 사용 중인 '키부(09시즌, LWB) - 나우두(10시즌, LCB) - 퍼디난드(06시즌, RCB) - 콤파니(07시즌, RWB)'를 꼽을 수 있습니다.


이 중 키부는 몸싸움 좋고, 빠르고, 크로스와 패스 능력도 갖춘 만능 선수입니다. 숨은 보석이라 할 수 있고, 윙백을 찾는 분들은 꼭 써보시길 바랍니다. 이 선수를 챔피언쉽 때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못쓰게 되서 아쉽네요.

보통 콤파니는 CDM으로 많이 사용하고 있는데, 윙백에 배치한 이유가 궁금합니다

윙백으로서의 능력도 충분합니다. 게다가 CDM이 부상, 퇴장 당했을 경우 이를 서포트할 수 있기 때문에 콤파니를 주전으로 사용 중입니다. 콤파니가 CDM으로 갈 경우엔 서브인 마이콘(10시즌)을 RWB로 기용합니다.

혹시 또 다른 추천 선수가 있는지요?

특정 선수를 꼽기 보다는 제가 주전을 결정하는 요인을 말하는게 더 나을 것 같습니다. 

먼제 윙어의 경우 기본 스탯과 함께 중거리슛 능력을 함께 봅니다. 앞서 말한 바와 같이 'Long Shot Taker' 특수 능력을 갖췄다면, 제 기준에는 합격입니다.

그리고 최전방 공격수는 드록바(07시즌)와 같은 'Finnese Shot' 보유 선수를 권합니다. 이와 함께 파워헤더와 타겟포워드를 함께 갖췄다면 더 매력적이겠지요. 수비수의 경우에는 특수 능력보다는 키, 속력, 몸싸움을 고려합니다. 윙백은 여기에 크로스 능력까지 추가로 보고 있습니다.

이번 챔피언쉽에는 포메이션을 마음대로 변경할 수 없는 규칙이 있었습니다. 많은 유저분들이 이 규칙에 대해 의아함을 나타냈는데, 안혁 선수의 의견은 어떤지 궁금합니다

네. 저도 해당 규칙에 대해서는 의아함이 듭니다. 이번 포지션 규정을 정확히 말하면, '피파온라인3에서 정해진 포메이션에서 포지션 변경은 불가'였습니다. 즉 4-2-2-2 같은 경우는 반드시 RB, LB, RCB, LCB, RDM, LDM, RAM, LAM, RS, LS를 사용해야 했죠. 

이로 인해 저같은 경우에는 RWB, LWB, RM, LM, CF가 봉인당한 채 경기에 임했습니다. 반면 3-5-2 포메이션을 사용하는 선수들의 경우는 큰 문제없이 경기를 치렀죠. 이번 챔피언쉽에서 유독 골 장면이 드문 이유도 선수들이 포메이션에 적응하지 못한 탓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피파온라인3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말씀 부탁드려요

구현될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유저들끼리 선수 카드를 교환하거나 거래할 수 있는 시스템이 추가되었으면 합니다. 또한 순위경기 점수 책정 방식을 바꿔 재미를 부여했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지금은 7승 1패를 해도 점수가 제자리 걸음이다보니 흥이 나질 않습니다.    

 글: 게임메카 노지웅 기자(올로레, abyss220@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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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파 온라인 3'는 차세대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향상된 전략플레이와 생생한 그래픽을 지원하며, 이를 통해 한층 사실적이고 생동감 넘치는 게임 플레이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전세계 40개 국가 대표팀과 30개 ...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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